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

W

스나이퍼 — 포격사수
공격 시 광역 물리 대미지 부여
  • B214
  • 원거리
  • 딜러
  • 제어형
其他异格:
/ 90
[코드네임] W
[성별] 여
[전투 경험] 11년
[출신지] 카즈델
[생일] 본인이 잊었다고 함
[종족] 살카즈
[신장] 165cm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월등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살카즈 용병 두목, W. 과거 장기간 지속되었던 카즈델 내전에 참전했으며, 당시 그녀의 팀은 잔혹하면서도 효율적인 작전 수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체르노보그 사건 당시 로도스 아일랜드와 충돌했고, 후에 모종의 이유로 리유니온을 배신했다. 켈시가 직접 교섭을 진행, 로도스 아일랜드와 전략 협정 계약을 맺었다.
방사선 검사 결과, W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14%
용병 W에겐 뚜렷한 감염 증상이 있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9u/L
오랫동안 카즈델에서 활동하며 무절제하게 군용 오리지늄 제품을 남용한 탓에 용병 W의 감염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감염자라는 자각이 없다. 대부분의 살카즈인들에게 있어 이런 고통스러운 처지는, 어쩌면 이미 익숙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 살카즈인은 애초에 고분고분 말을 듣는 법이 없다고. 맨날 "도와주기 싫으면 억지로 도와줄 필요 없어"라느니, "난 너희를 공격했던 사람이야, 굳이 스스로를 귀찮게 할 필요는 없어"같은 쓸데 없는 소리나 하고 말이야! 물론 나도 알아! 아는데... 그래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지금 당장 그녀를 데려와!
——의료부의 어느 책임자
카즈델이 전란에 휩싸였을 당시, W는 카즈델의 한 독립 용병단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 용병단은 라테라노의 상단을 빈번히 습격하는 걸로 유명했는데, 당시 많은 용병들이 수호총을 전리품으로 삼았다. 카즈델의 악명 높은 암시장인 흉터의 상점에서는 종종 정식 의식을 마치고 수여된 기록이 있는 수호총이 높은 가격에 팔리곤 했다. W도 지금까지도 꽤 많은 수호총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로도스 아일랜드에선 이 '소장품'이 일으킬 수 있는 일부 라테라노 출신 오퍼레이터들의 반감을 우려, 등록 후 W의 수호총을 금지품으로써 수거해갔다. W가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 중엔 개조한 흔적이 분명히 남아있는 폭발물 발사 장치가 있었는데, 그 출처는……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깊게 파고 들지는 않겠다.
전란이 끝난 후, W는 리유니온의 지도자인 탈룰라의 요청으로, 용병 신분으로 리유니온과 협력하게 되었다. 그 후, W는 일방적으로 리유니온과의 협력 관계를 파기하고 로도스 아일랜드와 손을 잡았으며, 그 관계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상술한 바를 종합하면, 우리는 카즈델 내전 기간 동안 W가 취한 구체적인 입장과 리유니온에 가입하고 얼마 안 가 배신하게 된 동기,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협력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모두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 카즈델 내전 초기와 리유니온에 가입한 시기 사이 W의 이력이 공백으로 남은 점, W가 지금도 살카즈 용병의 신분으로 일을 하고 있는 점, 리유니온 사태 중의 행적을 고려, 일반 오퍼레이터들은 누구든 W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하고, 각 부서는 이 위험한 협력자를 신중히 대할 것을 권고한다.

[제한된 기록]
일반 사무원에게 W를 맡기겠다고? 곤란하네, 그들은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어차피 구면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내가 직접 처리할게.
그래그래, W가 함 내에 거의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우린 다행으로 여겨야 할 거야.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할 리가 있나? 내 말은, 그녀의 어디가 그렇게 복잡하다는 거야. 그녀의 예전 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그런 미치광이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바로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지. 만약 그녀가 아무런 재주도 없었다면 어떻게 탈룰라로부터 살카즈 용병단을 데리고 나올 수 있었겠어? 괜찮아, 만약 그녀가 무슨 일을 저지르려 한다 해도, 닥터 켈시가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녀는 확실히 거리를 둬야 할 대상이지. 특히나 이렇게 세상 물정에 어두운 우리 귀여운 오퍼레이터들에겐 W가 너무 자극적일 테니까. 그 정예 오퍼레이터들에겐 더더욱 그렇고…… 알코올의 영향과 W와의 마찰이 일으킨 작은 불씨가 우리 중 절반을 날려 버릴…… 아니, 전부 날려버릴 수도 있다고. 아무튼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게 좋겠지, 난 지금 매우 진지하다고.
마지막으로 잘 알아둬, 우리 업무 조항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는 알지? 우리 인사부서는 절대 문제 있는 녀석을 함부로 받아들이지 않아. 정말 위험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우리가 내막을 다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야. 그리고 지금은 둘 다겠지, 안 그래?
——■■■
살카즈 용병단은 카즈델 내전 종료, 아니 적어도 표면적으로 나마 종료되기 전까지, 황폐한 카즈델 영토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무장 세력이었다. 팀 단위로 움직이는 그들은 막대한 자금과 물자를 보유한 귀족에게 포섭되기도 했고, 때로는 자발적으로 다른 용병들과 동맹을 맺기도 했다. 의식의 방향과 생사의 관념이 다른 지역과 큰 차이가 있던 카즈델의 혼전 속에서, 각 지역을 점거하고 있던 세력들은 용병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참고할만한 근대 전쟁사에서 '살카즈 용병단'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였다. 그중 살카즈 용병단의 일부는 카즈델 외부 인사에게 고용되었고, 우수한 장비와 국지적인 전략 배치에 정통해 각 지역의 안보 문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살카즈에 대항하는 전담 전문가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임 섭정왕과 정통 왕실 간의 충돌로 내전이 일어난 후, 각 귀족들의 손아귀에 흩어져있던 민간 무장 세력이 점차 통합되며 진영이 나뉘기 시작했다. 전쟁은 잔혹했지만, 일부 학자들은 오히려 내전이 척박하고 혼란한 카즈델에 완전히 새로운 재분배와 재정립 과정을 제공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정통 왕실의 계승자는 카즈델에서 추방되긴 했지만 여전히 수많은 유서 깊은 귀족과 문벌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그들의 강력한 경제력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많은 용병들을 통합하고 왕의 깃발 아래에서 뭉치게 만들었다. 이로써 용병이 정식으로 내전의 중요한 발판이 된 것이다. 그 후에 섭정왕 측 역시 그 방법을 그대로 모방, 이후 대부분의 용병은 거대 문벌 귀족의 휘하로 편입되어 '용병'이라는 단어의 원래 뜻을 잃어버리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지만, 소수의 용병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는 전투를 피하고, 독립적인 단체로써 양 세력 사이에서 모두 이윤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용병, 그리고 살카즈는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들의 행적은 예술적인 가공을 거쳐 전기적인 이야기가 되었고, 이후 카즈델의 평민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투쟁과 자유》 제2장 《카즈델과 근대 용병사》 에서 발췌. 이 책은 W의 개인 물품으로, 작가명은 뜻밖에도 단순히 'H'라고만 적혀있다. "살카즈는 자유로워야 한다"라는 문장이 붉게 강조되어 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W와 그녀의 팀은 여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살카즈 용병의 특수성 때문에 W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무는 시간이 극도로 적은데, 그러다 보니 가끔 함 내에서 W와 만날 때마다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나곤 하였다.
W의 성격이 더럽냐고? 뻔한 걸 물어보고 그래? 닥터 켈시와 박사 말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니까. 심지어 지난번에 본함으로 보고하러 돌아왔을 때는 정예 오퍼레이터 두 명과 싸울 뻔했다고…… 이유? 이유는 물론 W가 도발을 해서지. 그녀는 고의가 아니었다고 말하지만 충분히 싸움으로 이어질만했는데다, 희생자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거든. 게다가 그중 일부는 그녀와 관련이 있었는데도 말이야! 피도 눈물도 없는 살카즈 같으니라고!
아, 그리고 아미야 말인데…… 아미야는 W와 그다지 친한 거 같지 않고, W도 아미야를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 W가 이상하게 또 아미야 말은 듣는단 말이지. 이상하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해.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가끔은 자기 멋대로 명령도 무시하면서 일처리를 하는데, 그래도 보고를 마칠 때 보면, 아미야가 맡긴 임무는 꼬박꼬박 완수했단 말이야…… 언뜻 보면 뭐랄까…… W가 아미야에게 뭔가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뭔가 좋은 일은 아닐 거란 느낌이 들어.
그리고 하나 더, 내가 너무 민감하게 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담당자도 더는 감시할 필요 없다고 했기도 하고……
아 그리고, 가끔 W가 빈 방 앞에서 멍하니…… 서 있을 때가 있거든? 가끔씩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아미야를 쳐다보고 있을 때도 있고…… 맞아, 바로 그렇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만약 위험한 일이라면 우린 반드시 대비를 해야 해, 그럴 가능성이 크기도 하니까. 왜냐하면 W는…… 그때 전혀 웃고 있지 않았거든.
[제한된 기록]
박사님께서도 분명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W는 로도스 아일랜드와…… 심지어 당신의 과거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습니다.
플레임브링어같은 살카즈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나타났을 당시, 전 이런 날이 올 거라 예상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카즈델에서 우르수스와 용문,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가는 길의 마지막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의 사람들과 사건, 그리고 그들이 남겨놓은 무언가에 깊은 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어떤 일들은 피할 수 없고 도망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켈시 선생님과 아미야와도 이야기해 보았고, 심지어 간식 한 바구니를 들고 클로저를 찾아가도 봤습니다만, 각자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더군요.
저는 ■■■에게 제가 박사님과 이야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비록 당신은 절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전 반드시 당신을 찾아가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 앞으로도 당신은 계속 저를… 그저 한 명의 살카즈 보일러공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전 W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W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전하께서 아직 살아 계실 때…… W가 당신에게 말한 적이 있던가요? 전하에 대한 일 말입니다. 그건 원래 우리 같은 '고참들'사이에선 절대 언급해선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그렇다고 당신을 속일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우린 그저, 그 과거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켈시 선생님은…… 물론 모든 일들을 알고 있습니다. 예? 안심하세요, 저도 켈시 선생님과 이야기한 뒤 당신을 찾아온 거니까요. 어떤 일들은 켈시 선생님처럼 완벽하게 할 수 없지요. 제가 여기 온 건, 그저 당신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W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죠. 그녀는 과거 전하만을 따르고, 전하의 명령에만 복종하는 아이였습니다. 설사 그 당시 같이 있던 살카즈라 할지라도 W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때의 아미야말입니까? 아마 W는 아미야와 별다른 접점이 없었을 겁니다. 어쨌든 그녀는 히죽거리며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용병이었죠. 저는 당시에도 그저 보일러공이었고, 한 번도 전장에…… 예? 그렇습니다, 제 몸은 고된 작업으로 단련된 겁니다. 그 정예 오퍼레이터를 팔씨름으로 이긴 것도 그저 우연일 뿐인 겁니다…… 전 전장에 나선 적이 없습니다. 전사들의 눈에 W가 매우 극단적이고 바보 같은 문제아로 비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장에서 그녀를 만난 적이 없으니까요. 그저 임무를 마친 뒤 돌아와, 전하의 뒤 멀리서 감히 스스로 인사도 드리지 못하는 그녀를 봤을 뿐입니다. 제 눈에 그녀는 그저 전하를 쫓아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하의 이상을 좇고, 전하의 빛을 쫓는, 당시 그곳에 있던 모든 살카즈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지금의 W는 변했습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W를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요. 하지만 W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습니다. W는…… 그녀는 그렇게 철저하게, 오랫동안 위장을 해왔습니다. 원래 그녀에겐 동료가 몇 명 있었습니다. 예, 비록 그런 성격이긴 하지만, 그녀도 서로 돕는 동료는 필요했던 거겠죠.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예전에 그녀 일행과 우리는 함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만약 그녀의 동료들이 아직 그녀 곁에 있었다면, 아마 그녀를 도와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그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 우리들은 도와줄 수 없습니다. 켈시 선생님과 박사님 당신도 도와줄 수 없고, 어쩌면 아무도 도와주고 싶어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전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일이라 할 순 없겠죠.
우리도 W가 대체 뭘 원하고 뭘 하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녀의 눈에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저 환상으로 비칠지, 아니면 과거를 담을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로 비칠지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요. 마음속에 아직 그런 과거를 담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건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심지어 아미야와 켈시 선생님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이후 W가 로도스 아일랜드, 켈시 선생님, 아미야, 그리고 당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와도 관련 있는 이야기입니다.
예? 아, 그래서 특별히 당신을 찾아와 이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원인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당신은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거의 사람들이 연이어 당신 앞에 나타나서는 믿는다느니, 믿지 못한다느니 하고 말하니 박사님도 굉장히 난처하셨겠죠. 하하, 부끄럽군요, 그저 보일러공일 뿐인 제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님을 걱정하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켈시 선생님과 아미야는 박사님을 잘 보좌해 주고, 로도스 아일랜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W는 정말… 다른 사람과는 너무 다릅니다. 그녀가 당신에게든, 당신이 그녀에게든, 두 사람 모두 조금은 침착했으면 합니다, 조급해하실 필요 없어요.
원래 이건 아미야나 켈시 선생님이 와서 해야 할 말일 겁니다, 아니면 적어도 ■■■ 본인이 직접 와서 하던가요. 그래도 다들 제 독단적인 결정을 묵인해 줘서 다행입니다. 사실 저도 조금은 불안했거든요.
저는 그저 평범한 살카즈일 뿐입니다. 그렇게 미친듯한 아츠를 다룰 수도 없고, 거대한 검이나 도끼도 다룰 수 없습니다. 그런 짓을 했다간 실수로 제 발을 찍어버릴지도 모르지요. 전 그저 제 일에 책임을 지는 것뿐입니다. 저는 그저…… 로도스 아일랜드가 무사히 이 대지 위에서 제 갈 길을 계속 갈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예? 저에 대해 묻고 싶은 게 있다고요? 테레시아? 당신…… 어디서 그 이름을 들은 겁니까? 테레시아라…… 어쩌면 당신이 과거와 마주해야 할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넌…"
"죽음 또한 유용한 기만 수단이지. 도망쳐서 너를 보러 온 것도 그의 생각이고, 단지 그뿐이야."
"그래서 언제쯤 우리도 빅토리아에 갈 수 있는 거지? 그 강탈범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자고."
"빅토리아의 상황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해, 우린 테레시아의 일부 사정만을 알고 있을 뿐이잖아, 안 그래?"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너한테는 어쩌면 충분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에게는 한참 부족해. 모두를 길동무 삼아 죽을 생각이야?"
"그래, 그래…… 너도 몸이 근질근질해 보이길래, 난…… 아, 그래서 어떻게 그를 도와주려고?"
"조용히 기다리자고, 아직 때가 되지 않았어."
"흠…… 그러니까 뭘?"
"……"
"그렇긴 해. 어쨌든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도 런디니움의 단서들을 찾을 수 있는데 말이야, 켈시가 아무런 준비도 안 했을 리가 있겠어?"
"조사 많이 했네? 당연히 그렇겠지. 너도 '박사'와 꽤 유쾌하게 지내고 있고."
"굉장히 궁금한가 봐?"
"안 궁금해. 만약 가능하다면 내가 아스카론을 찾으러 갈 거야."
"직접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겠다고?"
"그래, 앞으로 네가 어떻게 할지 기대되거든. 하지만 빅토리아 밖에서는 죽지 마, 우리에겐 아직 해결 못 한 일이 잔뜩 있으니까."
"문제없어, 안심해. 언젠가 우린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을 거야."
"흥…… 꼭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거야. 지켜보겠어."
HP
1605
공격력
1012
방어력
133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29
공격 딜레이
2.8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매복
    전장에 배치 10초 후 60%의 물리 및 마법 회피를 획득하고 쉽게 적의 목표가 되지 않음
  • 불난 집에 부채질
    공격 범위 내의 적이 기절 상태에 처했을 때 받는 물리 대미지 +18%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하트 K
    자동 회복수동 발동
    소모 SP
    16
    즉시 유탄을 1발 발사하여 공격력 350%만큼의 물리 대미지를 주고, 목표를 3초간 기절시킨다
    atk_scale
    3.5
    stun
    3
  • 깜짝 상자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8
    다음 공격 때, 공격 범위 내 배치 가능 바닥에 지뢰를 매설(120초 지속). 지뢰는 적이 지나갈 때 폭발하며, 폭발 후 주위의 모든 적에게 공격력 280%만큼의 물리 대미지를 주고 2.2초간 기절시킨다
    atk_scale
    2.8
    stun
    2.2

    적 방향

    HP
    1000
    공격력
    100
    방어력
    0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0
    공격 딜레이
    1초
    저지 가능 수
    0
    재배치 시간
    0초
    희생자 모드 기동
    자동 발동
    적이 지나갈 때 폭발하며, 폭발 후 주변의 모든 적에게 물리 대미지를 주고 기절시킨다
    atk_scale
    2.8
    stun
    2.2
  • D12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0
    소모 SP
    33
    공격 범위 내 HP가 가장 많은 적 4명의 몸에 폭탄 1개를 부착, 폭탄이 일정 시간 후 폭발하여, 주변 모든 적에게 공격력 310%만큼의 물리 대미지를 주고 5초간 기절시킨다
    max_target
    4
    atk_scale
    3.1
    stun
    5

모듈

  • ORIGINAL
    W의 배지
    오퍼레이터 W는 다수의 적에게 물리 피해를 입히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포격사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ART-X
    용병의 자루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30
    • 공격력 +54
    포격사수 특성
    공격 시 광역 물리 대미지 부여
    저지 중인 적 공격 시 공격력이 110%까지 상승
    2
    • HP +180
    • 공격력 +68
    불난 집에 부채질
    공격 범위 내의 적이 기절 상태에 처했을 때 받는 물리 대미지 +21%, 적 처치 시 SP +1
    3
    • HP +210
    • 공격력 +78
    불난 집에 부채질
    공격 범위 내의 적이 기절 상태에 처했을 때 받는 물리 대미지 +24%, 적 처치 시 SP +1
    용병의 자루 안쪽엔 주머니가 있는데, 평소 잘 쓰지 않는 것들을 담아두곤 한다.
    이곳엔 방랑하는 아이들이 흔하다. 힘겹게 하루하루 연명하는 목숨들이 가득한 땅이다. 그리고 한 소녀가 한 무리의 괴물에게 먹을 걸 구걸하고 있었다.
    “제발 좀 도와줘!” 소녀가 말했다.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야.”
    괴물들은 이 황무지의 방랑자를 받아들였고, 그녀에게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너희는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소녀가 작은 보따리를 품으면서 말을 이었다. “나 사냥할 줄도 알아. 그러니까 먹을 걸 더 많이 구해올 수 있어.”
    그리고 날이 어두워졌다. 어둠은 불안의 시작이다. 소녀는 자신의 은신처에 틀어박힌 채, 야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식량이 부족하다. 사냥할 줄 알면 먹을 걸 구해와.” 산발의 괴물 우두머리가 소녀에게 말했다. “많이 구해와.”
    소녀는 혼자 어두운 밤길을 나섰다. 하지만 모든 생명이 밤 속에 숨어 소녀는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때마침, 소녀는 멀리서 피어오르는 모닥불을 발견했고, 족히 며칠은 먹을 수 있는 식량과 맥이 빠진 듯한 용병 한 명을 보았다.
    “가져가자.” 이 생각이 소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결국 소녀는 손을 뻗어 그 자루를 낚아챘다. 자루 속에는 소녀가 오랫동안 먹지 못했던 진정한 음식이 들어있었다.
    훔치든 빼앗든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걸 가져가야 괴물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거기서 계속 살 수 있다. 소녀는 자루를 꽉 끌어안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용병이 뒤에서 쫓아왔다. 소녀는 다급히 괴물 무리에 뛰어들었고, 괴물들은 용병을 향해 시퍼런 발톱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상했던 울부짖음은 들리지 않았고, 대신 용병이 큰 소리로 무언가 말하는 소리만 들렸다. 소녀는 모닥불 뒤에서 몸을 살짝 내밀어 확인하자 용병은 괴물들을 데리고 어두운 밤 속으로 사라지더니, 얼마 안 가 함께 돌아왔다.
    괴물들은 매우 기뻐했다. 몇 차의 물자를 끌고 온 괴물들은 축하의 환호성을 질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위는 더 어두워졌고, 이제 쉴 시간이다.
    소녀는 안심하고 누웠다. 용병은 불침번을 맡았고, 괴물들은 축하가 끝난 후 모닥불 곁에서 잠이 들었다.
    그녀는 새로 온 이 사람을 훑어보았고, 그 사람도 소녀를 보고 있었다. 잠시 시선이 마주친 후, 소녀는 몸을 돌리곤 그대로 눈을 감았다.
    괴물들은 이미 잠꼬대하고 있었고, 용병은 모닥불에 장작 몇 개를 던져 넣었다. 그 불빛을 빌어 용병은 이 캠프를 살펴보았다.
    모닥불 근처에 평온한 숨소리만 들려올 무렵, 소녀는 눈을 떴다.
    모닥불 근처의 소리가 모두 사라질 무렵, 소녀는 은신처에서 몸을 내밀었다.
    “잘했다.” 용병의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었고, 칼에는 끈적하고 새빨간 액체가 묻어있었다. 소녀는 두리번거리며 캠프를 살펴보았다.
    용병은 물자를 자신의 캠프로 옮겼고, 소녀는 깨끗한 곳에 앉아 홀로 달을 구경했다.
    “……배신자!” 살아남은 괴물이 구석에서 뛰쳐나왔다.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뱉은 괴물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소녀와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죽는다.” 소녀는 목숨을 걸고 발버둥 쳤다. “이렇게는 죽을 수 없어.”
    보따리가 흩어졌고 안에 든 칼날이 보따리를 찢고 나와 소녀의 팔을 베어버렸다. 그 칼날을 움켜쥔 소녀는 어두운 밤을 향해 팔을 뻗었고, 얼마 안 가 괴물은 손에 있던 무기를 떨어뜨렸다. 그리고 끈적하고 새빨간 액체가 땅에 흘렀다.
    살아남아야 한다.
    용병의 자루 안쪽에 넣어둔 칼날은 그녀가 아직 용병이 아니었던 시절 넣어둔 것이다.
  • ART-Y
    빠르고 무딘 칼날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60
    • 공격력 +45
    포격사수 특성
    공격 시 광역 물리 대미지 부여
    적의 방어력 100 무시
    2
    • HP +180
    • 공격력 +65
    매복
    전장에 배치 10초 후 60%의 물리 및 마법 회피를 획득하고 쉽게 적의 목표가 되지 않음, 대미지를 받지 않으면 20초간 공격력이 점진적으로 최대 +10%까지 상승, 대미지를 받으면 공격력 초기화
    3
    • HP +200
    • 공격력 +85
    매복
    전장에 배치 8초 후 60%의 물리 및 마법 회피를 획득하고 쉽게 적의 목표가 되지 않음, 대미지를 받지 않으면 16초간 공격력이 점진적으로 최대 +20%까지 상승, 대미지를 받으면 공격력 초기화
    별이 빛나는 밤, 굶주림에 황야를 비틀거리며 걷던 노예는 멀리 모닥불 옆에서 침묵하는 용병을 보았다.
    “멈추지 않고 황야를 달리는 거대한 배를 찾고 있습니다. 그 배의 주인이 우리를 지켜준다고 들었습니다.”
    노예는 긴장한 듯 바닥에 바짝 엎드려 두 손으로 자신의 유일한 무기를 바쳤다.
    “너는 누군데?” 용병은 노예를 쳐다보지 않았다.
    “흉터의 상점에서 도망친 노예입니다. 뜻하지 않게 경비를 다치게 하여 감히 돌아갈 수는 없는 처지이나, 살고 싶습니다.”
    용병은 모닥불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했다. “거대한 배가 내일 어디를 지나는지 알고 있으니, 날이 밝으면 데려가 주지.”
    노예는 감격해하며 용병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무기를 내려놓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잠을 청했다.
    별이 빛나는 밤, 황야를 비틀거리며 걷던 외팔의 경비가 멀리 모닥불 옆에서 침묵하는 용병을 보았다.
    “멈추지 않고 황야를 달리는 거대한 배를 찾고 있습니다. 그 배의 주인이 우리를 지켜준다고 들었습니다.”
    경비는 긴장한 듯 선 채로 움직이지 않았으나, 손에는 자신을 지킬 아무런 무기도 없었다.
    “너는 누군데?” 용병은 경비를 쳐다보지 않았다.
    “흉터의 상점에서 도망친 경비입니다. 마음이 약해 노예를 풀어주어 감히 돌아갈 수 없는 처지이나, 새 주인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용병은 모닥불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했다. “거대한 배가 내일 어디를 지나는지 알고 있으니, 날이 밝으면 데려가 주지.”
    경비는 감격해하며 용병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신의 잘린 팔을 가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잠을 청했다.
    “하지만 너희 중 한 사람만 갈 수 있다.” 용병이 일어나자, 모닥불이 그녀의 혐오해 하는 표정을 환하게 비추었다.
    불빛 속에서 노예와 경비가 서로의 눈이 마주쳤다.
    “날이 밝으면 돌아온다.” 용병은 모닥불을 떠났고 밤의 황야에서 사라졌다.
    황야에 첫 번째 빛이 떨어졌을 때, 용병은 꺼진 모닥불 곁으로 돌아왔다.
    경비와 노예는 이미 없었고, 그곳에는 무기 한 자루만 남아있었다.
    용병은 무기를 가지고 거대한 배로 돌아갔고, 문을 지키는 거인은 그들의 결말이 궁금했다.
    “신경 안 써. 애초에 전하께 충성할 자격이 없던 녀석들이었거든.”
    “대체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확신하는 건데?” 거인이 그녀에게 빈정거리듯 되물었다.
    “전하께서는 항상 나를 벌해도, 진짜로 쫓아내려고 한 적은 없으니까.” 용병이 웃으며 말했다. “기준은 물론 나 자신이지.”

인프라 스킬을

  • 스나이퍼 마스터리 α
    훈련실에 배치 시,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기회주의
    훈련실에 배치 시,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만약 훈련 마스터리 스킬이 3레벨까지 도달한 경우, 훈련 속도가 추가로 +65%
  • 따분함
    훈련실에 배치하여 스나이퍼 훈련 마스터리 스킬이 3레벨까지 도달한 경우, 시간당 컨디션 소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