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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バグパイプ

백파이프

뱅가드 — 돌격수
적 처치 시 배치 코스트 +1, 퇴각 시 초기 배치 코스트 반환
  • RV02
  • 근거리
  • 코스트+
  • 딜러
/ 90
[코드네임] 백파이프
[성별] 여
[전투경험] 5년
[출신지] 빅토리아
[생일] 7월 17일
[종족] 와이번
[신장] 167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빅토리아 로열 가드 스쿨을 졸업하고 빅토리아 군대에서 3년 간 복무하다 퇴역 후 첸 팀장의 소개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했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직업 군인이며, 잠시간의 적응 기간을 거친 후 로도스 아일랜드의 각종 임무에서 전문적인 전투 기술과 전술 소양을 보여주었다.
방사선 검사 결과, 해당 오퍼레이터의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고, 비정상적인 음영이 발견되지 않음,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현상 없음, 현단계로선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백파이프는 오리지늄에 감염된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1u/L오퍼레이터 백파이프는 오리지늄과의 접촉 빈도가 매우 낮음.

아무리 와이번이라지만 이 아가씨의 신체는 내가 본 것 중에서도 수위를 다툴 정도로 훌륭해. 만약 그녀가 정말로 광석병에 감염된다면…… 심지어 광석병에 저항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라니까? 그래, 아마 안되겠지. 해보자고? 아니, 안돼.
——와파린
빅토리아에서 온 활발한 소녀. 오퍼레이터 평가에 따르면, 무의식중에 다른 사람을 신경 써주는 좋은 이웃집 여자아이처럼 사교성이 굉장히 좋으며,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후 대부분의 오퍼레이터들과 금방 친해졌다 한다.
생활 태도 방면에선 좋게 말하자면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자면 야무지지 못하다고 할 수 있는데, 처음 그녀를 보았을 때 군인의 엄격한 모습을 떠올리기는 힘들다. 적어도 일상생활에선, 그녀가 군인다운 모습을 보여준 적은 별로 없다.
첸 팀장과 함께 빅토리아 로열 가드 스쿨을 다녔으며, 본인 말에 따르면 학창 시절에 두 사람은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첸 팀장은 백파이프의 이름을 듣자 한숨을 쉬었지만, 백파이프의 신분은 자신이 보증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두 사람의 관계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물론, 아무리 백파이프가 이웃집 친근한 소녀 같은 인상을 준다지만, 그녀는 빅토리아에서 복무한 정규 군인이었고, 게다가 상당히 우수한 군인이었다.
빅토리아의 로열 가드 스쿨은 학생들에게 여러 방면의 교육을 실시하며, 다른 곳과는 다른 그들만의 교육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위관급 장교는 졸업 후 왕실과 귀족 및 다양한 중요 인물의 호위를 맡고, 군관급 장교는 일반적으로 군대의 고급 지휘관으로 배속되며, 부사관은 군대의 중간 지휘관과 전장에서의 돌격을 담당한다는 3가지 교육 방침이 바로 그것이다. 부사관 교육 과정을 마친 백파이프의 군사적 재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실제로 오퍼레이터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일반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실질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개인 및 팀 작전을 강조하는 오퍼레이터의 교육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에 대한 맞춤 교육을 통한 개인의 특기를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는 개성 넘치는 오퍼레이터들처럼, 오퍼레이터는 자신의 특수함을 최대로 발휘, 소수 정예의 힘으로 임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이에 반해 군인은 집단을 강조한다. 군인의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고른 발전과 표준화, 그리고 대체 가능성이다. 군대는 개인의 판단이 아닌 효율성을 근거로 판단하여 부대의 안정성과 높은 효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군인이 지닌 종합적인 작전 능력은 오퍼레이터보다 필연적으로 우수할 수밖에 없지만, 직접적으로 두 대상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애초에 오퍼레이터는 전쟁에 적합하지 않으며, 최대한 전쟁을 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파이프는 바로 일반 오퍼레이터 교육에 투입될 수 없었다. 사실 예전에 도베르만 교관과 직업 군인 듀나, 그리고 빛의 기사 니어 등이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했을 때에도, 그녀들은 로도스 아일랜드에 빠르게 적응했음에도 불구, 그들이 받은 군사 훈련의 영향으로 인해 로도스 아일랜드의 작전 방침과 충돌하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여주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완벽한 성적으로 군사 훈련 테스트를 통과한데다 전방 부대에서 전쟁까지 경험한 백파이프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우수한 현역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런 그녀의 모습은 자신이 군대와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군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일부 오퍼레이터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이미 사격 기능이 제거되어 있다고는 하나, 그녀의 공성창 '캐슬브레이커'는 여전히 무서운 전쟁 병기다. 목숨을 걸고 시험하는 일 따윈 없길 바란다.
그리고 천성이 명랑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명불허전인 빅토리아 로열 가드 스쿨의 훌륭한 교육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백파이프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빠르게 오퍼레이터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도베르만 교관조차 사석에서 '빅토리아가 다른 국가를 압도할 수 있는 건, 병사들의 자질 덕분'이라 말할 정도로, 오퍼레이터로서의 그녀는 병사의 인내심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병사로서의 그녀는 오퍼레이터의 기동력과 대처능력을 지니고 있다.
로열 가드 스쿨을 졸업하고 일정 기간 현대 생활을 경험한 백파이프라곤 하지만, 빅토리아의 목축 마을 출신인 그녀에게선 농후한 시골 분위기가 풍긴다. 다들 알다시피 여자 와이번들은 굉장히 강인하며, 백파이프 역시 그런 여성 와이번인 어머니로부터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은데다, 줄곧 시골 마을에서 자라왔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집안 농사와 목축업을 도운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한 후, 즉시 농사와 목축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보급 오퍼레이터와 한바탕 다투면서도 로도스 아일랜드의 재배와 목축 사업에 귀중한 경험과 힘을 보태주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당시 다른 사람들은 백파이프가 보급 부서로 전입되었다고 착각할 정도였다.
또한 그녀는 각종 대형 농업 기구를 다루는 것에는 숙달되어 있었으나, 매우 유감스럽게도 공간 상의 문제로 인해 로도스 아일랜드의 재배 규모는 소형 트랙터 정도만 허가될 정도였기에, 그녀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는 없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모든 공간을 그녀에게만 할애하여 줄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물론 앞서 이야기한 내용이 백파이프가 현대 생활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녀는 현대 생활에 적응해보려 노력하고 있으나 좀처럼 적응을 못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다른 오퍼레이터들에 비해 자주 제출되는 그녀의 설비 수리 신청서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그녀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학창시절에 귀족 친구에게서 화장하는 법을 배웠으나 실로 난처한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꾸미기를 포기하게 되었으나, 외모에는 여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듯하다…… 군인으로 있을 때의 복장은 흠 잡을 데 없지만, 일단 평소의 옷차림과 화장에 대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굉장히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럴 필요 없어요, 백파이프 씨. 다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예쁘다고 생각하는걸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실 백파이프는 원하기만 한다면 빅토리아 제2군단에서 분명 누구나 부러워할 자리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빅토리아는 가장 번영한 제국이며, 제국의 영토와 강대한 군사력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부사관이었던 백파이프 역시 보통 병사와는 전혀 다른 대우를 받을 수 있었는데, 거기에 그녀의 능력과 친화력까지 더해진다면… 분명 우수한 군인에서 도시의 새로운 신흥 귀족이 될 수 있는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백파이프는 군대와 자신의 전우, 그리고 빅토리아를 떠나 위험한 세상을 유랑하는 길을 선택했다. 문명을 떠나 황야로 간다는 것은 도시 사람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도시와 마을을 떠난다는 건 제 발로 죽을 길을 찾아간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니까. 백파이프는 전달자와 동행하기도 하고, 용병과 입을 맞춰 무임승차하여 밀입국도 해봤으며, 여권과 국적 때문에 도시에서 쫓겨나 보기도 했다. 또한 적대시 당하기도 했으며,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그녀가 "산전수전 다 겪어봤지"라고 말할 만큼 확실히 온갖 고생을 해왔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우호적인 오퍼레이터들은 백파이프와 함께 싸우고 싶어했고, 이 듬직한 전사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고 싶어했으나, 그녀는 오히려 이런 손길을 거절했다고 한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해 알면 알수록, 백파이프의 가슴은 점점 더 먹먹해졌다. 일련의 테스트와 정보 교환을 통해 오퍼레이터 리드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언제나 명랑했던 그녀는 뜻밖에도 우울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대체 무슨 일이 그녀를 짓누르는 것일까? 빅토리아의 군사력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대체 무엇일까? 빅토리아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녀와 그녀의 부대는 대체 무슨 일을 겪었던 것일까?

"난 빅토리아의 병사였어. 이건… 이건 로도스 아일랜드가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야. 비록 난 이미 군대를 떠났지만, 정말 미안해. 내가… 내가 책임 져야 해. 그게 빅토리아 군인으로서의 책무이자 우리가 떠난 이유야."
어쩌면 아직은 때가 아닌 걸지도 모른다. 백파이프는 대체 언제쯤에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을까?
모두들 우수한 군인으로서의 백파이프를 좋아하지만… 땀 흘리며 농사를 짓는 모습, 냄비를 세 개나 들고 탁자 위에 올라가서, 긴 치마를 입은 채로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노래하는 모습, 고향 이야기를 듣다가 멍 때리는 모습의 백파이프 역시 좋아하는 데 말이다.
백파이프가 말했다시피, 감염자와는 거리가 멀었던 과거를 지닌 그녀에겐 로도스 아일랜드의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녀처럼 비감염자나 감염자와 관계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곳과 로도스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모든 일은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것일 테니.
그래도 기쁜 소식은, 백파이프는 도망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말해두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비난할 일이 못 된다. 오퍼레이터 백파이프는 조심스럽게 교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물론 여전히 무섭기야 하겠지만, 도망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적어도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친구가 가장 많은 사람 랭킹'을 따져본다면, 백파이프와 그라니는 분명 순위권에 들 것이다. 백파이프가 그라니를 등에 업은 채 황급히 복도를 뛰어가며 어느 오퍼레이터를 괴롭히러 가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HP
2484
공격력
671
방어력
382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13
공격 딜레이
1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정밀 장전
    공격할 때마다 25% 확률로 공격력이 130%까지 상승, 적 1명 추가 공격
  • 군사 전통
    팀 내 모든 [뱅가드] 오퍼레이터의 초기 SP +6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신속 공격 γ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5
    지속시간
    35초
    공격력 +45%, 공격 속도 +45
    atk
    0.45
    attack_speed
    45
  • 고효율 충격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4
    다음 공격의 공격력이 200%로 증가하고, 1회 추가 공격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2
    cnt
    3
  • 클로즈드 볼트 연발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5
    소모 SP
    40
    지속시간
    20초
    공격 딜레이 증가, 저지 가능 수 +1, 공격력과 방어력 +120%, 공격이 3연 공격으로 바뀐다
    atk
    1.2
    def
    1.2
    base_attack_time
    0.7
    block_cnt
    1

모듈

  • ORIGINAL
    백파이프의 배지
    오퍼레이터 백파이프는 먼저 전장에 투입되어 배치 공간을 확보하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뱅가드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돌격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CHG-X
    캐슬브레이커 탄창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50
    • 공격력 +50
    돌격수 특성
    적 처치 후 코스트 200% 획득, 퇴각 시 해당 회차의 배치 코스트 반환
    2
    • HP +165
    • 공격력 +64
    군사 전통
    팀 내 모든 [뱅가드] 오퍼레이터의 초기 SP +6, 배치 시 자신은 추가로 SP +2
    3
    • HP +180
    • 공격력 +73
    군사 전통
    팀 내 모든 [뱅가드] 오퍼레이터의 초기 SP +6, 배치 시 자신은 추가로 SP +4
    모든 빅토리아 로열 가드 스쿨 졸업생들은 정식으로 졸업하기 전에 반드시 마지막 종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백파이프가 치를 시험 내용은 캐스트샤이어 카운티 남부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현지 강도에게 납치당한 일반인 인질 한 명을 구출하는 것이었다.
    작전을 시작하기 전 백파이프는 교관 사무실에 불려갔다.
    “현지 주둔군과 경찰을 놀라게 해선 안된다.”
    “관련 없는 일에 관여하지 마라.”
    “다치지 마라.”
    선생님은 그녀에게 세 가지를 요구했다.
    “슬림 선상님요, 지끔 나한테 맹령하는거래요?”
    “이런.” 선생님은 그녀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네게 하는 부탁이라고 하자.”
    백파이프는 수첩에 그 세 가지 부탁을 열심히 적고는, 가장 위에 쓴 '구출'이라는 두 글자 아래에 밑줄을 두 번 그었다.
    임무의 전반부는 굉장히 순조로웠다.
    목표 지점에 잠입한 백파이프는 컨테이너 아래에 엎드렸다. 장장 10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강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녀석은?”
    “붉은색 차에 혼자 따로 가둬놨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
    “어떻게 처리하냐니? 깔끔하게 처리해.”
    붉은색 차. 백파이프의 귀가 키워드를 포착했고, 즉시 목표가 정해졌다.
    손쉽게 자릴 지키던 두 명의 강도를 쓰러뜨린 후 마취약에 취해 인사불성인 인질을 찾은 그녀는 다른 무리의 강도들이 하는 대화를 듣게 되었다.
    “녀석들은 얌전히 있어?”
    “약을 썼더니 아주 얌전하던데.”
    “신분 처리는 끝났고?”
    “남작에게 뇌물을 좀 썼지. 경찰들이 아주 빠릿빠릿하던걸.”
    “다른 주민들이 눈치 채진 않겠지?”
    “눈치는 무슨? 모두 방금 사르곤에서 온 범죄자 녀석들이잖아, 그런 녀석들의 가족이 감히 찾을 엄두나 내겠어?”
    “좋아, 밤에 바로 떠나자. 컬림비아의 실험실 몇 군데가 재촉하고 있어.”
    2초간 망설인 백파이프는 수첩을 폈다. 그녀의 눈빛이 첫 번째 줄에 머문 지 3초 후, 그녀는 수첩을 닫았다.
    귓가에 커다란 화물차의 시동 거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좌우를 살피고는 바로 주변에 주차된 차 중 가장 큰 차를 찾아 임무 대상을 업은 채 운전석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시동을 켜고 엑셀을 밟았다.
    출발 직후 얼마 가지 못한 대형 화물차는 창고 입구에 갑작스레 나타난 컨테이너 크레인을 들이 받았다. 그 충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창고 벽의 절반이 부서졌다.
    몇 분이 지나자 놀란 경찰들이 달려와 정신을 못 차리는 강도 12명과 왼손 약지의 피부가 조금 벗겨진 백파이프를 데려갔다.
    학교에 돌아온 후 백파이프는 선생님을 찾아갔다.
    “입이 열 개라도 말을 못하겠츠, 지한테 말씀을 하신 세 가지 중에 하나도 지키지 못했잖소. 그리니 뭐이라 말을 하겠소.요.”
    선생님은 잠시 조용히 있다가 그녀에게 추천서 한 장을 주었다.
    “어어? 저기 뭐이나? 폭풍 돌격대? 슬림 선상님요, 정말 괜찮은 거래요?”
    “추천서는 진작에 써 두었다.”
    “선상님, 진짜 고맙츠~”
    “그런데…… 넌 네가 충돌할 때 데리고 갔던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임무 목표 아이래요?”
    “기절한 일반인으로 가장한 폭풍 돌격대의 전사였다.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은 본래 그 십여 명의 강도를 해치우라는 임무를 맡고 있었지. 그래, 네 덕분에 그들이 임무를 예상보다 빨리 마칠 수 있었다.”
    “그러면 내 임무 목표는 뭐였드래요?”
    “부딪힌 차 안에 있었지. 안심해라,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니까.”
    “그, 그, 그러면…… 임무를 성공한 거래요? 정말이래요?”
    “그래.” 선생님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는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합격이다. 정식 보고를 하고 나면 진짜 포트크래커탄을 받을 수 있을 거다.”
    백파이프가 눈을 부릅떴다. 그녀 역시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환호성을 지르며 자신이 무사히 졸업하게 된 것에 기뻐할 것이라고 선생님이 생각했을 때, 그녀는 더욱 흥분한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어쩐지 내 그럴 줄 알았다니, 그 사람 키가 2미터가 넘더라니! 와~ 히딱가겠더라고 정말 멋있아~! 근데 정말 그 사람 같은 전사의 전우가 될 수 있을란지 나는 잘 모르겠츠~, 남사스러워서 나 참~ 이런, 코드 네임이라도 미리 생각해둬야 하나 어떠해야 하나? 가들은 우떤 코드 네임을 쓰는지 좀 갈켜 줄래요~? 악기라고요? 아…… 그러면 나는 바꾸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겠아요! 선상님, 선상님요, 가서 신고를 할 때 머르 가져가는 게 좋겠츠? 가들이 고기 푸딩을 좋아할른지 모르겠네야? 그리고, 그리고……”
    날 원망하지 마, 리타.
    선생님은 그녀가 좋은 학생이며, 장래에…… 장래에도 분명 훌륭한 병사가 될 거라고 마지못해 생각했다.
  • CHG-Y
    '막대기와 자루'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65
    • 방어력 +13
    돌격수 특성
    적 처치 시 배치 코스트 +1, 퇴각 시 초기 배치 코스트 반환
    HP가 40% 미만인 적 공격 시 공격력이 115%까지 상승
    2
    • 공격력 +75
    • 방어력 +17
    정밀 장전
    공격할 때마다 30% 확률로 공격력이 135%까지 상승, 적 1명 추가 공격
    3
    • 공격력 +85
    • 방어력 +20
    정밀 장전
    공격할 때마다 33% 확률로 공격력이 140%까지 상승, 적 1명 추가 공격
    “이게 다 뭐야?”
    전당포 주인은 초조한 듯 품속에서 연거푸 기침하는 아이를 토닥였다. 심지어 그는 고개를 들어 손님이 카운터에 올려놓은 물건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그 순간, 백파이프는 주인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게, 그녀에게는 더 이상 익숙할 수 없는 이 물건들이 도대체 무엇일까?
    아, 쇠막대기와 자루다.
    케빈 카운티의 건초더미. 원석충 점액이 발효된 것만 같은 악취가 그녀의 꿈속에 파고들었고, 굶주린 맹글러비스트가 그녀의 얼굴을 보며 침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머리맡의 쇠막대기를 집어 들고 맹글러비스트의 머리를 후려쳐 겨우 봉변을 피할 수 있었다.
    페닌슐라 카운티의 자갈길. 관문을 지키는 병사는 힘이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그래서 카라반의 화물 상자에서 그녀를 끌어 내릴 때, 하마터면 그녀의 팔이 부러질 뻔했다. 다행히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그녀는 신분증을 자루에 욱여넣었고, 황야를 떠도는 방랑 시인으로 위장해 겨우 속여 넘겼다.
    아니면, 지렛대와 뿔피리인가?
    코너 카운티의 진흙탕. 한 용병의 아츠가 하마터면 그녀의 머리를 날릴 뻔했는데, 하필이면 그때 캐슬브레이커의 탄약 상자에 문제가 생겼다. 갖고 있던 지렛대로 마침 상자를 열 수 있었기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그녀는 즉시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캐스트샤이어 카운티의 백사지. 희생된 병사들은 유언도 남기지 못했고, 부상당한 상관은 뿔피리를 불지 못했다. 햇빛이 내리비치는 떼무덤은 소름 끼칠 정도로 고요했다. 다행히 그녀의 악기는 아직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어, 세상을 떠난 전우에게 그나마 체면 있는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
    맞다, 실은 핸들과 백파이프다.
    그것은 마을에서 가장 거대한 트랙터, 핸들은 그녀의 팔 절반만큼 거대했다. 엄마보다 엔진을 더 잘 돌릴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핸들을 돌리다 결국 어깨가 빠져버렸다. 그러나 트랙터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그녀의 웃음소리는 마을의 버든비스트 절반가량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그 치스티비스트 가죽으로 만든 백파이프에 어머니는 폭신한 꽃무늬 천을 달아주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 그녀가 빙글빙글 돌며 백파이프를 부는 게 특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물론, 어린 그녀가 갓 백파이프를 배울 무렵, 마을 전체가 귀청이 떨어질 듯한 소음에 괴로워해야 했지만.
    그러나 안타깝게도, 상자를 열고 맹글러비스트를 내려쳤던 핸들은 이미 변형되어 더는 트랙터의 엔진을 돌릴 수 없게 되었고, 애도의 연주를 하거나 신분증을 숨겨주었던 백파이프는 이제 바람이 새어 제대로 된 소리조차 낼 수 없었다.
    주인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카운터 밑에서 꾀죄죄한 동전 2개를 꺼냈다. 지금까지 이게 고향이 그녀에게 남겨준 전부였다. 하지만 적어도 동전 2개로 그녀의 고향은 그녀를 좀 더 먼 곳까지 데려다 줄 수 있으리라.

인프라 스킬을

  • 농요
    숙소에 배치 시, 자신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55, 해당 숙소 안에 배치된 모든 오퍼레이터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1 (동종 효과 중 가장 높은 수치만 적용)
  • 훈련 만전
    가공소에 배치 후 가공 시, 부산물 산출 확률 80%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