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
  • リン

캐스터 — 진법 캐스터
평소에 공격하지 않으며 방어력과 마법 저항이 대폭 상승, 스킬 발동 시 공격 범위 내 모든 적에게 광역 마법 대미지 부여
  • LM21
  • 원거리
  • 범위공격
  • 방어형
/ 90
[코드네임] 린
[성별] 여
[전투 경험] 7년
[출신지] 용문
[생일] 11월 9일
[종족] 자라크
[신장] 166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월등
린, 본명은 린 위시아로 용문인이다. 본업은 불명이고 본인이 제공한 프로파일 자료의 정보 역시 매우 제한적이며 신뢰도가 의심스럽다.
'옥문 사건' 후 자발적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정식으로 협력을 제안했고, 로도스 아일랜드가 용문에서 감염자를 수용하는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린에겐 광석병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린은 오리지늄 접촉 경험이 거의 없음.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때로는 일종의 의식일 뿐만 아니라 지혜이기도 하지.”
용문 청년창업자협회 회장, 용문 연합대학 사회관계학 객원강사, 용문 상업 연합회 교체 대변인, 용문 시장 감시국 행정 고문…… 이 모든 직책이 린 위시아의 이력서에 실제로 존재한다.
이런 프로파일을 앞에 둔 우리들은 당연히 모르는 척할 수 없었다.
비록 직접적으로 접촉한 적은 없지만, 우리도 '회색의 린'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이전에 간접적으로 접촉하던 과정에서 그분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약간의 배려를 해주었다지만, 지금 그의 딸이 직접적으로 우리를 찾아와 슬럼가와 로도스 아일랜드 사이에서 약품 구매 루트를 만들고 싶다는 자발적인 제안을 하고, 비공식적인 메딕 오퍼레이터 파견 등의 추가 협력을 고려한다는 일은 의미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이런 골치 아픈 협력 제안을 마주한 우리는 오퍼레이터 첸이 보낸 한 통의 편지 덕분에 마침내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말을 제외하면, 편지에 담긴 뜻은 매우 명확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린 위시아를 신뢰하며, 오퍼레이터의 자격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이번 협력을 추천한다는 것이었다.
“신뢰는 배신당할 수 있지만, 이익은 그렇지 않아. 감염자 치료라는 문제에서 나와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익이 일치해.” 린 위시아는 이런 솔직한 표현으로 협력 제안의 이유를 설명했다. 어쨌든 로도스 아일랜드로서도 의료 회사라는 입장과 감염자 문제에 힘쓰겠다는 이상은 변하지 않는다. 그녀가 말했다시피 당분간 우리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참, 그녀가 무슨 이익이니 신뢰니 운운하면 그냥 무시해버려. 아주 체면 구겨버리게.”——편지 말미에 첸이 붙인 추신
린은 로도스 아일랜드에 상주하지 않으며, 우리로서는 함께 일하는 상업 거래에서나 그녀와 접촉할 수 있다.
린 씨에게는 공정한 협력을 제공하고 당사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남겨놓아서 쌍방 간에 충돌은 없었다. 우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극도로 효율적이고 유리한 가격을 얻는 상업 계약을 체결하고, 아무런 잡음 없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얽힌 적을 처리하는 것을 돕는 린의 업무 처리 능력을 언제나 믿을 수 있다. 그리고 그녀는 이러한 문제를 처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우리의 물음에 대답하는 것을 거절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입장에서 이는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첸 씨의 추천 이전에 이미 근위국 고위 총경인 스와이어 씨 역시도 린 씨에 대해 무언의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은가. 그녀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린을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라는 말은 언제나 말로 그칠 뿐이다. 이 세 사람은 분명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는 서로 마주치지 않으니, 우리로서는 그들의 관계가 궁금할 따름이다. 종합적으로 고려해본다면 로도스 아일랜드의 핵심 목표가 변하지 않는 한, 우리가 다른 오퍼레이터들에게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뢰와 협력을 유지할 수 있다. 훗날 그들 역시 로도스 아일랜드의 진정한 동료가 될 것이다.
그러니 당분간 그녀를 믿어보자.

[제한된 기록]
“이 문서는?”
“약간의 정보야. 최근 몇 년 동안 로도스 아일랜드가 용문 슬럼가에서 접촉한 적 있는 모든 감염자와 이후 그들의 건강 상태, 그리고 사회적인 신용 기록이지. 거기에 로도스 아일랜드가 용문에서 판매했던 모든 광석병 관련 약품의 거래 기록도 포함되어있어.”
“내가 지금 로도스 아일랜드에 하는 협력 제안은 이런 것을 고려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야.”
“……그 사건 이후 줄곧 로도스 아일랜드를 지켜봤다는 뜻이야?”
“용문에서 그런 사건이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경각심은 필요한 법이지.”
“당신이라면 이 정보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래서 이 정보를 모으면서 제삼자가 이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철저히 차단했어.”
“그러면 하나 묻겠어, 당신이 지금 로도스 아일랜드에 이 정보를 넘기는 목적은……”
“성의 표시야.”
린이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로 등록되기 전부터, 우리에게 린 위시아라는 이름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간접적인 접촉이든, 여러 경로를 통해 들은 '비밀스러운 소문'이든, 우리는 '암흑가의 두목'으로 불리는 린 위시아란 인물에 대한 윤곽을 대체적이나마 그려내고 있었다.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정말로 린을 만났을 때, 우리는 그녀가 그간 우리가 상상하던 '위험하고' '음침한' 고정관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대로 린과 실제 접촉했던 대다수의 오퍼레이터들은 그녀 이야기를 할 때면 참 어울리기 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어떤 오퍼레이터는 심지어 그녀를 용문 현지 병원의 의료진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사실 소위 '사업장'을 제외한 곳에서 린은 다른 사람에게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지 않으며, 사람을 대하는 예절 또한 굉장히 세련되었고,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같은 용문인인 빈틈없는 첸이나 일 처리가 빠릿빠릿한 스와이어 경관과 비교하면 린은 언제나 여유 있는 모습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타국 오퍼레이터들이 상상하는 부드럽고 점잖은 염국인의 모습에 부합한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런 절제와 예의가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만드는 것 같다.
그 밖에도 사람들은 린 위시아가 때때로 보여주는 예술 방면의 소양에 탄복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린은 염국의 서예와 회화에서의 성취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 설계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다도 수준 역시 리보다 뛰어나다. 게다가 그녀가 오리지늄 아츠로 만들어낸 유리 공예품은 그 외형적인 설계나 정밀도 면에서 모두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방금 언급한 린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모두 그녀와 어느 정도 친해진 상태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운이 좋아 한가한 시간에 우연히 그녀와 마주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면, 그녀가 가진 염국 예술사 분야의 깊은 지식에 감탄할 것이다. 그리고 린이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 보여주는 집중력과 자신감은 이것이 결코 사교적인 자리에서 응대하기 위해 준비한 화술 따위가 아니라 진정으로 그녀가 흥미와 애정을 가진 대상임을 알려준다.
만약 그녀가 지금의 '린'이 아니었다면, 과연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상상이 가질 않는다.
린 위시아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사용할 자신의 코드네임을 정할 당시, 그녀는 '첸 훼이지에가 이곳에서 사용하는 코드네임은 뭐냐'고 물었다. 답변을 들은 그녀는 잠시 생각한 후, 프로파일에 자신의 코드네임을 '린'이라고 적었다.
우리가 용문에 대해 아는 바에 의하면, 빈민가에서 '린'은 굉장한 무게를 갖고 있는 이름이다. '래트킹' 혹은 '회색의 린'의 진짜 모습을 본 사람은 드물지만, 이 이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질서를 상징한다.
이제 린은 그 이름을 이어받기로 했다.
오퍼레이터 와이후와 리가 묘사한 '옥문 사건'에 근거해 우리는 다른 면에서 이번 소동의 원인과 경과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이 로도스 아일랜드와 큰 상관이 없으며, 마찬가지로 용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린이 이런 시기에 로도스 아일랜드를 찾아온 건 아마도 개인적인 선택인 것 같다.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숨겨진 이유야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린과 로도스 아일랜드의 협력이 갖는 본래의 취지는 처음부터 명확하다. 감염자 문제는 용문 슬럼가의 주요 문제 중 하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아버지께서 혼자 슬럼가를 만든 건, 슬럼가가 용문의 방호복이 되길 바라셨기 때문이야. 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슬럼가를 빽빽한 주머니로 만들고 싶어 했지.” 다년간 이 도시에 머무른 손님으로서, 우리는 린이 말하는 복잡하고 고질적인 갈등에 대해서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태가 어떻든 간에 린은 시종일관 로도스 아일랜드가 광석병 이외의 문제에 휘말리게는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우리는 린의 동료, 아니면 적어도 공통의 목표를 가진 협력 파트너로서 그녀가 무절제한 암흑가의 일을 처리할 때의 가벼운 모습, 상회와 교섭할 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분위기, 그리고 슬럼가가 직면한 문제를 의논할 때 무심결에 드러내는 깊은 슬픔 등을 모두 보았다. 우리가 본 이 모든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린에 대한 의심과 우려를 내려놓고 공통된 목표를 향해 서로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있고, 이는 언제까지고 변하지 않는 진리다. 누군가는 빛 속에서 그림자의 존재를 애써 부정하고, 누군가는 그림자 속에서 등불을 하나라도 더 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유 따윈 없다.
그녀는 분명히 이 도시의 사람이다.
“말해보거라, 위시아. 무엇이 보이지?”
“떠들썩한 야시장과 빈둥거리는 식객,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모두 아버지께서 수십 년 동안 고심하며 운영한 성과에요. 제가 어렸을 때는 감히 이곳에서 가게를 연 사람은 아무도 없었잖아요.”
“기억력이 좋구나…… 내 일을 이어받고자 한다면 눈앞의 이 모든 것을 머릿속에 잘 담아둬야 한다.”
“이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들은 안정된 삶을 원하는 수천 가구의 사람들이고, 보호가 필요한 수만 명의 사람들이다. 그들 모두가 용문의 일원인 게야. 네가 그렇고 나도 그렇듯이.”
“기억해둬라, 책임과 사람은 본래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높은 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때때로 가장 잊지 말아야 할 도리를 쉽게 잊어버리곤 하지.”
“그래서 너를 데리고 이 야식 가게에 앉아있는 거란다. 서민들의 음식과 가까운 곳에 앉아 자세히 살펴보거라.”
“전 아버지께서 병 때문에 보름 넘게 음식을 가리시느라 이 음식이 그리워 오신 줄 알았어요.”
“녀석……”
“알아요. 저도 이 풍경을 20여 년 동안 본 걸요. 제 뿌리는 여기에 있어요.”
“기억할게요.”
HP
2048
공격력
919
방어력
282
마법 저항력
15
배치 코스트
24
공격 딜레이
2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만전지책
    대미지를 무효화시키는 유리 장벽 생성, 장벽은 1회에 한해 200이 넘는 대미지를 받아야만 파괴되고, 파괴 시 주변 적에게 공격력의 10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며 상대를 1초간 기절, 유리 장벽은 8초 후 다시 생성
  • 감춰버린 빛
    피격 시 50%의 확률로 SP +1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영롱
    자동 회복수동 발동
    소모 SP
    5
    초기 상태와 다음 상태 간 전환 가능:
    공격 딜레이 매우 약간 증가, 공격력 +60%, 공격 시 목표를 1.0초간 정지
    atk
    0.6
    attack@sluggish
    1
    base_attack_time
    1
  • 비호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5
    소모 SP
    30
    지속시간
    25초
    공격 속도 +130, 자신은 적의 공격을 쉽게 받지 않으며, 스킬 지속시간 동안 공격 범위 내 모든 아군에게 제1재능의 효과 적용
    attack_speed
    130
    taunt_level
    -1
  • 유광 작렬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30
    소모 SP
    50
    지속시간
    30초
    공격력 +200%, 공격 범위 및 유리 장벽의 피해 범위 확대, 유리 장벽의 대미지 한계치가 3배까지 상승, 공격 시 적을 쓰러뜨리면 유리 장벽이 파괴와 동시에 다시 생성
    수동 종료 가능
    atk
    2
    talent_scale
    3

모듈

  • ORIGINAL
    린의 배지
    오퍼레이터 린은 적절한 시기에 대규모 살상 아츠를 사용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진법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PLX-X
    '슬기로움'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62
    • 방어력 +45
    진법 캐스터 특성
    평소에 공격하지 않으며 방어력과 마법 저항이 더 대폭 상승, 스킬 발동 시 일부 효과가 유지되며 공격 범위 내 모든 적에게 광역 마법 대미지 부여
    2
    • 공격력 +70
    • 방어력 +50
    감춰버린 빛
    피격 시 50%의 확률로 SP +2
    3
    • 공격력 +77
    • 방어력 +53
    감춰버린 빛
    피격 시 75%의 확률로 SP +2
    이미 깊은 새벽이라 가로등은 하나둘 꺼져가고 있었고, 길모퉁이 포장마차 앞에 매달린 등만 흔들거리며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를 비춰주었다. 가게 주인은 냄비 옆에 앉아 있었고, 얼굴은 수증기에 가려져 있었다. 멀리서 손님이 오는 것을 본 그는 몸을 일으켰다.
    “오랜만입니다요, 아가씨.”
    “겨우 틈이 나서.”
    “늘 바쁘시니까요. 매일 이쪽으로 지나가시지만, 한 번도 들어와 보신 적이 없잖아요.”
    “카트 누들 하나, 카레 베이스로, 어묵 2개 추가.”
    “알겠습니다.”
    손님은 조리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 주인이 몸을 돌리자 등이 굽은 것이 마치 바닥에 던져진 린수 같았다. 하지만 면을 삶고 국물을 만들고 토핑까지 자르는 솜씨가 마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다.
    “이렇게 늦게까지 장사하는 걸 보니 나쁘지 않은가 보네.”
    “모두 래트킹 덕분이죠…… 아, 과거에는 래트킹 덕이었지만, 지금은 아가씨 덕분입니다요. 제가 도제였던 시절에는 감히 이 시간까지 장사할 사람이 없었죠.”
    “약은 충분하고?”
    “살 곳은 있습니다요. 감히 끊지는 못했죠. 자칫 병이라도 나면 아가씨께 폐를 끼치니까요.”
    “그래도 건강 조심해. 큰 병이라도 났다간 가장 성가신 건 내가 아니야.”
    “제 목숨은 래트킹께서 건져주신 거라, 아가씨가 제 가게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아빠는 언제나 모두가 잘 살길 바라셨……”
    쾅……
    칼과 도마가 규칙적으로 부딪히는 소리 사이로 둔탁한 소리가 울려 퍼지며 두 사람의 대화가 끊겼다.
    “아가씨께서 놀라셨겠네요. 새로 온 대장장이 솜씨가 영 별로입니다요. 예전에 옆집에 별명이 '량칼'이라는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칼을 가는 솜씨가 일품이었죠.”
    “량 씨는?”
    “죽었습니다요, 5년 전에.”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하는 걸 보니, 아마 좋은 사람이었겠네.”
    “마냥 좋지만은 않았죠…… 의리가 있긴 했지만, 직설적이고 완고한 성격 때문에 그 잘못을 저질렀으니까요.”
    “아주 큰 잘못이지.”
    “아가씨와 래트킹께선 모두 똑똑한 분들이니, 잘 아실 겁니다. 아랫사람들은 사리 분별을 잘 못 해서 간혹 멍청한 짓을 하거든요. 나중에 아가씨께서 많이 가르쳐 주셔야겠습니다요.”
    “내 말을 과연 들을까?”
    “아가씨께선 방금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묻지 않으셨죠. 감사합니다, 아가씨.”
    “아직 나를 원망하고 있네.”
    “이 목숨은 아가씨와 래트킹께서 거둬주신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요, 저는 원망 따윈 조금도 안 합니다요.”
    “……”
    “아가씨, 면 나왔습니다요.”
    가게 주인은 조심스럽게 면이 담긴 그릇을 손님 앞 탁자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곁에 서서 손님이 깨끗이 다 먹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면을 다 먹은 손님은 돈을 꺼내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잔돈은 됐어.”
    “밤길이 어둡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걱정하지 마, 잘 보이니까.”
    “그래도 조심히 가셔야 합니다, 아가씨. 우리 모두 아가씨를 따라야 하니까요.”
    “늦었어, 이만하고 집에 가.”
    “아가씨……”
    “제겐 아가씨를 원망할 배짱 따윈 없습니다. 다만, 여쭙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만약 당시 일이 지금 또 벌어진다면, 그때와 똑같이 하실 겁니까?”
    “응.”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건, 용문에 더는 그런 시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니까.”

인프라 스킬을

  • 특수 경로
    인사부 사무실에 배치 시, 인맥 레퍼런스 누적 속도 +20%, 시간당 컨디션 소모 -0.25
  • 적재적소
    인사부 사무실에 배치 시, 모집 인원마다 인맥 레퍼런스의 누적 속도 +10% (초기 모집 인원은 포함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