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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泥岩
  • マドロック

머드락

디펜더 — 저거너트
아군의 치료를 받지 못한다
  • R159
  • 근거리
  • 생존형
  • 방어형
  • 딜러
/ 90
[코드네임] 머드락
[성별] 여
[전투 경험] 4년
[출신지] 카즈델
[생일] 9월 21일
[종족] 살카즈
[신장] 163cm
[광석병 감염 상황]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살카즈 용병 머드락은 군대를 따라 리유니온에 합류했으나, 의견이 맞지 않아 소대원들과 함께 우르수스를 떠났다. 체르노보그 및 용문에서 진행된 리유니온의 작전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소대를 이끌고 라이타니엔으로 향한 머드락은 현지에서 대량의 라이타니엔 감염자를 받아들인 뒤 소대원들로부터 리더로 추대되었고, 이때부터 '머드락 소대'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다른 세력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하는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소대원들은 계속해서 분쟁에 휘말렸으며, 결국 더 이상의 무의미한 희생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카즈델로 도주하게 된다. 이후 카즈델에서 정예 오퍼레이터 로고스와 접촉, 로도스 아일랜드로 향하게 된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12%
오퍼레이터 머드락의 신체 곳곳에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리지늄 결정이 존재.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31u/L
과거 살카즈 용병으로 활동했던 머드락의 감염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음.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보고가 필요함.
그 거대한 투구와 갑옷을 지탱하기 위해 머드락은 완충재 사이에 오리지늄 아츠를 채워 넣었다. 이런 거대한 몸집이 적에게 어떤 위협감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의 체형과 힘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게끔 만들었단 점은 확실하다. 이러한 오리지늄 아츠를 통해 머드락은 빈틈없는 ‘완전 무장’을 하였고, 착용하고 있는 투구는 그녀의 목소리를 중후하고 작게 만들어, 그녀가 투구를 벗기 전까지는 인사부의 오퍼레이터 중 어느 누구도 그녀의 성별을 가늠할 수 없었다. 게다가 머드락의 오랜 살카즈 동료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머드락 소대 인원들이 신체검사 현장에서 보여준 벙찐 표정은 그들 역시도 이전까지는 자신들 대장의 실체를 몰랐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이제서야 부대에서 가끔 출현하는 그 미스터리한 살카즈 소녀의 정체가 뭔지 알 것 같구먼, 난 또 내가 꿈이라도 꾼 줄 알았지." ——머드락 소대의 라이타니엔 캐스터
머드락은 오리지늄 아츠를 사용해 흙과 암석을 조종할 수 있는데,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그녀는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라이타니엔 특색의 고대 아츠, 그리고 혈통과 연관된 오래된 살카즈의 주술 한 가지를 다룰 수 있다. 머드락은 이런 주술을 통해 의식을 강제적으로 직접 만들어낸 피조물에 주입시켜, 원래는 아무 의식도 없는 암석과 흙을 그녀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양손으로 검을 움켜쥔 것과 양손이 검 자체로 변한 것 정도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작전의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보자면 큰 차이는 없다. 이런 특수한 오리지늄 아츠는 머드락의 핏속에 흐르는 살카즈의 피의 순도가 꽤나 높은 편이라는 점을 증명해 줄 수는 있지만, 그녀의 피조물의 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현재의 머드락이 구사하는 아츠 능력에 대한 평가고, 이후의 성장 가능성과 라이타니엔 아츠 체계를 독학하며 보여준 천부적인 재능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혈통에서 유래한 이 오래된 방법이 승리를 결정짓는 비장의 카드가 될지도 모른다.
그 밖에 주의해야 할 점은 머드락이 오리지늄 아츠로 만들어낸 것들, 크게는 거대 석상에서 작게는 진흙 덩어리까지, 모두를 간혹 '친구'라고 부른다는 점이다. 이런 호칭으로 부르는 것은 머드락의 성격이나 취향 때문만은 아니고, 그녀가 사용하는 오리지늄 아츠의 특수성으로 인해, 자신이 만들어낸 피조물들로부터 마치 십여 년 동안 사용해온 정이든 도구로부터 느낄법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혹은 장기간 주술을 사용한 영향으로 머드락이 흙과 암석에 대한 기묘한 공명 현상을 경험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오퍼레이터 여러분들께선 머드락이 혼자 방 안에서 작은 흙 인형을 향해 당신이 본 적 없는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길 바란다. 그녀와 흙 사이의 관계는 그녀와 다른 사람 간의 관계보다 훨씬 친밀할 테니까.
머드락 일행의 감염 정도는 매우 심각한 상태였고, 머드락은 감염된 동료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로도스 아일랜드와 접촉하게 되었다. 머드락 본인은 다른 세력에 의지하는 것을 기피하는 성향이 뚜렷해 보이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와의 초보적 협상을 마친 뒤, 감염된 동료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만 있다면 기꺼이 로도스 아일랜드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미 이전에 '살카즈 용병'과 접촉한 선례가 있기에, 인사부 오퍼레이터는 계속해서 머드락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려 하였다. 다만 머드락은 감염된 동료들에게 최대한 빨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해, 자신이 요청할 수 있는 여러 사항들을 제쳐두고, 협력자 신분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사실 우리는 머드락이 어떤 결정을 하였든 간에 그녀의 감염자 동료들을 도왔을 테지만, 아무튼 머드락의 이런 결단력 있는 태도는 확실히 '살카즈 용병'들 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그녀가 어째서 라이타니엔의 감염자들에게 그토록 환영받았던 것인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머드락이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로서 근무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동안, 그녀는 때마침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그라니와 만나게 되었다. 그라니는 머드락과 바운티 헌터, 보물과 오해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머드락은 평소엔 좀처럼 보기 힘든 즐거운 표정을 내비쳤다. 여기에 오퍼레이터 폴리닉과 스즈란의 권유도 한몫 거들어, 머드락은 결국 로도스 아일랜드에 남기로 하였다.
라이타니엔에서 머드락 소대의 여정은 그다지 순탄치 못했다. 리유니온의 폭력적인 사상에 동조하지 않았던 머드락은 이들이 우르수스에서 벌였던 테러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머드락은 일찍이 뜻을 함께하는 살카즈 동료들을 이끌고 라이타니엔으로 향했다. 머드락은 오리지늄 아츠가 고도로 발달한, 번영했지만 부패한 라이타니엔에서 자신이 몸을 숨길 만한 장소를 찾길 바랐다. 머드락은 라이타니엔의 주요 도시들이 전쟁에 참여했던 살카즈 용병을 쉽사리 받아들여 주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비교적 외딴 지역에 있는 도시들을 둘러보며 거점을 찾기로 하였다. 해당 기간 동안 라이타니엔의 감염자들이 계속해서 머드락 일행에 합류했고, 다른 용병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그녀만이 가진 인자함 덕분에 꽤 유명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머드락 소대'는 일부 지역의 감염자들 사이에서 꽤 유명해지게 되었는데, 정작 본인은 그 일을 이야기할 때면 얼굴을 붉히며, 아무래도 그 '영광'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그리 길지 않았다. '리유니온'이 뿜어내는 복수에 대한 열망은 이성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고, 라이타니엔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태도로 감염자를 대했기에, 여기서 발생한 모순점들은 자연스레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들을 야기하기 시작했다. 통제 불가능 한 폭동이 낳은 참극을 겪은 후, 머드락은 낙심한 채 감염된 동료들을 위한 은신처를 만들기 위해 카즈델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이 계획도 불가항력적인 외부의 힘에 의해 중단되고 말았다. 카즈델에서 정예 오퍼레이터 로고스가 머드락 소대를 만났을 당시, 머드락의 곁에 남아있는 살카즈 전사의 수는 많지 않았고, 오히려 심신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라이타니엔 감염자가 더 많았다. 우리로서는 머드락 소대가 라이타니엔을 떠나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까지의 과정 중 어떤 일을 겪었던 건지, 어째서 머드락이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그들이 라이타니엔의 어느 세력의 추격을 따돌리는 와중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감염자는 말살한다'라는 상대의 의도를 확인한 뒤, 로고스는 머드락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전에 머드락은 오퍼레이터 폴리닉에게 월루몽드는 이후에 어떻게 됐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작전 파일 기록에 따르면 월루몽드는 라이타니엔 북쪽에 위치한 이동도시로, 과거 재앙에 휘말려 하마터면 하루아침에 파괴될 뻔한 적이 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 아트로가 이 사건으로 인해 순직했으며, 사건을 조사하러 간 오퍼레이터 팀 또한 머드락 소대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머드락이 부당한 폭행을 가했는가'에 대한 물음에, 오퍼레이터 폴리닉은 잠시 망설인 후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머드락이 물었던 '이후’의 일이란, 그녀가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들과의 결투(당시 상황에 어울리는 단어로, 머드락이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임)에서 패배하여 철수한 이후에 월루몽드에서 발생한 일을 말한다. 갑작스레 발생한 화재와 폭동은 관리들이 귀족들에게 헌병대를 철수시킬 것을 요청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주었으며, 재난을 당한 도시는 헌병대의 도움을 받아 대열곡을 건너갈 수 있는 도로를 건설하게 되었고, 이 통로를 통해 전달자와 보급 부대가 월루몽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월루몽드는 그 생명력이 크게 손상되었다. 게다가 그 피해는 폭동과 갈등이 가져온 직접적인 손실에 그치지 않고, 현지인들 마음속에 '월루몽드의 5분의 1에 가까운 사람들이 라이타니엔을 배신했다'라는 인식이 새겨지게 되어, 현지의 일부 영민한 귀족들은 자신들이 상당히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후 추적 조사를 담당한 전달자의 보고에 의하면, 헌병대 측 전문가의 조사를 통해 월루몽드 사건의 원흉인 비더만은 이미 폭동 중 목숨을 잃었음이 확인되었으며, 현지 치안 책임자는 광석병이 악화되면서 어느 시설에 수용되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귀족들은 월루몽드의 자치권을 되찾았고, 내년 봄 즈음 월루몽드 내 온전한 지역을 주변 다른 도시에 병합하기로 결정하였다.
머드락이 기록한 '경험'에 의하면, 월루몽드 사건은 머드락 소대와 같은 감염자들이 라이타니엔에서 본 사건들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이것이 머드락과 함께하고 있는 라이타니엔 감염자들의 상태가 이렇게 나쁜 이유라고 한다. 라이타니엔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자유를 포기하고 거대한 감염자 감옥 안에 얌전히 갇혀있는 것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제한된 기록]
현지 귀족이 시찰을 위해 월루몽드에 도착한 첫날 밤, 암살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암살이 미수로 그치자 윈터위습 산맥 부근까지 도주한 뒤 혀를 깨물고 자살하였다. 용의자는 현지 치안 책임자의 외아들로, 본래 화재로 사망한 줄 알았던 토어발트였다. 헌병은 용의자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발견했는데, 편지에는 “생각을 바꿨다. 내가 널 대신해 죽을 테니, 날 위해 한 가지 일을 해줬으면 한다. 너는 그를 알고 있으니, 네가 가서 그를 해결해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 편지와 용의자가 지니고 있던 재앙정보전달자의 편지를 통해, 용의자가 비더만의 공범 중 하나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귀족은 이미 중병을 앓고 있는 세버린 호손을 곤란하게 만들진 않았으나, 이 일로 앙심을 품고 월루몽드를 떠나게 되었다. 여러 오퍼레이터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 이 정보의 참조 권한은 소수의 책임자 및 박사에게만 제공한다.
HP
4428
공격력
882
방어력
662
마법 저항력
10
배치 코스트
36
공격 딜레이
1.6초
저지 가능 수
3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비옥한 땅이 내린 육신
    9초마다 실드 1회 획득(최대 3회, 배치 즉시 1회 획득), 실드가 1회 파괴될 때마다 최대 HP의 20% 회복
  • 동족의 아픔
    [살카즈] 적에게 받는 대미지 30% 감소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방어 강화 γ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0
    지속시간
    40초
    방어력 +100%
    def
    1
  • 바위를 깨는 망치
    피격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4
    다음 공격 시 최대 HP의 6%만큼 회복, 주변의 모든 지상 적에게 공격력 270%만큼의 물리 대미지를 주고, 30% 확률로 1.2초간 기절시킨다
    atk_scale
    2.7
    buff_prob
    0.3
    stun
    1.2
    hp_ratio
    0.06
  • 더러운 대지의 핏줄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25
    지속시간
    30초
    스킬 발동 시 행동 불가 상태가 되고, 10초간 대미지를 받지 않으며, 주변 적의 이동속도 -60%. 해당 상태 종료 후 주변의 지상 적 5초간 기절, 공격 딜레이 단축, 공격력 +140%, 방어력 +80%, 저지하고 있는 모든 적 공격
    atk
    1.4
    def
    0.8
    move_speed
    -0.6
    sleep
    10
    awake
    20
    base_attack_time
    -0.3
    stun
    5

모듈

  • ORIGINAL
    머드락의 배지
    오퍼레이터 머드락은 혼자만의 힘으로 방어선을 지키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디펜더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저거너트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UNY-X
    흙과 돌의 뿌리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245
    • 공격력 +55
    저거너트 특성
    아군의 치료를 받지 못한다
    자신이 저지한 적으로부터 받는 대미지가 15% 감소
    2
    • HP +325
    • 공격력 +70
    비옥한 땅이 내린 육신
    9초마다 실드 1회 획득(최대 3회, 배치 즉시 1회 획득), 실드가 1회 파괴될 때마다 최대 HP의 22% 회복 및 SP +1
    3
    • HP +400
    • 공격력 +80
    비옥한 땅이 내린 육신
    9초마다 실드 1회 획득(최대 3회, 배치 즉시 1회 획득), 실드가 1회 파괴될 때마다 최대 HP의 23% 회복 및 SP +2
    카즈델, 카즈델.
    라이타니엔에서 도망치는 와중, 머드락을 에워싼 소대원들은 언제나 카즈델과 연관된 얘기만 했다. 카즈델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동포들도, 먹고 마실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정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 소대원 대다수는 라이타니엔에서 합류한 현지인이고, 일부만이 우르수스에서부터 줄곧 머드락을 따라온 베테랑들이었다. 이들 대다수는 이전에 고향 인근의 몇몇 정착지를 전전하며 품팔이를 하거나, 용병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정작 카즈델에 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카즈델을 향한 그들의 그리움은 진짜였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산맥을 넘어야 한다. 이른 아침 출발하기 전에 머드락은 이렇게 말했다. 산이 가득한 들판을 지나자, 물안개가 자욱해졌고 눈길이 닿는 곳에 있던 산봉우리는 흐릿해지고 커졌다. 무거운 물방울이 산비탈 습지의 모든 녹색 풀잎에 맺혔기 때문일까, 풀잎은 거의 이끼와 비슷한 색이 되었고, 마치 지친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지쳐있는 대원은 지친 풀잎을 밟고 나아갔다. 그들이 마주해야 하는 건 더욱 지치게 될 미래였다. 눈앞의 산등성이 뒤로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오며 폭우를 예고했다. 하늘에서 짙은 안개가 산으로 떨어져 산봉우리를 뒤덮었고, 안개 속에서 보이는 건 희끗희끗한 아른거림 뿐이었다. 대원들은 머드락을 향해 침묵으로 질문했다. 어떡해야 하죠?
    높이 솟은 암벽에 도착한 머드락은 말이 없던 친구를 나지막하게 불렀다. 마치 대답이라도 하듯, 견고한 암석은 토석의 아이의 요청에 따라 분해된 뒤 재구성되었고, 초라하지만 비를 피할 수 있는 아늑한 바위굴이 되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날이 어두워져도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원들은 자신들을 쫓고 있던 사람들도 이 비에 발이 묶이길 기도했다. 그중 한 대원이 만약 지금이 카즈델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진담 반 농담 반 섞인 말을 꺼냈다. 대장이 만든 이곳처럼 매우 견고하고 깔끔했으면 좋겠다며, 다른 사람들도 이 우울한 분위기 속에서 밤늦게까지 카즈델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침묵하던 머드락은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흙과 돌에서 전해지는 빗물의 진동을 느꼈다. 그러게, 이곳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프라 스킬을

  • 집착
    가공소에 배치 후 정예화 재료 가공 시, 대응되는 항목의 컨디션 2 소모
  • DIY(원암)
    가공소에 배치 후 원암류 재료 가공 시, 부산물 산출 확률 9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