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etto
  • 空弦
  • アルケット

아르케토

스나이퍼 — 명사수
비행 유닛 우선 공격
  • LT08
  • 원거리
  • 딜러
/ 90
[코드네임] 아르케토
[성별] 여
[전투 경험] 2년
[출신지] 라테라노
[생일] 11월 16일
[종족] 리베리
[신장] 152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랜든 수도원에서 온 수도사 힐데가르트, 코드네임 아르케토. 비즈니스 협력 차 로도스 아일랜드에 잠시 머물고 있다. 적극적으로 각종 협력 조항을 제시하며 쌍방의 우호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촉구하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매우 우수한 작전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의 요청에 따라 지금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다양한 임무에서 활약하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아르케토는 오리지늄에 감염된 흔적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라테라노의 명망 높은 수도원 중 하나인 랜든 수도원은 수도사의 건강 관리를 매우 중요시한다. 실제로 이번 입사 건강 검진을 하기 전에 아르케토는 지난 5년간에 걸쳐 매년 실시한 건강 검진 기록을 의료 참고용으로 제공했다. 아르케토가 신경 쓰는 키에 대한 문제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정상이다.
아르케토는 상인에 가까워 보일 때가 많다. 물론 이건 폄하의 의미로 한 말이 아니지만, 그녀가 사막의 불모지를 청소하거나 변이 원석충을 쫓아내는 등의 임무보다는 여러 방면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더 열중하고, 특수 제작된 활과 화살 말고도 수십 종의 랜든 수도원 광고 전단을 들고 다니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만약 이그제큐터에게서 랜든 수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 아마 다들 랜든 수도원이 도산 직전의 페이퍼 컴퍼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르케토의 말에 따르면 다른 수녀들은 지금 세상 각지에 흩어져서 랜든 수도원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중 아르케토만이 용문과 시라쿠사는 물론, 사르곤에 까지 갔다 왔음에도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다. 개인의 힘은 약하니 반드시 믿을 만한 협력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을 품은 아르케토는,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에 와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르케토는 빅토리아의 핏줄과 라테라노의 핏줄을 반 씩 이어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라테라노에서 자란 그녀는 이 밝고 자유로운 고향을 깊이 사랑했다. 본래 학자로서 모교에 남거나 어머니의 가구점을 이어받을 수 있었지만, 열 살의 힐데가르트는 랜든 수도원으로 들어가, 영광스러운 랜든 호위대의 일원이 되어 라테라노를 수호하는 일에 자신의 힘을 보탰다.
아르케토의 훌륭한 사격 솜씨는 빅토리아의 평범한 사냥꾼인 그녀의 아버지 덕분이다. 과거 가을과 겨울이 올 때마다 힐데가르트의 아버지는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그녀를 데리고 도시를 나와 흰 눈이 쌓인 산맥으로 향했고, 힐데가르트는 이때 연습을 통해 자신의 훌륭한 사격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었다. 훗날 그녀가 랜든 수도원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일 수 있었던 건, 바로 그녀의 이런 성장 배경 때문이었다.
하지만 매번 수도원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밝고 점잖은 아르케토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경망스러운 선배나 항상 졸고 있는 주교 등, 랜든 수도원은 그 어떤 곳보다도 산만하고 여유로운 곳이었던 모양이다. "간판이 걸려있지 않았다면 아마 양로원이라고 해도 믿었을걸요." 아르케토는 이렇게 푸념했지만, 실제로는 그 시간을 정말 만끽했던 걸로 보인다.
랜든 수도원이 나태함으로 인해 타락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면 그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재정 문제가 속출하는 지금도 수도원의 병사 개개인은 높은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아르케토가 즐겨 이야기하는 '랜든 수도원만의 비법으로 만든 치스티밀크빵'으로 이야기하자면, 토양과 사료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랜든 수도원에서 사육한 치스티비스트는 다른 지역과는 상이하게 커다란 덩치를 하고 있고, 그 젖 역시 우르수스 지역에서 생산한 것보다 느끼하지도 않아, 그 치스티밀크로 만든 치즈를 녹여 빵에 뿌리면 매우 훌륭한 맛의 수도원 특제 치스티밀크빵을 만들 수 있어 평가가 매우 좋다. 이 뿐만이 아니다. 랜든 수도원은 직접 맥주를 빚는 풍습이 있는데, 맥아 함유량이 굉장히 높은 이 술은 독특하고 풍부한 향으로 과거 운 좋게 맛을 본 귀족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수도원 설립 초창기에 랜든 주교가 수도원 맥주를 대규모로 자동화 생산하는 것에 반대하는 바람에 랜든 수도원의 맥주는 그저 일부 귀족들과 종교인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만 알려졌으나, 랜든 수도원에 경제적 한파가 몰아침에 따라 현재는 수도원 내부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젊은 주교는 일찍이 "전통을 상품으로 하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신앙을 파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적이 있다.
일개 수도원이 용병 조직과 목장, 양조장 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다니, 이 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당혹스럽긴 하지만, 아르케토가 판촉을 할 때 보여주던 그 자부심에 찬 모습을 보면, 라테라노는 역시 좋은 곳인 것 같다.
아르케토는 세 종류의 특수 화살 사용법을 터득하고 있으며, 그녀의 활 역시 정교하게 개량한 특수 제품이다.
랜든 수도원의 어느 궁수 선배의 지적과 젊은 주교의 경박한 조언으로 인해, 그녀는 무기는 결국 자연스럽게 화살의 범주를 벗어난 '쏠 수 있는 무기'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무기든 간에, 그것을 다루는 데에는 아르케토의 뛰어난 사격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그 사격 기술은 아르케토의 어린 시절, 겨울마다 아버지가 그녀를 눈 덮인 산맥으로 데려가 가르친 사냥하는 법과 활을 당기는 법, 화살의 방향을 잡는 등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활과 화살만으로 수도원을 부흥시킨다는 것은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라테라노를 떠난 후 아르케토는 주교가 남긴 인맥을 통해 방법을 모색하며 여러 도시를 방문해 많은 사업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수도원은 무슨 경공업 공장같은 곳이 아니었고, 산만한 사업 조항만으로는 수도원의 위기를 타개하기는커녕 수도원의 발전 방향조차 이상한 쪽으로 이끌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걸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르케토는 수도원과 장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을뻔한 건 수도원의 일 뿐만이 아니었다. 아르케토가 누군가의 꼬임에 넘어가 도시 간 네트워크 상의 아이돌이 될 뻔한 사건은 잠시 따지지 말도록 하자.
세상 사람들에게 익숙한 라테라노 교회와는 달리, 랜든 수도원은 교황 및 중요 성직자의 신변 안전을 핵심 목표로 설립되었다. 수도원이 공증사무소나 기타 라테라노 기관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라테라노 외부에서 온 신도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들에게 교황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수도원 설립 초창기, 수도원은 '고용'이란 방식을 주로 채택하여 경건한 전사들의 충성을 얻었으며, 당시 그들의 이름은 '랜든 호위대'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랜든 호위대는 고용 제도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이에 한 주교의 지지 하에 수도원의 주재로 하나의 온전한 교육 체계를 구축, 일부 청소년을 받아들여 수도원에서의 교육을 시도했다. 다른 어떤 주교는 "수도원은 우리들 신앙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라며 라테라노 밖의 사람들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심지어는 "정의가 곧 신앙"이라 말하는 주교도 있었다. 랜든 수도원은 각종 대형 종교 활동의 안보와 호위에 그 영역을 국한시키지 않고, 그들이 진정 사랑하는 라테라노를 지키기 위해 세상 곳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역사가 랜든 수도원의 진보를 이끈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수없이 몸부림을 쳐야 한다는 말이지요. 사실 갈수록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지니 사업을 확장할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HP
1705
공격력
618
방어력
172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14
공격 딜레이
1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랜든 전술
    배치되어 있을 때, 모든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공격 회복 스킬이 2.5초마다 SP +1
  • 강철의 현
    배치 후 즉시 실드 1개 획득, 실드가 파괴된 후 SP 7 획득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화살·산개
    공격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3
    다음 공격 시 공격력 23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히고 대상 주위 최대 3명의 다른 적을 추가로 선택해 공격력의 180%만큼 물리 대미지를 준다.
    atk_scale
    2.3
    atk_scale_2
    1.8
    max_target
    4
    show_max_target
    3
  • 화살·추적 사냥
    공격 회복수동 발동
    소모 SP
    9
    즉시 화살을 발사해 목표에게 공격력 140%에 해당하는 5회 공격, 목표 주위 다음 미선택 적에게 튕겨낸다(튕길 때마다 공격 횟수 1회 감소),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1.4
    times
    5
    cnt
    3
  • 화살·폭풍
    공격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0
    지속시간
    20초
    공격력 +30%, 공격 거리 +1, 공격이 3연 공격으로 변경, 공격할 때마다 적 2명 공격 가능
    atk
    0.3
    ability_range_forward_extend
    1
    attack@max_target
    2
    attack@times
    3

모듈

  • ORIGINAL
    아르케토의 배지
    오퍼레이터 아르케토는 원거리에서 적을 화력으로 제압하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명사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MAR-Y
    '내일의 씨앗'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17
    • 방어력 +17
    • 공격 속도 +2
    명사수 특성
    비행 유닛 우선 공격
    범위 내에 지상 적군이 존재할 경우 공격 속도 +8
    2
    • 공격력 +22
    • 방어력 +22
    • 공격 속도 +3
    강철의 현
    배치 후 즉시 SP 5와 실드 1회 획득, 실드가 파괴된 후 SP 7 획득
    3
    • 공격력 +24
    • 방어력 +24
    • 공격 속도 +4
    강철의 현
    배치 후 즉시 SP 9와 실드 1회 획득, 실드가 파괴된 후 SP 7 획득
    라테라노를 떠나 이 쉽지 않은 여정을 떠나기 전, 힐데가르트는 작은 주머니를 받았다. 주머니 안에는 제철 밀알이 한 움큼 들어있었다.
    이는 랜든 수도원의 작은 전통으로, 힐데가르트 역시 과거 먼 길을 떠나는 선배들을 위해 같은 것을 준비했던 적이 있다. 수도사들은 수도원에서 재배한 밀 중에서도 품질이 가장 좋은 것을 골라, 조심스럽게 탈곡하고 말린 뒤에 자신이 직접 만든 주머니에 담아준다. 그 속에는 랜든 수도원의 아름다운 품격과 명예로운 사명이 담겨있어 언제나 위기 속에서 랜든 호위대를 지켜준다고 한다.
    이 전통의 유래에 대해 힐데가르트와 선배 수도사들은 과거 여러 차례 토론했었는데, 누군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비상식량으로 대용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다른 의견으로는 어느 위대한 랜든 전사가 여행 도중에 들고 다니던 이 밀알로 맥주를 만들어, 오염된 수원 때문에 고통받는 마을 사람들에게 안전한 식수와 오랜만의 축제를 가져다주었다는 소문도 있다.
    요컨대 밀은 아름다운 것이다. 밀은 늘 빵과 술과 연관되며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상징한다. 달콤한 즐거움이든 평온한 삶이든 사람들은 언제나 그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힐데가르트 역시 줄곧 이렇게 믿고 있었다. 그러다가 여행 도중 그녀는 오랜 전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수백 년 전 랜든 호위대가 적을 맞이한 곳이었다. 그 전투의 참혹함을 힐데가르트도 고서에서 읽었기에, 그녀는 이곳이 여전히 슬픔에 가득 찬 광야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다. 지금 이곳은 밀밭이 되어버렸다.
    밀밭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곳에서 자란 밀은 아무런 보살핌도 없이 이 평원에 갑작스레 나타나 시야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야말로 수확의 계절인 지금, 황금빛 이삭이 석양 아래에서 빛나고 있었다.
    힐데가르트는 손에 든 주머니를 움켜쥐었다. 그녀는 깨달았다. 이 밀밭은 그녀의 손에 있는 이 호신부에서 비롯되어 피를 양분 삼아 자라난 것임을.
    그녀는 갑자기 랜든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이 밀 주머니에 대한 애칭이 떠올랐다. '내일의 씨앗'.
    내일은 어떨 것인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어제와 같을 수도 있고, 어쩌면 피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씨앗만 있다면 설령 고난이 닥치더라도 언젠가는 아름다움이 싹이 트게 될 것이다.
    힐데가르트는 내일의 씨앗을 조심히 챙기고는 다시 길을 나섰다.
  • MAR-X
    옛날의 재현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90
    • 공격력 +32
    명사수 특성
    비행 유닛 우선 공격
    공중 유닛 공격 시 공격력이 110%까지 상승
    2
    • HP +130
    • 공격력 +40
    랜든 전술
    배치되어 있을 때, 모든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공격 회복 스킬이 2.3초마다 SP +1, 전장에 다른 [스나이퍼] 오퍼레이터가 존재 시 2초마다 SP +1
    3
    • HP +160
    • 공격력 +48
    랜든 전술
    배치되어 있을 때, 모든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공격 회복 스킬이 2.2초마다 SP +1, 전장에 다른 [스나이퍼] 오퍼레이터가 존재 시 1.8초마다 SP +1
    수년 동안 여행하며 힐데가르트는 테라 대륙의 여러 도시를 방문했고, 다양한 진풍경도 많이 목격했다. 어느 날, 힐데가르트는 우연히 우르수스 지역의 한 고립된 작은 마을을 지나가게 됐는데, 그곳 주민들은 내일과 신앙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그저 오늘을 배불리 먹기 위해 온종일 악착같이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놀랍게도 랜든 호위대의 과거를 알고 라테라노 교황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그것은 일찍이 그녀의 할아버지가 랜든 호위대와 어깨를 나란히 싸운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직접 겪은 경험은 과거의 추억이 되었고, 과거의 추억은 소녀의 잠자리 동화가 되었으나, 구원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그런 소녀의 눈에 힐데가르트의 도착은 예언과 가르침 속에 나오는 구원의 약속에 대한 증명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그 잔혹한 겨울, 소녀는 자신의 임종 전에 자신의 가장 소중하면서 하나뿐인 유리구슬을 대가로 힐데가르트를 고용해 라테라노 방식으로 자신의 장례를 치렀다……

    힐데가르트는 라테라노의 가르침대로 소녀를 위해 조용히 기도했다.
    “이 세상이 사라지면 욕망 역시 사라지리라. 하지만 그 소명과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할지니.”

    여행을 떠난 후부터 힐데가르트는 랜든 수도원과 호위대가 이 세상에 남긴 많은 이야기와 흔적, 전설을 모아 노트에 정리했다. 그 안에는 한 궁상맞은 방랑자로부터 오래된 훈장을 사들인 이야기부터 시작해, 살카즈들이 잠자리 동화로 들려주는 랜든 호위대의 기이한 이야기도 있었고, 심지어 염국 미식 평론가가 남긴 치스티밀크 빵의 시식 평도 있었다.

    “어린 시절 우리 아버지가 들려줬던 동화처럼, 설령 밀림 속을 길 잃고 헤맨다 할지라도, 길 위에 빵 부스러기만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을 찾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동화에서는 파울비스트가 빵 부스러기를 먹어 치우는 바람에 결국 방향을 찾지 못하고 영원히 밀림을 해매지 않았어?”

    “으…… 어쨌든 그렇다는 뜻이에요. 제 말은, 필요한 사람이 신앙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한, 언젠가 이야기는 축제와 맥주를 통해 전해질 거에요.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건, 어디에 있건 상관없이, 돌아보고자 한다면 랜든 수도원은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거예요. 모든 것에는 기념할만한 가치가 있어요.”

    그녀 역시 랜든 수도원의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해 여러 번 생각해 본 적 있었다. 그중에는 경영 악화로 수도원이 문을 닫는 것도 있었고, 테라의 혼란스러운 분쟁 속에서 전쟁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도 있었지만, 최악의 경우는 수도원의 의미와 기능이 더는 세상 사람들에게, 심지어 라테라노에게 필요 없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 때문에 연달아 실망과 무력감을 느낄지라도, 그녀는 결코 걸음을 멈춘 적이 없었다. 그녀는 이토록 낙관적이었다.

    라테라노의 가르침에 따르면, 우리가 본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니까.

    “물론, 제가 수집한 이야기와 전설을 기반으로 랜든 수도원에 관한 책으로 낼 수 있다면, 어쩌면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인프라 스킬을

  • 경건한 펀딩·α
    무역소에 배치 시, 숙소의 레벨당 오더 수주 효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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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소에 배치 시, 숙소의 레벨당 오더 수주 효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