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muen
  • 蕾缪安
  • レミュアン

르무엔

스나이퍼 — 저격수
공격 범위 내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우선 공격
  • LT17
  • 원거리
  • 딜러
  • 누커
/ 90
[코드네임] 르무엔
[성별] 여
[전투 경험] 12년
[출신지] 라테라노
[생일] 5월 21일
[종족] 산크타
[신장] 169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부족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부족
[전술 계획력] 월등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르무엔, 라테라노 공민으로서 라테라노 제1항부터 13항에 해당하는 권익을 누린다. 현직 라테라노 교황청 제7청 추기경.
르무엔 본인은 로도스 아일랜드 방문을 단지 가족을 만나기 위함이라고 말했으나, 절차상 그녀의 방문은 여전히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한 라테라노 대표의 공식적인 방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방문 기간 동안 르무엔은 협약에 따라 로도스 아일랜드에 다양한 협력을 제공할 것이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르무엔에겐 광석병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르무엔은 스테보누스 구역 센트럴 병원에서 발급받은 자신의 진료 기록 전체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병원 측과 비슷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만약 르무엔이 재활 치료를 받는 동안 추가적인 피해를 받는 게 아니라면 언젠가 보행 능력이 회복되겠지만, 그 과정은 상당히 길 것이며, 어쩌면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릴지도 모른다. 우리로서는 르무엔이 살아 있는 동안 정상적인 보행 능력을 반드시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

우리가 상술한 내용을 르무엔에게 설명할 때, 그녀는 마치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고 있다는 듯 이상하리만큼 평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날 오후, 그녀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간식을 가져와 신체검사 중에 자신을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우리는 르무엔이 진짜 감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이다.
취임 후, 르무엔은 제7청의 사무 청사를 대대적으로 개조했다. 몇몇 층은 벽을 터서 중정 형태의 휴식 공간을 만들었고, 사무 구역은 기능에 맞춰 나눈 뒤, 협업 빈도에 따라 합리적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문서 전달은 전용 파이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인력으로 전달할 시 발생할 수 있는 능률 저하 문제와 각종 예기치 못한 상황의 발생을 차단했다……
이것 외에도, 르무엔은 중정 휴식 공간 전체에 다양한 용도의 의견함을 설치하여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는데, 제7청의 업무 방침에 대한 견해부터 회식 메뉴 선택에 대한 건의까지, 모든 의견에 직접 답하고 처리했다.

예, 제7청의 사무 청사는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이젠 사무 청사라기 보다는…… 컴퓨터에 더 가깝죠. 그리고 그중앙 처리 장치는 바로 르무엔 추기경입니다. 그녀는 진짜 효율적인 업무 방식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동료입니다…… 다른 청사의 추기경을 겸임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 차례 협업 후, 집행자 페데리코가 내린 평가.

[제7청 사무 구역 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
……종합하자면, 제7청의 사무 구역 개조는 끝났고, 예산과 지출은 일치했으며, 결과물 또한 품질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사무 구역은 오늘부터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첨부: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사고는 이미 적절히 처리되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니 심사팀의 양해를 바란다.
[개조 프로젝트 심사팀 회의 기록]
“르무엔의 보고서에 적힌 '작은 사고'는 사실 건물 아래의 불꽃놀이 퍼레이드 행렬이 부주의하게 환기 시공 현장에 불꽃을 발사하는 바람에 연쇄 폭발이 발생했던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근처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공팀과 함께 즉흥적인 폭발 파티를 벌인 것입니다. 딱 봐도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대체 뭐가 작은 사고라는 겁니까?”
“사고는 23일 오후에 일어난 건가? 하지만 24일 아침 시찰 보고서에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쓰여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분명 르무엔 추기경이 당일에 알아서 처리한 게 틀림없습니다. 이거 우리가 나서서 면담이라도 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사고가 발생했으면 얼마든지 우리에게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예전에는 매번 보고하지 않았나? 하지만 그때마다 현장에 도착한 우리의 전문 대응 요원들은 이미 적절히 처리되어 깨끗해진 현장만 멀뚱멀뚱 바라볼 수밖에 없었잖아?”
“……나중에 공지를 보내서 다른 부서에도 주의를 주도록 해. 그리고 르무엔 추기경에 대해서는…… 별수 있겠어? 르무엔인데.”

언니는 집에서도 이랬어. 의견함은 물론이고, 외출할 땐 행선지를 결정하는 방법에서부터 말다툼 후에 화해하는 방식까지, 지금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방식 대부분은 언니가 만든 거야.
내가 어렸을 때 친 사고…… 아하하, 언니가 수습한 게 얼마나 되는지 이젠 셀 수도 없어!
——엑시아
내가 처음 내 생부를 진지하게 관찰했을 때, 그는 내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 생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허둥대며 내게 분유를 타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었지. 아마도 오랫동안 그는 내가 배고프거나 오줌 쌌거나, 아니면 잠들지 못해서 자신을 쳐다보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하지만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생모와 그가 별거하게 된 그날부터, 생부는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듯 매일 아기 침대 앞으로 와선 자신의 외로움과 무력감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했어. 그때의 나는 대부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그의 말을 듣는 게 매일 천장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재밌었어. 그가 여러 얘기를 하게 되면서, 나도 점차 이유 없이 이상한 장면을 상상하기 시작했어. 언제는 이런 생각도 해본 적 있어. 나보다 더 작을 정도로 왜소해진 생부는 침대 위에 웅크린 채 누워 있고, 난 옆에서 그와 계속 이야기하는 거야. 당시의 나는 '노쇠'라는 것을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어.
내가 처음으로 입을 떼고 '아빠'라고 말한 바로 그때, 머리 위에 이 형광등이 생겨났어.

내가 처음으로 우리의 엄마 아빠를 진지하게 관찰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내가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 그들은 내 방문 입구에 오랫동안 서서는 태연하게 장난감 고무탄 룰렛으로 저녁 식사 메뉴를 결정하면서, 내 방 안쪽을 힐끔거리며 훔쳐보고 있었지. 그리고 그들이 떠날 때, 나는 동시에 차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흥분해서 손뼉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았어. 난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차를 몰아 도시 밖 호숫가로 가는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어, 그냥 해봤어. 두 사람이 양옆에서 내 손을 잡아 그네를 태워주는 거야. 그리고 갯벌 위에 발자국을 남기면, 뒷사람이 앞사람이 남긴 발자국을 밟으며 걸어가는 거지. 마지막으로는 저물어가는 햇빛을 마주한 채 뒤도는 거야. 그러면 발자국이 하나만 남아 있겠지. 그걸 본 세 사람은 아이처럼 흥분하며 손뼉을 치는 거고.
바로 그때, 나는 처음으로 공증소 언니에게 사실은 이 가족이 정말 좋다고 말했어.

내가 처음으로 너를 진지하게 관찰했을 때, 너는 아직 아기 침대에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때의 네가 분명 내가 자길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거라고 생각해. 네가 내 머리를 붙잡고는 입에 넣어 오물거리려고 했던 거, 기억해? 내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너는 나를 '언니'라고 불렀어.
사실 나도 그제야 너를 '동생'이라고 불렀어.
그래, 우리가 함께했던 작은 장면을 상상했기 때문에 내가 너를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으로 여길 수 있게 된 거야.
그게 무슨 장면이냐고? 비밀이야. 오늘 내가 이 이야기를 해주는 건, 수수께끼의 답을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야. 그냥 아무렇게나 하는 상상이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기대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을 네게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지. 나는 미래에 찾아올 행복을 예지했기 때문에 누군가와 사이좋게 지내기로 결심한 게 아니거든…… 한 번 생각해 봐, 내가 했던 상상이 진짜가 된 적은 없잖아. 아마 내가 생부를 나이 먹을 때까지 돌본다거나 엄마 아빠와 같이 호숫가를 산책하는 건 이뤄질 수 없을 거야.
나는 그냥,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충실히 보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가 함께 지낼 때 어떤 모습인지를 또렷이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야. 그래야만 자신에게 이 관계가 정말 좋게 변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기거든.
아마 그래서 넌 내게 정말로 예언 아츠를 쓸 수 있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들을 열정적으로 소개해 줬던 거겠지. 내가 그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사람들에게 예언을 부탁하지 않을 거야. 만약 내가 정말로 미래를 알 수 있고, 상상했던 것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아마 나는 그 누구와도 어울릴 수 없을 테니까.
[유품 조회 신청]
존경하는 중정 공증소 귀중:
저희가 르무엔을 입양하고 르무엔의 친부모가 남긴 유품을 받았을 당시, 르무엔의 아기 손발 도장을 그 유품들 속에선 찾을 수 없었습니다.
르무엔은 해당 물품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르무엔의 정신건강을 위한 일이기에 부탁드립니다. 해당 물품을 귀 공증소에서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보관하고 있다면 그것을 저희에게 양도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1073년 07월 19일

[가정 의견함 속의 항의 편지]
나 항의할래!
언니의 샤워 시간이 너무 길어. 너어어어어무 길어서, 물소리가 그친 뒤에도 최소 30분은 있어야 나온다니까! 대체 언니는 안에서 뭘 하는 거래?
이제부터라도 언니가 맨 마지막에 샤워하게 하면 안 돼?!
——엘, 1085. 8. 2

[음성 기록, 1101/09/23]
박사…… 여기, 잔인한 장면을 편집한 거지?
응?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야, 그저 우연히 알아챘을 뿐.
보통 사람들은 이런 걸 눈치채지 못한다고……? 나도 알고 있어. 내가 당신을 끌고 잔인한 영화를 잔뜩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피 튀기는 장면을 좋아하는 건 아니야.
내가 어떻게 이런 걸 알아챘냐고?
난 다른 비평가들처럼, 잔인한 장면이 꼭 선을 넘고 성령을 모독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나한테 그런 장면은 의미가 있거든.
어렸을 때, 나는 샤워할 때마다 오랫동안 욕실을 사용했어. 물론 나한테 결벽증이 있는 건 아니고, 그저 물을 끈 후에 욕실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는 걸 도저히 참을 수 없었거든. 내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처럼.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나와 함께할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내 몸에서도 가능성을 보는 거야. 이 몸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고, 무얼 할지 종종 상상하곤 해. 이런 상상은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어. 어쩌면 내 생부가 내게 아기 손발 도장을 사줬을 때부터 시작된 걸지도 모르지. 내 손과 발이 인주 위에 그런 흔적을 영원히 남길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아?
나는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은 것을 상상했어. 이런 상상이 풍부해질수록, 나는 더욱 안심하고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있었어. 하지만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당신도 잘 알 거야.
침대에 누워 있을 때, 나는 오랫동안 거울을 볼 수 없었어. 물론 내게 흉터가 없다는 것도, 흉해진 곳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어…… 단지 '나 자신과 함께' 할 수 없을까 봐 두려웠던 것뿐이야.
모스티마 그 녀석이 생각 없이 내 병실에서 영화를 틀 때까진 그랬지. 그건 우리가 예전에 비디오 방에 있을 때 즐겨 보던 싸구려 영화였는데, 잔인한 내용이 꽤 많았어. 그런데 본래라면 불편함을 느껴야 했을 잔인한 장면을 보면서, 뜻밖에도…… 편안함이 느껴지더라.
사람의 몸은, 내가 그토록 오랫동안 관찰했던 이 몸은, 사실 그냥 그런 거잖아, 안 그래? 핏덩어리, 살덩어리, 언제라도 '팍' 하며 흩어질 수 있는 거.
뭔가 그럴듯한 논리가 있는 건 아닌데, 잔인한 장면을 보는 순간, 나는 문득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이 피와 살덩이에 거는 건 너무 바보 같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설령 피와 살덩이가 더는 내 말을 듣지 않는다 해도, 내 미래의 가능성은 내가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
그 후로도 나는 다시 병실에서 몇 년을 머물러야 했지만, 그 당시의 난 제법 대단한 일을 해냈어.
뭐냐고? 바로 이 휠체어야, 내가 병상에서 거의 모든 기능 설계를 완성했지.
이 휠체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
여러분은 어째서 하나같이 랜든을 필두로 하는 고용식 호위대를 다시 기용하는 것을 라테라노의 퇴보라고 여기는 건가요?
여러분의 인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라테라노의 신성함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신앙 때문에 순결한 산크타가 사실은 살카즈와 같은 뿌리라며, 저 멀리 라이타니엔의 전령관이 소리 높여 외치고 있음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또한, 메이랜더의 회의실에서 재단 책임자에게 제출된 '율법'에 관한 군사적 가치 보고서가 이미 몇 번이나 갱신되었다는 것을 상상한 적 있습니까?
보다 정규적인 편제? 여러분, 부디 잊지 말아 주세요. 우리 산크타는 누구든 간에, 수호총을 얻는 그 순간부터 이미 정규 편제된 무장 세력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라테라노가 그렇게까지 무력이 부족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가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건 고작 우리 발밑의 이 도시와 도시 주변 수백 제곱킬로미터의 땅뿐입니다.
과거 라테라노 신앙의 가호가 있던 곳은 이 작은 구석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라테라노 밖의 땅에서 우리는 고용식 호위대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아마 여기 계신 여러분은 예전에 보호를 구하기 위해 라테라노를 찾아온 전쟁 난민의 처우에 관한 방안을 이미 읽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은 볼리바르의 전화 속에서 10년 동안 그들을 철저히 보호하던 것이 마을이나 요새가 아니라, 우리의 율법을 섬기기 위해 세워진 수도원이었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
오만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테라에 널리 퍼져있는 백 개 이상의 수도원이 이른바 '신성함'으로, 라테라노의 하얀 벽조차 본 적 없는 수많은 이들을 보호했으며,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우리보다 신실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초의 성도가 역사의 진실을 대중 앞에서 공개하는 그 순간, 이 '신성함'은 악명으로 타락할 것이며, 다른 속셈을 품은 자들에게는 극악무도한 만행을 '정의 구현'으로 포장할 수 있는 구실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말처럼 라테라노의 국제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만회하는 일은 제7청의 책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죠? 설마 정상회담에 또 기대려는 것입니까? 지난 정상회담에선 라테라노가 그나마 각 나라에 평화로운 대화의 이유와 장소를 제공해 줄 수 있었으나, 지금의 라테라노는 그 어떤 가치 있는 카드도 꺼내기 어렵습니다.
모든 불신자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선 모든 신도에게 명확한 신호를 건네야 합니다. 라테라노는 아직 구원받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제7청의 책무이며, 저 르무엔의 책무입니다.
추기경 여러분의 협조를 탁드립니다.
——라테라노 교황청 제7청 추기경 르무엔, 추기경 회의에서의 발언
그 사람을 처음 본 건 구역 개편 때문에 도시 외곽에 남겨진 오랜 성벽 위에서였다. 곧 철거될 구시가지에는 내 차량 공방을 제외하면 고작 은퇴한 노인 몇 명만이 남아 있을 뿐이어서 내가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할 정도였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그날 밤, 그녀는 성벽 위에 앉아 있었고, 두 다리는 메마른 나뭇가지처럼 뻣뻣하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그녀 등 뒤에 있던 휠체어는 달빛 아래에서 처량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주소록에서 공증소의 번호를 뒤적이며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혹시라도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무슨 바보 같은 짓이라도 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단지 고개를 돌려 나를 볼 뿐이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껍질을 한 층 벗겨낸다 해도 벗어날 수 없을, 지나치게 날카로운 눈빛이었다. 그녀는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내게 말하지 말라는 손짓을 했고, 나는 시험 삼아 단말기를 치우고 다시 바라봤다. 그때 그녀의 시선은 이미 어딘지 모르는 밤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낡은 성벽 위에 어째서,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게 아니라면 그걸로 다행이었다.
그 후에도 나는 가끔 늦은 밤에 그 성벽 위에서 그녀의 모습을 봤다. 내가 손을 뻗어 인사하면, 그녀도 가볍게 손을 흔들어 답해주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녀가 그곳에 앉아 있는 이유가 아마도 내가 매일 늦은 밤에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는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라테라노의 낮은 소란스럽고 즐거운 사람들의 것이지만, 그 밤은 신분 없는 유랑민, 교감 실조인 천사들, 후드를 뒤집어쓴 살카즈 등, 라테라노에 어우러들지 못한 불완전한 사람들의 것이다.
구시가지가 철거되기 전날 밤, 그녀는 역시 다시 성벽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내 공방에는 젊은 시절에 만든 자랑스러운 작품이 놓여있었는데, 그것은 그 존재가 잊히기 전, 과거 수많은 아이의 꿈을 이루게 해준 글라이더였다. 나는 내가 그녀를 태우고 날 수 있다면, 어쩌면 그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녀가 원한다면 말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나를 바라보더니 완곡하게 거절했다.
“나 혼자 도망치는 게 아니라면 의미 없어.” 이렇게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다가 글라이더를 쓰지 않아도 나는 스스로 날 수 있는 걸.” 그리고 말을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나는 그 무인 조종 휠체어가 스스로 소리를 내며 내가 올라온 성벽의 길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반대쪽에서 그녀는 거대한 우산을 펼친 채, 성벽 아래의 밤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HP
1448
공격력
1301
방어력
175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22
공격 딜레이
2.7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국경 간 추격 허가
    정예 또는 리더 적이 라테라노 오퍼레이터의 공격 범위 내에서 8초 이상 머무르면 수배 상태가 되며, 라테라노 오퍼레이터에게 피격 시 받는 대미지 15% 증가, 르무엔은 수배 상태인 모든 목표 공격 가능
  • 탈주범 인도 절차
    배치 20초 후 공격력 +10%, 탄약류 스킬의 최대 탄약 +1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재회 인사
    공격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8
    탄약
    6
    공격 시 공격력이 210%로 증가, 추가로 적 1명 공격
    스킬 발동 시 6발의 탄약이 장전되며, 탄약 소진 시 스킬 종료(수동 종료 가능)
    attack@atk_scale
    2.1
    attack@trigger_time
    6
  • 귀향의 약속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0
    탄약
    7
    공격 속도 +80, 공격력 +70%, 전장에 수배 상태의 적이 존재 시 최대 3.5초간 조준한 후 탄약을 소모하여 회피를 무시하는 저격을 진행 (조준 시간 동안 공격력이 180%에서 425%로 점차 증가, 공격력이 적의 남은 HP와 방어력을 합산한 수치보다 높을 경우 조준을 멈추고 즉시 사격)
    스킬 발동 시 7발의 탄약이 장전되며, 탄약 소진 시 스킬 종료(수동 종료 가능)
    attack_speed
    80
    atk
    0.7
    attack@trigger_time
    7
    attack@aim_duration
    3.5
    attack@trig_cnt
    14
    attack@interval
    0.25
    attack@ex_atk_scale
    0.175
    attack@main_atk_scale
    1.8
    attack@fin_atk_scale
    4.25
  • 예포 - 강제적인 추모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32
    소모 SP
    38
    탄약
    5
    공격 중지, 0.5초마다 탄약 1발을 소모하여 차례대로 적을 지정, 스킬 종료 시 지정된 적을 향해 폭격하여 공격력의 300%에 해당하는 광역 물리 대미지를 입힘 (중심 대미지는 공격력의 450%로 증가)
    스킬 발동 시 5발의 탄약이 장전되며, 탄약 소진 시 스킬 종료(수동 종료 가능)
    attack@trigger_time
    5
    attack@projectile_range
    1.5
    attack@aim_interval
    0.5
    attack@emit_offset
    0.2
    attack@proj_atk_scale_1
    4.5
    attack@dist_1
    0.8
    attack@proj_atk_scale_2
    3
    attack@dist_2
    1.5
    attack@limited_hit_time
    1

모듈

  • ORIGINAL
    르무엔의 배지
    오퍼레이터 르무엔은 원거리에서 적을 격파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부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저격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DEA-Y
    '탄창과 색유리 창'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80
    • 공격력 +80
    저격수 특성
    공격 범위 내 방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우선 공격
    공격한 적이 쓰러지지 않으면 자신은 추가로 SP 1 획득
    2
    • HP +100
    • 공격력 +100
    탈주범 인도 절차
    배치 20초 후 공격력 +15%, 탄약류 스킬의 최대 탄약 +2
    3
    • HP +120
    • 공격력 +120
    탈주범 인도 절차
    배치 15초 후 공격력 +18%, 탄약류 스킬의 최대 탄약 +2, 다른 라테라노 오퍼레이터의 탄약류 스킬의 최대 탄약 +1
    “다리 부상이 악화했네. 암브로시우스 수도원에서 무리했구나…… 정말 너무해, 왜 너한테 그렇게 위험한 임무를 맡긴 거야?!”
    “처음엔 모든 정보가 그냥 평범한 이동 수도원 접수 임무였어. 아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야…… 내가 일어나야 할 상황이 될 거라고는.”
    “너 정말 괜찮은 거 맞아? 그러니까, 다리 말고…… 정신은 딴 데 팔린 거 같은데, 혹시 암브로시우스에서 겪은 일 때문에 뭔가 안 좋은 걸 떠올린 건 아니지? 안 되겠다, 제7청에 항의하러 가야겠어. 이건 너무 심하잖아!”
    “후훗. 난 그냥 임무에 나가기 전에 휠체어 설계를 끝냈다면 그렇게 힘들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할 뿐이야. 그래도 암브로시우스에서의 경험 덕분에 휠체어의 마지막 부족한 점을 알게 됐어. 설계도 초안, 볼래?”
    [휠체어 주문 제작 설계 초안]
    타이어:
    공기 주입식 타이어가 아닌, 경질 수지의 솔리드 타이어 사용. 휠체어에 너무 두꺼운 타이어는 장착할 수 없고, 반대로 너무 얇은 타이어는 황야에서 쉽게 파손된다. 모스티마의 말에 따르면, 매년 봄마다 이베리아 바닷가의 파울비스트가 라테라노 항로 근처의 호수로 이주해 온다는데, 시간을 내서 '휠체어 트래킹'을 가봐야겠다.
    휠:
    휠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야 보기 좋을지도 고민된다. 원래는 리볼버의 약실 모양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걸로는 부족한 것 같다.
    생각났다. 오래전에 만약 성당에 있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회전한다면 어떤 모양일지 엘이랑 같이 연구한 적이 있었지! 물론, 성당을 어떻게 회전시킬지는 결국 떠올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휠은 스테인드글라스 모양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동력 시스템:
    만약 군용 레벨의 동력 시스템을 신청한다면, 이 휠체어를…… 내 업무용 차량으로 등록할 수 있으려나? 그게 가능하다면 레이싱 대회에 나갈 수도 있겠네. 핸드림도 남겨둬야겠다. 손으로만 민다면, 합법적으로 자전거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도?
    ……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상상들이 무려 십여 페이지나 걸쳐 나열돼 있었고, 각 페이지마다 직접 그린 도안이 있었으며, 가끔은 낙서도 조금 있었다.
    “정말 많네…… 너 혹시 분신술 같은 거 쓸 수 있는 건 아니지? 줄곧 침대에 누워있었으면서 이런 설계는 대체 언제 한 거래?”
    “바로 침대에 누워있을 때 한 거야. 맑은 정신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보면, 계속 뭔가를 생각하게 되거든. 다만 운영 체제의 마지막 보충 설계는 암브로시우스 수도원에 있을 때 갑자기 떠올린 아이디어야. 운영 체제에 밝기 추적 및 자동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
    “대체 무슨 상황이 닥쳐야 휠체어의 밝기 추적 기능을 쓸 수 있는 건데……?”
    “내가 완전히 회복하면, 휠체어 위에 화분을 싣고 휠체어가 매일 밝기를 추적해서 화분이 햇빛을 따라가게끔 하고 싶어. 그러면 휠체어도 재미있게 살 수 있잖아.”

인프라 스킬을

  • 오더 분배 α
    무역소에 배치 시, 오더 수주 효율 +20%
    동반자
    무역소에 배치 시, 오더 수주 효율 +20%, 엑시아와 함께 무역소에 배치될 경우 수주 효율이 추가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