• Degenbrecher
  • デーゲンブレヒャー

데겐블레허

가드 — 소드마스터
일반 공격이 2회 연속 공격
  • JC07
  • 근거리
  • 누커
  • 딜러
  • 디버프
/ 90
[코드네임] 데겐블레허
[성별] 여
[전투 경험] 25년
[출신지] 라이타니엔
[생일] 6월 6일
[종족] 카프리니
[신장] 182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월등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월등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월등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부족
전 카시미어 기사 스포츠 3회 우승자, 카란 무역의 회장인 엔시오데스의 개인 경호원. 박사와 엔시오데스의 계약에 따라 무기한 오퍼레이터로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했다.
현재 가드 오퍼레이터 자격으로 각종 임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엄청난 전투력으로 다른 오퍼레이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

그녀가 참가한 대부분의 임무가 캠핑이나 다를 바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어요. 이건 박사님 탓이 아니에요. 그녀 스스로 신청한 것인 데다, 그녀도 굉장히 즐거워하는 듯 보였으니까요. 음, 그러면 저도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죠. 안 그래요?
——■■■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정.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데겐블레허는 광석병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데겐블레허는 오리지늄 접촉 경험이 거의 없음.

다들 오리지늄 아츠를 쓸 수 없는 그녀의 체질을 궁금해한다는 건 잘 알고 있어. 얼핏 들으면 연구를 통해 오리지늄과 관련된 비밀을 발견할 수 있거나, 기술적인 응용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하다못해 무기 연구에라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하지만 정말 그렇게 한다면 너희는 그녀가 카시미어 경기장에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거야.
이런 체질은 애초에 오리지늄 아츠를 쓸 수 없어. 그게 현실이야. 게다가 매우 드문 체질이니까, 만약 그녀를 만나게 되면 어깨를 토닥이면서 “너무 신경 쓰지 마, 너보다 재수 없는 사람도 많아.”라며 위로해줄 수 있는 게 다야. 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어깨를 두드리지는 마. 내 손이 아직도 아프니까.
——와파린
만약 카시미어의 기사 스포츠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어둠의 기사'라는 칭호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기사에게 있어 우승 트로피란, 꿈에서조차 갈구하는 목표지만, 어둠의 기사에겐 아마도 인생의 가장 보잘것없는 각주에 불과할 것이다.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에게는 기사 스포츠 3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의 의미가 더더욱 각별하다.
왜냐하면 다들 상업연합회가 그녀의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상업연합회는 그녀의 세 번째 우승이 꽤 오랜 시간 동안 기사 스포츠를 퇴색시킬 것이라 우려했으며, 오히려 어둠의 기사가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원통하게 패배하는 것이야말로 상업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드라마라 여겼다.
상업연합회는 항상 자신들이 모든 것을 부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어둠의 기사 또한 그들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둠의 기사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를 부정했다.

“어둠의 기사가 시상대를 내려온 순간, 그녀를 노린 암살은 이미 시작되었어. 내 전임자 역시 갔었고, 나도 그 사람에게 전해 들은 거야. 결과는…… 어둠의 기사가 도시의 출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게 다였어.”
“이건 거물들의 뺨을 후려갈긴 거나 다를 바 없었으니, 당연히 그대로 보내줄 순 없었겠지. 그래서 결국 '다크아이언'마저 불러냈는데, 그 '다크아이언'조차도 그녀가 트로피를 도시에 남겨두게 하는 게 고작이었지.”
“이후는 당신이 아는 것과 비슷해. 쉐라그에서 온 귀인을 만나 고용됐고, 카시미어와의 관계를 청산했지. 예전에 이 일을 들었을 때는 정말 부러웠는데, 지금은 아니야.”
“그러고 보니 박사, 당신이 그 카란의 회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난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문제는……”
“음, 괜찮다면 혹시 아머레스 유니온에게 아직 뭔가 불만이 남아있는지 물어봐 줄 수 있을까? 만약 있다고 대답한다면, 앞으로는 마주칠 때마다 천장으로 피해버리게. 뭐, 딱히 소용은 없겠지만.”
——플래티넘과 박사의 잡담 내용
[단독] 카란 무역의 회장인 엔시오데스에게는 수많은 비밀이 있는데, 그중 사람들의 호기심을 가장 자극하는 것은 분명 그의 개인 경호원이자 전 카시미어 기사 스포츠 3회 우승에 빛나는 데겐블레허 씨일 것이다.
……
당사자인 데겐블레허 씨의 허락을 받은 우리는 그녀의 일상생활을 밀착취재했다.
아침 기상 후 그녀는 먼저 밖에 나가 아침을 사 먹는다. 아침 식사가 끝나고 만약 엔시오데스의 업무 지시가 있거나 설산귀 훈련 일정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외출한다. 만약 일정이 없다면 그녀는 우선 정원에서 두 시간 동안 훈련한 뒤, 정오까지 서재에서 경전을 필사하거나 독서를 한다. 이후 근처에 있는 번화가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다 보면 종종 인근 주민들이 찾아와 농사일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아무래도 이건 이 일대의 불문율인 것 같은데, 점심시간이 되면 다들 번화가에서 데겐블레허 씨를 찾아 도움을 청한다. 물론, 선착순이다). 놀라운 점은 데겐블레허 씨는 이를 승낙하고, 점심 식사가 끝나면 바로 도와주러 간다는 것이다. 데겐블레허 씨는 오후 시간의 대부분을 주민들을 도우며 보내고, 어쩌다 여유가 생기면 자극적인 것을 찾아 설산에 오른다.
저녁 식사는 대부분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 주민들이 제공하거나, 길에서 해결한다. 그 후엔 은심호 주변에서 산책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렇다. 과거 카시미어에서 지금까지도 깨지 못한 불멸의 전적을 세운 살아있는 전설인 데겐블레허 씨는 지금 쉐라그에서 이토록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 우리는 이런 생활 태도에 대해 깊은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나, 그녀는 시종일관 이에 대해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 나무 막대기에 걸려 그녀 집 밖의 담벼락에 매달리게 된 후, 필자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근 주민들을 무작위로 인터뷰하여 비교적 가치 있는 평가를 엄선하는 것이었다. 부디 이런 방법으로 독자들이 데겐블레허 씨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데겐블레허? 아주 좋은 녀석이지! 온 동네에 물어봐, 도움받지 않은 집이 어디 있나! 어, 이 말은 꼭 넣어. 카시미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쉐라그의 좋은 아가씨라는 건 분명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던 노인
“데겐블레허 씨? 아, 우리 낚시꾼 협회의 명예 회원이죠. 처음에는 우리도 그녀 같은 사람이 낚시에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웬걸, 하루는 그녀가 오후 내내 우리와 함께 얼음 구멍 옆에 앉아 있더라니까요. 그 순간 저는 깨달았죠. 데겐블레허 씨도 우리 쪽 사람이구나. 은심호 근처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여쭤보세요. 데겐블레허 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걸요? 그녀는 우리들의 우상이에요.”
——젊은 낚시꾼
“데겐블레허 누님이요? 사실 누님이 처음 왔을 때, 저는 어느 정도 견제했거든요. 어쨌든 제 일자리를 빼앗은 셈이니까요. 하지만 나중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예? 같이 지내다 보면 알게 될 겁니다. 누님이 겉으로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다 알고 있거든요. 이제는 실버애쉬 가문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죠. 의문의 여지가 없어요.”
——이상한 향이 나는 이트라
“쉐라그에 만족할까라는 걱정은 기우일 뿐이야, 얼마 지나지 않으면 바로 알 수 있을 거야. 그녀의 거주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만족스러운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야. 그 점에 있어 나는 쉐라그가 그 기준에 부합한다는 게 정말 기뻐. 나는 쉐라그에 대한 그녀의 태도가 소박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대변한다고 생각해. 그녀가 미래의 쉐라그도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익명을 요구한 필라인
……
——《쉐라그 뉴스레터》 1098년 3월 제2판에서 발췌
산 중턱에 오른 데겐블레허는 몸을 돌려 다소 질려버린 쉐라그 풍경을 바라보며 처음 눈사태를 맞이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부부를 구하기 위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쉐라간드의 '뒤척임'(쉐라그 사람들은 눈사태를 이렇게 부른다)을 을 마주해야 했다. 그건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으며, 그녀는 자연과의 힘겨루기를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후 쉐라그에선 눈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구조대에서 데겐블레허를 볼 수 있었고, 자연스레 수많은 쉐라그 사람들의 마음속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
어쩌면 데겐블레허는 단순히 눈사태에 맞서며 즐거움을 얻는 것뿐일지도 모른다.
오늘날에 이르러 쉐라그의 눈사태 경보 시스템은 꽤 체계적으로 바뀌었다. 눈사태 발생 하루 전에 관측 센터에서는 경보를 발령하여 산기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아무도 설산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산을 봉쇄한다. 물론 그녀는 예외다.
설산으로 향하는 자신을 경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쉐라그인들을 보면서 생각한 건, 자신이 승부를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에게 눈사태는 승부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겼다고 할 수 있을까? 눈사태에서 살아 돌아오는 것? 그렇다면 그녀의 전적은 전승 무패다. 그러나 적어도 눈사태를 갈라야 이겼다고 할 수 있다면, 그녀는 아직 이긴 적이 없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낙심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길 수 없는 것에 대한 도전은 큰 즐거움을 주니까. 게다가 죽지 않는 한 얼마든지 계속 도전할 수도 있으니, 어쩌면 정말 언젠가는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카시미어에 있던 시절, 그녀를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으로 여긴 기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은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인정한 뒤 승리를 포기해 버렸다. 그리고 어느새인가 그녀와의 경기에서 얼마나 버티는지를 보게 되었다.
하얀 파도가 산봉우리에서 일어나 산 아래를 향해 거세게 밀려왔다.
고개를 든 데겐블레허는 엔시오데스와 그의 후드 쓴 친구가 떠올랐다.
그들이 마주하는 것 또한 지금 마주한 눈사태나 기사들의 눈에 비친 그녀와 같을 것이라고 데겐블레허는 생각했다.
눈에 꽂은 트윈 소드브레이커스스를 집어 들고 그녀는 눈의 파도를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그들이라면 아마도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겠지.
이상.
거리에 내몰려 고아가 되어버린 데겐블레허에게 이상이란 살아남는 것, 그리고 맛있는 걸 한입이라도 더 먹는 것이었다.
이 목표를 위해 그녀는 한 쌍의 낡은 소드브레이커스를 들고 라이타니엔에서 카시미어까지 달려왔고, 무명의 일개 스포츠 기사에서 어느덧 우승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 과정에서 다들 그녀에게 살아남는 건 이상이라 할 수 없으며, 우리는 인간이기에 더 복잡한 욕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가 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녀 또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하여 라이타니엔에서 온 이 다크호스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이상된 삶, 부패된, 환상 같은, 희뿌연 연기 같은 삶을 살아봤다.
그리고 고상함을 지향하는 사람도 보았다.
하지만 그녀가 본 사람들의 욕망이란, 결국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살아가게 하는 것, 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고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이 나라에는 그녀가 원하는 답이 없다는 결론도 내렸다.
그리하여 전국에서 명성을 떨친 이 우승자는 스스로 카시미어에서 추방되는 것을 선택했다. 상업연합회는 아마 지금까지도 자신들이 데겐블레허를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세 번째 대회에 참가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걸 모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다크아이언'과의 만남은 전례 없는 위협이었다. 당시 그녀는 두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다크아이언' 같은 강자가 어떤 이상을 품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고, 다른 하나는 이기지 못한다면 이대로 여기서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카시미어는 이제 신물이 날 정도로 지겨운 곳이었으니까.
결국 그녀의 두 생각은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고, 쉐라그에서 온 귀족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넌 계속 엔시오데스가 나를 어떻게 설득했는지 궁금해했지. 별로 특별한 건 없어. 다만, 그는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첫 번째 사람이었을 뿐이야. 지금은 그런 사람이 조금 더 늘어났고.
마치 너와 엔시오데스, 그리고 이 함선의 일부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너희는 이상이 없는 나를 이해할 수 없겠지만, 너희가 가진 게 과연 진짜 이상일까? 너희는 그저 타인의 소망을 그러모아 거대한 요새를 만들고, 그 요새가 바로 자신의 이상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한 것에 불과해.
내가 지금 너희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누군가의 소망을 실현하는 것 외의 다른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만약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을 맞바꿔야 한다면, 너희 같은 사람들은 주저없이 바꾸려 하겠지. 마치 그것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나는 욕망 속에서 익사한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고, 반대로 살아남으려 했을 뿐인데 되려 처참하게 죽어버린 정직한 사람도 수없이 봐왔어.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 이상적인 삶을 손에 넣은 행복한 자들도 적지 않지만, 너희 같은 사람들의 결말은 아직 본 적이 없어.
그래서 나는 그의 곁에 머물기로 했고, 그래서 지금 네 앞에 서 있기로 한 거야.
하고 싶은 건 얼마든지 해. 내가 너희를 살아남게 해줄 테니.
짐은 거의 다 챙겼다. 데겐블레허는 소박한 거실에 서서 빠뜨린 건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는 건 긴 휴가나 다름없으니 특별히 챙겨야 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녀는 이런 생각을 하며 창가에 가서 마지막으로 은심호의 경치를 구경하려 했다.
그런데 거실 중앙의 바닥을 지날 때, 발밑의 타일에서 다른 타일과는 다른 소리가 났다. 빈 공간에 울리는 듯한 소리는 그녀에게 발밑에 무엇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데겐블레허는 멈춰섰다. 물론 발밑에 있는 게 무엇인진 알고 있다. 바로 대검의 손잡이, 카시미어에 있을 때 썼던 그 대검이다. 그리고는 잠시 옛일을 떠올렸다.
사실 그 대검은 도망치던 와중에 '다크아이언'의 화살을 막느라 두 동강이 났다. 부러진 답례로 검신은 던져주고 남은 손잡이만 들고 온 것이었다. 어쨌든 당시 그녀에게는 손에 맞는 무기가 없었고, 쉐라그에서는 카란 무역의 장인들이 특별 제작한 소드브레이커스가 있어 자연스레 대검을 쓰지 않게 되었다.
대검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샤프에게 말한 적이 있다. 쉐라그가 너무 좁아서 쓰기 불편하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언젠가 만들어 쓰게 될지 모를 대검을 위해 손잡이를 보관해 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쉐라그에 가장 큰 위기가 닥쳤던 그날 밤에도 이 대검의 손잡이에 대해 떠올리지 못했고, 지금까지 잊혀 있었던 것이다. 방금의 우연이 아니었다면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서도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쉐라그는 너무 좁고, 로도스 아일랜드도 그리 넓진 않을 것 같은데.”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어째서인지 한 번 웃고는 창가 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아무래도 이 대검을 쓸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HP
2891
공격력
685
방어력
389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23
공격 딜레이
1.3초
저지 가능 수
2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타고난 전사'
    대미지를 입힐 때마다 10% 확률로 공격력이 160%까지 상승, 목표에 5초간 전율 효과 부여
  • 살아있는 전설
    전율 상태의 목표 공격 시 목표의 방어력 25% 무시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순수한 무력
    공격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3
    다음 공격 시 주변 최대 6명의 지상 적에게 공격력의 22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2회 입힘
    atk_scale_s1
    2.2
    max_target
    6
  • 침묵의 비웃음
    공격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0
    소모 SP
    12
    전방 범위 내 최대 6명의 지상 적에게 2회 참격 시전, 저지 중인 적 공격 시 참격이 3회로 변경, 재능의 발동 확률이 100%까지 상승, 참격 1회당 공격력의 31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힘
    2회 충전 가능
    dot_scale
    3.1
    max_target
    6
    blkkgt_s_2[not_blocked].trig_cnt
    2
    blkkgt_s_2[blocked].trig_cnt
    3
    prob
    1
  • 조용한 마무리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0
    소모 SP
    30
    10회의 참격 시전, 참격 1회당 최대 6명의 적에게 공격력의 235%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히고, 재능의 발동 확률이 100%까지 상승, 동시에 지속해서 적을 어느 정도 끌어당기며, 이후 공격력의 33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히며 적을 비교적 많이 끌어당김
    prob
    1
    max_target
    6
    d_atk_scale
    2.35
    d_hit_interval
    0.3
    p_force
    1
    p_hit_interval
    1
    e_atk_scale_end
    3.3
    e_force
    2

모듈

  • ORIGINAL
    데겐블레허의 배지
    오퍼레이터 데겐블레허는 근접 전투에서 빠른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가드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소드 마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SWO-X
    '과거에 대한 각주'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80
    • 공격력 +35
    • 방어력 +35
    소드마스터 특성
    일반 공격이 2회 연속 공격
    스킬 대미지가 10% 증가
    2
    • HP +100
    • 공격력 +44
    • 방어력 +44
    '타고난 전사'
    대미지를 입힐 때마다 10% 확률로 공격력이 165%까지 상승, 목표에 5초간 전율 효과 부여
    3
    • HP +120
    • 공격력 +50
    • 방어력 +50
    '타고난 전사'
    대미지를 입힐 때마다 10% 확률로 공격력이 170%까지 상승, 목표에 5초간 전율 효과 부여
    데겐블레허의 짐에는 훈장만 따로 담는 전용 케이스가 있다. 오퍼레이터 테스트가 너무 빨리 끝나는 바람에 남는 시간 동안 그녀는 인사부 오퍼레이터에게 각 훈장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카시미어 챔피언 기사 훈장
    트윈 소드브레이커스가 교차한 검은 메달이 케이스 안에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한눈에 봐도 이건 카시미어가 그녀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한 우승 메달임을 알 수 있었다. 3회 연속 챔피언이라 원래라면 3개가 있어야 했지만, 첫 우승 당시 받은 것만이 대기사장이 직접 수여한 것이기에, 데겐블레허가 카시미어와 관련된 물건 중 아직까지 버리지 않은 유일한 물건이었다.
    “이게 그나마 기념할 가치가 있어.”

    '감사패'
    역삼각형 안에 쉐라그의 성산이 새겨져 있었다. 이 훈장은 어느 기관에서 수여한 것이 아니라, 데겐블레허가 눈사태에서 구했던 사람이 마침 브라운테일 가문의 사람이었고, 그들이 가주 라타토스를 찾아가 데겐블레허를 위해 이런 훈장을 만들어달라고 청했던 것이다.
    “처음 받은 건 거의 10년 전이야, 그들이 호의로 줬다는 건 나도 알아, 훈장 받는 것도 싫지는 않고. 다만, 그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세 가문에서 늘 이런 훈장을 주는 통에, 찬장이 훈장으로 가득 찼어.”

    '실버애쉬의 검과 방패'
    좌측 두 번째 훈장에는 검과 방패가 새겨져 있었다. 카란 무역의 사람이라면 이 훈장을 지닌 자가 카란 무역의 어떤 곳이든 자유로이 출입 가능하단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원래는 엔시오데스가 데겐블레허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통행증이었으나, 애초에 데겐블레허의 존재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금 이 훈장의 의미는 사람들에게 데겐블레허가 카란 무역 소속임을 알려주는 것에 있다.
    “한 번은 이 훈장을 차는 걸 깜빡했더니 엔시오데스가 온종일 말이 없더군. 그리고 나중에서야 회사에 무슨 불만이 있냐고 묻더라.”

    '쉐라간드의 전사'
    세 번째는 만주원에서 수여한 명예 훈장으로 엔야가 정식으로 성녀가 되었을 당시 직접 데겐블레허에게 달아준 것이다.
    “성녀에게 있어 이건 당시 그녀가 할 수 있는 가장 거센 항의였던 셈이지, 나는 쉐라간드에 별다른 생각이 없어. 기껏해야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 정도?”

    '10주년'
    알고 지낸 지 10년이 되던 날, 엔시오데스가 그녀에게 준비한 작은 선물인 동시에 그녀가 카란 무역에서 보낸 지난 10년을 기념하는 훈장인 셈이다. 그때는 카란 무역이 아직 설립되지 않은 때였지만, 당시 실버애쉬의 가슴에는 이미 그 청사진이 담겨 있었다.
    “내게 이 훈장을 줄 때까지, 난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도 못했어. 이 훈장은 엔시오데스가 감사를 표하는 의미보단 처음에 했던 말을 아직 잊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쉐라그에 관한 건…… 혹시 여행할 때 조금 편한 곳을 찾고 싶다면 나에게 물어봐.”

인프라 스킬을

  • 위압
    무역소에 배치 시, 오더 수주 효율 +20%, 오더 상한 -2 (오더 최소 1개)
    카리스마
    무역소에 배치 시, 오더 수주 효율 +25%, 오더 상한 -6 (오더 최소 1개)
  • 챔피언의 품격
    무역소에 배치 시, 해당 무역소 내의 오퍼레이터가 제공한 오더 상한 5개당 오더 수주 효율 25% 제공, 최대 100%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