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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サガ

사가

뱅가드 — 척후병
적 2명 저지 가능
  • HK13
  • 근거리
  • 코스트+
  • 딜러
/ 90
[코드네임] 사가
[성별] 여
[전투 경험] 2년
[출신지] 극동
[생일] 12월 31일
[종족] 페로
[신장] 164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극동 출신의 방랑 승려로, 일부 내력은 불명이다. 원래는 길을 잃은 탓에 로도스 아일랜드 사무소에 잘못 들어간 것뿐이지만, 자신에게도 구직 의향을 묻기에 테스트에 응시, 통과 후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하였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 라바와는 전부터 알던 사이인 듯하다.
    지니고 다니는 나기나타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며, 민첩한 몸놀림으로 전선에서 뱅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사가는 오리지늄에 감염된 흔적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사가는 오리지늄과의 접촉 빈도가 매우 낮음. 또한 그녀의 건강한 생활 습관은 일부 오퍼레이터들이 배우길 바람.
극동의 유쾌한 방랑 승려. 본인 말에 따르면 정식 승려가 아니라서 삭발을 하지 않았다 한다.
성격 역시 승려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과는 다르게 굉장히 활발하며, 볼거리를 보면 참지 못하고 끼어들어 구경한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오퍼레이터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과거에는 현대의 생활과 인연이 없는 생활을 했던 탓에 꽤나 자주 웃음을 안겨 주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굉장히 강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기계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본인 또한 각종 기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 피곤한 줄 모르고 몰두하는 모습을 보인다.
젖먹이 시절부터 사찰에서 자란 오퍼레이터 사가는 자신의 기억이 처음 시작될 때부터 사부님 및 다른 사형제들과 함께 무예를 연습하고 불경을 읽어 왔다.
오퍼레이터 사가가 자란 사찰은 그녀가 사찰을 떠날 당시까지도 극동 북부에 있는 어느 이름 없는 산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원래의 위치는 그곳이 아니었으나 그녀가 7살이던 무렵 재앙을 피하기 위해 그곳으로 옮겨진 것이었다. 다행히 재앙정보전달자의 경고가 늦지 않아 사찰은 재앙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었다.
또한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극동의 적지 않은 사찰은 도시에 편입되는 것을 원치 않으나, 상대적으로 대다수의 사찰이 신속하게 철거하고 건축하는 방식을 터득하고 있다 한다.
하지만 당시의 건물 이전을 제외하면 그녀는 사찰을 떠나 산 아래로 내려갈 기회 없이 줄곧 산에서 청빈한 생활을 했던 터라, 산 아래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처음 주지 스님은 그녀가 하산하는 것을 반대했다 한다. 그 이유는 정말 단순했는데, 사가는 너무 순진해 만약 그녀가 속세에 뛰어들면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가의 하산을 거절한 날의 깊은 밤, 그녀를 깨운 주지 스님은 함께 사찰 안 광장에서 스승과 제자로서, 어찌 보면 할아버지와 손녀로서 달이 지는 새벽녘까지 무기와 문답을 주고받은 후, 결국 그녀의 하산에 동의하게 되었다.
오퍼레이터 사가는 지금까지도 어째서 주지 스님이 싸운 후에 허락을 했는지 모르며, 심지어 그날 밤 주지 스님과 무슨 문답을 주고받았는지도 잊어버렸다고 하는 바람에 지금의 우리로서는 그 전모를 이해할 수 없지만, 주지 스님은 그녀의 답에서 무언가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안심하고 그녀의 하산 수행을 허락했을 것이리라.
각종 현대 기계와 유행하는 문화를 배우는 걸 마다하지 않는 그녀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녀는 뭔가 시대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건 그녀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비교해 자신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임무가 없을 때 그녀는 반드시 6시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아침 훈련을 하고, 한 시간 동안 명상을 한 후에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일과가 끝난 후 특별한 일이 없다면 9시 정각에 잠을 청한다.
    오퍼레이터 사가는 기계에 큰 흥미를 갖고 있으며, 몇몇 오퍼레이터들과 함께 영화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즐겁게 시간을 보내지만, 한편 필요할 땐 망설임 없이 내려놓는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녀는 지금까지도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불공평함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올해가 오퍼레이터 사가가 하산한 첫해는 아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하산 생활을 해왔음에도 여전히 이런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
    오퍼레이터 사가는 활발하고 착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때로는 굉장히 도드라져 보이며, 그녀의 목소리에 귀가 따가울 때도 있다.
    솔직히 말해 오퍼레이터 사가의 존재가 때로는 두렵기까지 하다.
물론 이런 두려움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오퍼레이터 사가와 라바가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두 사람은 의도적으로 답을 피한다. 우리는 그저 오퍼레이터 사가가 염국을 방랑하던 시절, 우연히 라바 및 로도스 아일랜드와 교집합이 생긴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오퍼레이터 사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직후 훈련 중이던 라바와 크루스를 바로 만날 수 있었고, 그녀들은 다시 만난 것에 놀라면서 기뻐하였다. 오퍼레이터 사가는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원래 그녀가 '길을 잃었을 때'의 이동 방향이 공교롭게도 라바 일행의 뒤를 바짝 뒤쫓는 꼴이었던 것이다. 바꿔 말하면 양측은 거의 동시에 사무소에 도착하였고, 또한 거의 동시에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에 왔다는 것이니,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오퍼레이터 사가는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알고 있는 것도 굉장히 많다. 과거 누가 호기심에 그녀에게 어디까지 돌아다녔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녀는 흔쾌히 전부 이야기해 주었다. 때때로 이 젊은 승려의 입에서 뜻깊은 철학이 흘러나오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오퍼레이터 사가의 나이로 미루어보아 그녀가 극동을 떠나 유랑한 세월은 10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는 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많은 길을 걸었던 것일까? 이에 대해 오퍼레이터 사가는, 그 답은 그림 속에 있다고 했다.
    “소승은 거짓말을 하지 않소. 선생이 이곳에 계시니 소승 역시 선생께 예의를 갖추어야 하오. 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소이다. 소승이 자세히 말하지 못함을 탓하지 마시오!”——사가
    “사가를 곤란하게 하지 마. 정 궁금하면 집에 박혀 있는 시에게 물어보든가. 물어볼 자신이 있다면 말이지.”——라바
오퍼레이터 사가의 방황은 이 땅 위에 이렇게 순수한 사람이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소박하다. 이는 그녀가 갖는 의문에 대해 우리가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성숙한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화해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은 후,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원만한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라고. 고통에 대항하느니 그것에 동참하라고.
분노한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포기하지 말라고. 생명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고.
겁쟁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산과 숲에 숨어, 자신의 사찰로 돌아가 혼란을 잊으라고.
정답은 무엇인가? 정답은 없다, 그저 선택만이 있을 뿐.
우리는 사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HP
2205
공격력
615
방어력
372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14
공격 딜레이
1.05초
저지 가능 수
2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권선
    치명상을 입히면 적은 HP 1만 남기고 중상 상태가 되며(처치 시 SP +2), 사가는 중상 상태의 적을 공격하지 않음
  • 청명
    HP가 40% 미만일 때, 1회 70%의 물리 회피 획득, 매초 최대 HP의 5% 회복, 15초간 지속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돌격 지령 γ
    자동 회복자동 발동
    초기 SP
    20
    소모 SP
    35
    배치 코스트 12 즉시 획득
    cost
    12
  • 제악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0
    소모 SP
    13
    배치 코스트 4 즉시 획득, 십자 범위 내 최대 6명의 적에게 공격력 40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히고, 그 중 중상 상태의 적을 즉시 처치한다.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4
    cost
    4
    cnt
    3
  • 격노의 눈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8
    소모 SP
    40
    지속시간
    20초
    스킬 지속 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배치 코스트 20 획득, 공격 딜레이 약간 증가, 공격 거리 +1, 공격력 +130%, 저지하고 있는 모든 적 동시 공격, 목표의 HP가 절반 미만일 시 1회를 추가로 공격한다.
    atk
    1.3
    cost
    1
    interval
    1
    base_attack_time
    0.5
    ability_range_forward_extend
    1
    value
    20
    attack@hp_ratio
    0.5

모듈

  • ORIGINAL
    사가의 배지
    오퍼레이터 사가는 가장 먼저 전장에 뛰어들어 공격을 통해 배치 코스트를 확보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뱅가드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척후병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SOL-Y
    몸가짐의 차이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75
    • 공격력 +45
    • 방어력 +15
    척후병 특성
    적 2명 저지 가능
    최초 배치 시 배치 코스트 -4
    2
    • HP +105
    • 공격력 +50
    • 방어력 +18
    청명
    HP가 40% 미만일 때, 1회 70%의 물리 회피 획득, 매초 최대 HP의 5.5% 회복, 17초간 지속
    3
    • HP +125
    • 공격력 +55
    • 방어력 +20
    청명
    HP가 40% 미만일 때, 1회 70%의 물리 회피 획득, 매초 최대 HP의 6% 회복, 18초간 지속
    “어르신, 소승이 물 한 바가지 부탁해도 괜찮겠소?”
    “이보게, 조금만 마셔…… 그걸 자네 목 축이는 데 다 마셔버리면, 내 반나절 노력이 헛수고가 되니까.”
    “어? 무슨 말씀이신지?”
    “이 산의 양지에는 삼천 무의 밭이 있고, 산의 음지에는 삼만 경의 큰 호수가 있네. 그런데 하필이면 그 중간에 이렇게 높이 솟은 망산이 있는데, 첩첩한 산봉우리 때문에 파울 비스트도 쉽게 넘어가질 못하지. 볏모에 물을 줘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산 북쪽에 있는 물을 산 남쪽에 대야 하는데, 쓸 수 있는 물건이 이 바가지 하나뿐이라서.”
    그래서 이렇게 계속해서 산을 넘었단 말이오? 아니, 이런 바가지 하나를 가지고, 도대체 언제까지 퍼야 한단 말이오?”
    “그러게, 대체 언제까지 퍼야 할지……”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하며 바위에 앉아 탄식했다.

    “아, 그러면 소승이 어르신을 돕겠소이다!”
    “날 도와주겠다고?”
    “소승이 생각해보니 어르신의 말에 일리가 있는 것 같소. 철로 된 삽이라도 하나 있다면, 마땅히 망산을 관통할 큰 도랑이라도 팠을 것이고, 산을 옮길 수 있는 오리지늄 아츠라도 있었다면, 신통력으로 산을 옮겨 호수와 밭을 붙여놨을 것이오. 하지만 손에 있는 건 겨우 물 한 바가지만큼 담을 수 있는 바가지 하나뿐이지 않소. 눈앞에 일이 있고 손에 물건이 있으니, 기왕 해야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뿐이오.”
    “하지만 산 너머의 밭은 어찌나 넓은지 한눈에 그 끝이 보이지 않고, 망산의 산길은 또 어찌나 험난한지 뱅뱅 돌다가 운무 속에서 길을 잃기 일쑤라네. 비록 자네가 이 늙은이보다 수십 년은 젊다지만, 일생을 다 바친들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소승은 기름진 땅에 물을 댈 수 있길 바라지 않소. 산길을 한 번 걸으면 그게 바로 수행을 한 번 하는 것이고, 물을 한 바가지 부으면 그게 바로 한 바가지의 덕을 쌓는 게 아니겠소.”
    “게다가 방금 어르신께 물 한 바가지의 은혜를 받은 것 또한 인연이오. 소승은 젊고 힘이 세며, 발걸음 또한 빠르니 소승이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오!”
    말을 마쳤을 때, 바가지의 물은 절반 이상 남아 있었다. 사가는 바가지를 꼭 쥐고는 산의 음지를 향해 갔다.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로군.”
    한차례 바람이 불어와 구름이 흩어지고 긴 산길이 모습을 드러냈으나, 노인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확실히 어리석지만, 그 정성 또한 거짓이 아니니 내버려 두세나.”
  • SOL-X
    버든비스트는 어디에?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50
    • 방어력 +28
    척후병 특성
    적 2명 저지 가능, 적 저지 시 공격력 및 방어력 +8%
    2
    • 공격력 +62
    • 방어력 +38
    권선
    HP가 50% 미만인 적 공격 시 대미지 +10%, 치명상을 입히면 적은 HP 1만 남기고 중상 상태가 되며(처치한 유닛이 SP +2), 사가는 중상 상태의 적을 공격하지 않음
    3
    • 공격력 +70
    • 방어력 +44
    권선
    HP가 50% 미만인 적 공격 시 대미지 +15%, 치명상을 입히면 적은 HP 1만 남기고 중상 상태가 되며(처치한 유닛이 SP +2), 사가는 중상 상태의 적을 공격하지 않음
    따스한 기운이 얼굴을 스치자, 익숙한 광경이 시야 가장자리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위의 모든 것이 기억 속과 다를 바 없었다. 늙은 녹나무 아래에는 사형이 조각한 나무 버든비스트가 기대어 있었고, 검은 털의 작은 터스크비스트는 그걸 끌어안고 이를 갈고 있었다.
    삿갓 끝자락의 갈색 실이 이마에 스치자, 앞에서 익숙한 곰팡내가 풍겨왔다. 사가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눈앞에 있는 노승이 다름 아닌 주지 스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황급히 정신을 가다듬고 자세를 단정히 했으나, 뻣뻣한 허리는 그녀가 몸을 펴는 것을 쉬이 허락지 않았다. 처음 산에서 내려갈 때, 당시 아직 어렸던 사가는 키가 겨우 주지 스님의 어깨에 닿을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은 봄비와 가을 낙엽에 백여 해나 눌려 키가 여전히 주지 스님 어깨에 닿을 뿐이었다.
    “주지 스님, 소승은……”
    주지 스님은 그녀가 하려는 말을 신경 쓰지 않는 듯, 고개를 내젓더니 발을 치우라고 눈치를 주고는 거침없이 대걸레를 내밀며 다가왔다. 그녀는 무거운 두 다리를 끌고 부들거리며 걸레를 피하는 한편, 더듬거리며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 대걸레는 사가도 알고 있다. 이건 주지 스님이 사가와 겨룰 때 쓰던 상수리나무 자루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지금은 긴 헝겊에 묶인 채, 바닥을 닦는 대걸레가 되어 있었다.
    “소승…… 아니, 우승이 부끄럽지만, 여전히 의혹이 있어 묻고자 합니다!”
    “우승이 외유한 지도 어언 백 년, 하지만 갈수록 더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 산에서 내려갈 때, 사물에는 반드시 분명한 도리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물론, 세상 온갖 것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기에, 시 시주의 그림 속에서 묘미를 느끼고 10년을 배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아는 도리는 모두 이치에 맞지 않게 되었습니다. 많이 볼수록, 세상 사람과 일이 모두 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사는 마치 거울을 들고 자신을 비추거나, 타인을 비추는 것이고, 그 후에는 곳곳에서 색을 취하여 거울 속의 모습에 덕지덕지 칠하고 고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거울을 빛이 통하지도 않을 정도로 빽빽이 칠하고는, 자신이 선악에 통달한 듯, 참과 거짓에 통달한 듯 착각하게 됩니다. 우승이 학문을 구하고 진리를 찾길 백 년, 마지막에 행낭을 열어보니, 얻은 것은 죄다 더러운 거울뿐이었습니다. 우승은 모르겠습니다. 세상사가 모두 이와 같다면, 도대체 어디에서 도리를 깨우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사가가 말을 마치자, 주지 스님은 그제야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답했다. “네가 버든비스트라면, 그 도리를 깨우칠 수 있을 거다.” 말을 마친 주지 스님은 그녀가 반문하기도 전에 대걸레를 집어 들어 그녀의 얼굴을 내리쳤다.

    사가가 꿈에서 놀라 깨어났을 때는 이미 정오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와 동행하던 버든비스트가 기다리다 지친 듯 커다란 혀로 그녀의 얼굴을 핥고 있었다.
    “그래, 가자!”

인프라 스킬을

  • 뱅가드 마스터리 α
    훈련실에 배치 시, 뱅가드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입세
    훈련실에 배치 시, 뱅가드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