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sk
  • シー

캐스터 — 스플래시 캐스터
공격 시 광역 마법 대미지 부여
  • NM02
  • 원거리
  • 범위공격
  • 딜러
  • 제어형
/ 90
[코드네임] 시
[성별] 여
[전투 경험] 미공개
[출신지] 염
[생일] 11월 11일
[종족] 미공개
[신장] 162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보통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부족
시는 염국의 화가이자 취업준비생이다. 회화, 그중에서도 염국 전통 회화에 능하다. 함 내에 남아있는 니엔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현재는 방문객 신분으로 붙잡혀, 로도스 아일랜드의 어느 외진 복도 벽 안에 거주하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00u/L

[제한된 기록]
뭐야, 그녀가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이런, 그렇게 고분고분한 사람이라니. 난 또 니엔이 데려왔다길래 똑같은 사람인 줄 알았지. 그러면 이번에는 가비알이 나설 필요 없겠네, 니엔하고 붙을 2차전이나 잘 준비하라고 해.
니엔의 제안대로 정상적인 오퍼레이터 수준의 테스트를 준비했지만, 시험관이 "어서 메딕 오퍼레이터를 불러와"라는 말을 해야 하나 여러 차례 고민할 정도라 중간에 중지했어. 니엔은 아주 고소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던데, 이렇게 될 줄 알았나 보지?
그런데 시는 확실히 운동 부족이야. 됐다, 어쨌든 봉급도 필요 없다는 사람인데 내가 관심 가져서 뭐해…
뭐, 진단 쪽에서는 별일 없으면 파일 자료와 똑같을 거야. 그녀도 오리지늄과는 전혀 '관계없어'.
더 이상 추가 경비는 없어. 그 적자만 보는 이상한 게으름뱅이 연구 좀 그만두면 안 돼?!
——클로저
그녀는 복도에 문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문은 정말로 출입이 가능하다……
    우리도 시가 나오는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시는 인사부서 오퍼레이터에게 문밖에 나오기도, 일하기도 싫다고 당당히 말했다.
    물론 그녀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자재를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인사부서 오퍼레이터의 골머리를 썩게 하는 데는 복도에 염국 스타일의 문이 생기고, 그 문안에 내력을 알 수 없는 괴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했다.
    방문객은 사절인 시라지만, 그녀도 어쩌다 내키면 그림을 그릴 때가 있다고 한 적이 있다. 몇몇 오퍼레이터들은 그녀가 그린 그림들을 본 적 있다면서, 그런 그림은 본 적이 없다느니, 너무 아름답다느니 하는 영양가 없는 이야기나 늘어놓았다. 그리고 오퍼레이터 사가는 내게, 시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작품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없애버릴 수 있다고 넌지시 말해줬다…… 좋게 생각한다면 이것 역시 예술가의 성격 같은 게 아닐까?
    간혹 시가 우대해 주는 오퍼레이터가 있긴 하지만, 그런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게다가, 빈둥거리는 어떤 녀석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오퍼레이터 시는 당대의 여러 작품들에 호기심이 많다 들었다. 그녀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책이나 사진집을 많이 보내주면 몇 마디 이야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겠지!
하지만 그 후 어떻게 될지는 어떤 물건을 선택하는지에 달려 있다.
시는 그녀가 좋아하는 작품을 소수의 오퍼레이터들과 공유하는데, 그 작품 중에는 우르수스나 컬럼비아의 오래된 영화가 많다.
시와 '친구가 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데, 이는 시의 성격이 니엔과 비교해 크게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와 교류하는 소수의 오퍼레이터들은 하나같이 이상한 소리를 한다. 무슨 시의 방 안에 작은 숲이 있다느니, 시가 작은 정자 안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느니, 아니면 문을 열고 들어가니 높은 산 정상이고, 시는 맨다리로 높은 절벽에 앉아 구름을 보고 있다더라 등등……
시는 정말 로도스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걸까? 그 문은 어쩌면 단순한 통로가 아닐까?
어쩌다 드물게 복도에서 시를 만나면 뭔가 딴 세상에 온 것 같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는 이상한 소문은 말할 것도 없다. 어쨌든 나도 그녀의 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으니……
이게 바로 전설 속의 그 선인이라는 건가? 신선? 염국식으로는 이렇게 말하던가?
그러니까 더는 시에게 무슨 진지한 작업 같은 따위에 참가해달라고 하지 마라. 과거 그랬던 오퍼레이터가 실종되었다가 온갖 일을 다 겪고선 며칠 뒤에 사무실에 돌아왔는데, 그 후로는 다시는 시에게 가지 않으려 하더라.
아, 맞다, 잠깐만. 시와 니엔이 맞설 때는 그런 모습이 아니었지. 말다툼할 때는 그야말로 몸서리치게 독한 말을 하던데.

"그러니까 그분들도 사이 나쁜 자매라는 건가요? 에휴, 우리 자매를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라바?"
——메딕 오퍼레이터 히비스커스
아, 그건 아츠가 아니야. 그러니 더는 이론 캐스터 오퍼레이터들을 귀찮게 하지 마.
응, 알았어. 어쩌면 니엔이 매번 뜬금없이 꺼내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검이나 방패 같은 건 오리지늄 아츠 이론 지식을 배우는 오퍼레이터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으니까. 그러니 시는 그냥 내버려 두자. 그녀를 내버려 두는 게 널 위해 좋은 일이야, 응.
정말 그 프로젝트를 선택하려고?
그러면 몇 마디 해줄 테니 단념할지 안 할지 두고 보겠어. 마음 잘 다잡고 다시 생각해 보라고.
라바와 사가 모두 "시의 그림 속으로 잘못 들어갔다"라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사가는 "시의 그림 속에서 10여 년을 떠돌아다녔소"라고까지 했지.
모두 몇몇 오퍼레이터들이 한 말을 그대로 들려주는 거야. 너는 아마 그들이 그림 속의 산과 바다를 구경한 것이라고 이해했겠지.
그리고 시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그녀와 관련된 오퍼레이터들이 기이한 환각을 겪는 일이 계속해서 나타났어. 우리도 식중독이나 프로젝트 제어 실패 등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조사해봤지. 그런데 조사를 하다 보니 모든 단서가 저 방에 틀어박힌 취준생을 가리키더라고.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는 도성이나 잔잔한 수면, 아무런 인적이 없는 설경까지… 이 모든 환각이 시가 그린 그림의 내용일 뿐이야. 그래, 모두 '그림'이라고.
이건 단순한 시신경 문제일까? 아니면 인지 영역에 가해지는 아츠의 일종? 우리도 그렇게 추측했었지. 하지만 니엔이 제안한 대로 폭죽으로 시를 방 밖으로 뛰쳐나오게 한 뒤 두 시간 동안 심문한 결과, 이 가설들은 모두 다른 사실에 의해 뒤집어져 버렸어.
시는 그래도 꽤나 협조적이야. 다만 내 생각에는 그녀는 귀찮은 걸 싫어하는 것 같아. 아니면 움직이는 걸 싫어하거나. 예술가의 고질병이지, 이해할 수 있어.

연구원, 환각과 진짜 감각의 경계는 어디라고 생각해?
뒤를 돌아봐. 네 뒤에 있는 건 푸른색 표본이야. 가을 국화지. 어느 인사부 오퍼레이터가 직접 본 꽃밭에서 뽑아온 거야.
이걸로 우리는 시의 특별한 조작의 본질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응, 그래, 시 역시 임무에 참가했었어. 정말 놀랍지? 그녀가 문밖을 나섰다는 게.
'소재 탐색' 명목의 몇 가지 임무에 한 번 따라가 본 적 있지. '먹으로 병사를 그리니', '그 시체가 참담하며', '피가 천리 밖까지 흐르리라' 였던가? 그때 그녀 앞에 있던 몇 명의 밀수꾼들은 당연하게도 바로 항복하더라. 내가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봤는데, 피의 끈적거리는 느낌이나 냄새가 얼마나 감쪽같은지 이보다 더 사실적일 수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
만약 네가 눈을 감는다면 처음부터 바로 감아야 할 거야.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아.
시를 한 번 시험해 본 적 있어. 그래, 바로 이렇게. 네가 눈을 감고 그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는 거야. 너는 그녀가 그린 걸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
설령 네가 직접 시를 찾아가 물어봐도, 그녀는 네게 같은 대답을 해줄 거야. 사실 그녀는 본심을 숨기는 게 아니거든. 그저 자신도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 능력이 없는 것뿐이지.
"보지 못하면, 없는 일인 거야."
그렇다면 그림을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서로 접촉할 수 있을까? 샘플이 너무 적어서 지금 당장은 대답해 주지 못하겠어. 나중에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서만 대답해 줄 수 있을 거야.
공기 중의 결정 농도와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현상 같은 건 전혀 관측되지 않았어. 그 말은 이건 오리지늄 아츠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이지.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응? 그래도 이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싶다고? 시의 그림에 흥미가 있어?
그러면 나도 더는 막지 않을게. 그 흥미가 마지막에 실망으로 변할지라도, 그 과정 자체는 즐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언제나 의심하고, 언제나 검증할 것. 다음에 보자고, 연구원.
“……그가 죽어 모두 고개를 조아리니, 이것으로 태평성대가 시작되었다.”
    무슨 말을 해달라는 거야? 이게 모두 확실한 증거라고.
    우리 모두 고개를 숙였잖아. 아니, 고개를 숙이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이게 그들을 따른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 이왕이면 편히 가자고. 서로 각자의 뜻이 있으니 각자의 길을 가는 거지. 작은 것은 도시에, 큰 것은 그림에. 나는 사람을 좋아하니 그들과 부딪힐 필요 없어.
    나는 늙다리가 언제 깨어나는지 같은 건 별로 관심 없어. 생사는 변하지만 천지는 변하지 않으니까. 내 의경 역시 변치 않는데 무엇을 더 걱정해야 해? 우리 형제자매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니엔은 단념하지 않겠지. 너무 오래 놀았으니 가지 않는 것도 당연해. 매운 것을 먹는데 푹 빠져서는 뜻도 잊어버렸어.
    응? 나야말로 기개가 없는 것 같다고?
    ……마음대로 말해. 난 이것만 있으면 상관없으니까.
    긴 세월도 끝나기 마련이고, 오랜 꿈도 결국 사라지지.
    ……에휴, 그냥 나가라. 난 이런 이야기하는 게 싫다고!
    바깥세상이 더는 재미있지 않다면, 나와 세상이 남고, 모두가 살아있다 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혹시 누가 세상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면야……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뭐, 다시 날 부르러 와.
"푸른 짐승이 있는데, 그 모습이 첩첩한 산봉우리와 같았다.
그 수가 열하나요, 달을 이고 연기를 지고 간다.
구름과 파도는 어슴푸레하고 황혼이 가라앉으니,
수염은 숲처럼 푸르르고 그 뼈는 바위와도 같구나.
옛말에 이르길, '별은 눈을 숨기고 달은 낮과 밤을 감춘다' 하였다.
사람에게는 옳고 그름이 있고 색에는 좋고 나쁨이 있다.
병기로 해할 수 없으며 불로 막을 수 없도다.
혈육을 불태우니 먹이 샘솟았고, 안개가 옅어지고 연기가 사라지니 둘이 자유롭구나.
제압하기 힘든 짐승이라도 새벽과 저녁에는 쉬건만, 돌연 사라져버렸구나.
그 모습은 가짜요 보이는 것 모두가 가짜로다.
취한 것처럼 붓을 내려놓고, 그림을 접은 후 하룻밤 만에 사라졌다."

탁본은 완전하나 그 내용이 불안하다.
HP
1801
공격력
1028
방어력
127
마법 저항력
20
배치 코스트
34
공격 딜레이
2.9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화경
    시와 '작은 즈자이'가 적 1명 처치 시, 시 공격력 2% 획득, 최대 15회 중첩 가능
  • 화룡점정
    배치 후 첫 번째 적 공격 시, 목표 위치(배치 가능 지면)에 '작은 즈자이' 1개 소환(25초간 지속)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경지에 다다른 세밀화법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5
    다음 공격의 스플래시 범위가 확대되고, 공격력 250%의 마법 대미지를 입힌다.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2.5
    cnt
    3

    '작은 즈자이'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HP
    1997
    공격력
    398
    방어력
    302
    마법 저항력
    50
    배치 코스트
    0
    공격 딜레이
    1.9초
    저지 가능 수
    2
    재배치 시간
    10초
  • 거침없는 발묵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5
    소모 SP
    38
    지속시간
    20초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55%, 공격 속도 +55, 범위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하고, 체력이 절반 이하인 적에게 입히는 마법 대미지가 130%까지 증가
    atk
    0.55
    attack_speed
    55
    hp_ratio
    0.5
    damage_scale
    1.3

    '작은 즈자이'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HP
    1997
    공격력
    398
    방어력
    302
    마법 저항력
    50
    배치 코스트
    0
    공격 딜레이
    1.9초
    저지 가능 수
    2
    재배치 시간
    10초
  • 사의승형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70
    소모 SP
    100
    지속시간
    60초
    공격 딜레이 증가, 저지 못한 적 우선 공격, 공격 범위 및 스플래시 범위 확대, 공격력 +120%, 공격할 때마다 목표 위치(배치 가능한 지면)에 '작은 즈자이' 한 마리 소환/갱신 (25초간 지속)
    base_attack_time
    0.4
    atk
    1.2

    '작은 즈자이'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HP
    1997
    공격력
    398
    방어력
    302
    마법 저항력
    50
    배치 코스트
    0
    공격 딜레이
    1.9초
    저지 가능 수
    2
    재배치 시간
    10초

모듈

  • ORIGINAL
    시의 배지
    오퍼레이터 시는 다수의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스플래시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SPC-X
    무제 화폭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20
    • 공격력 +55
    스플래시 캐스터 특성
    공격 시 광역 마법 대미지 부여
    공격 범위 확대
    2
    • HP +165
    • 공격력 +68
    화경
    시와 '작은 즈자이'가 적 1명 처치 시, 시 공격력 2% 획득, 최대 20회 중첩 가능
    3
    • HP +190
    • 공격력 +80
    화경
    시와 '작은 즈자이'가 적 1명 처치 시, 시 공격력 2% 획득, 최대 21회 중첩 가능
    회제산 정상의 대나무숲 속 오두막, 끝에 먹을 뭍인 붉은 검이 화폭을 가리키고 있다.
    우뚝 솟은 뭇 산,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르며 풀이 싱그럽다.
    멀찌감치 절경을 바라보더니 이내 화폭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푸른 먹이 뭇 산을 물들이고, 송연에서 짙푸른 가지가 자란다. 갈필이 쌓여 가파른 산봉우리를 이루고, 옅은 그림자에 운무가 드러난다.
    그리기를 마치고, 검을 거두었다.
    몇 해 후 다시 살펴보더니 시는 가볍게 탄식했다.
    안개비에 산수의 색이 바랬고, 책상엔 하얀 화폭만이 남았다.
    회제산 경치를 천백 번 칠하였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와 초목이 우거져도, 하늘에서 검은 돌이 기적처럼 떨어져도, 빼어난 솜씨로 산을 열고 길을 내도, 축제의 시간은 또다시 돌아온다.
    보고 또 보고, 그리고 또 그렸다.
    이젠 지치고 싫증 났다.
    붓이 마음대로 가게 두자.
    ……
    시가 정신을 차렸을 때쯤, 화폭에는 작은 것이 하나 생겨났다.
    몸에 먹을 걸치고 연기를 둘러 바위에 늠름하게 앉아 있었으나, 눈여겨보니 그저 어린 짐승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 어린 짐승은 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붓은 붓이 아니고, 먹은 먹이 아니며, 그림은 그림이 아니다. 모든 형태가 가짜였다.
    하지만 그 생동함과 분위기에 시는 점점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러다 시는 갑자기 흥미가 생겼다.
    얼마 후, 화폭 속 작은 것은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이걸 그 노친네가 본다면 잔소리나 할 텐데.”
    “그래도, 뭐……”
    “속세를 벗어난 듯한 네 모습이 재미있긴 하네.”
    “산이 높고 물이 아득해 쓸데는 없다 해도, 자유로운 세상살이에는 지장이 없구나.”
    “그래.”
    “자유라는 뜻으로 널 '즈자이'라고 부를게.”
  • SPC-Y
    '잠들지 못하는 밤'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배치 코스트 -8
    • 공격력 +51
    • 공격 속도 +5
    스플래시 캐스터 특성
    공격 시 광역 마법 대미지 부여
    배치 코스트 감소
    2
    • 배치 코스트 -8
    • 공격력 +68
    • 공격 속도 +6
    화룡점정
    배치 후 첫 번째 적 공격 시, 목표 위치 및 주변 4칸(배치 가능 지면)에 '작은 즈자이' 2개 소환(25초간 지속), '작은 즈자이'의 능력치가 더 강하며, 2.5초마다 시의 SP를 1 회복
    3
    • 배치 코스트 -8
    • 공격력 +82
    • 공격 속도 +7
    화룡점정
    배치 후 첫 번째 적 공격 시, 목표 위치 및 주변 4칸(배치 가능 지면)에 '작은 즈자이' 2개 소환(25초간 지속), '작은 즈자이'의 능력치가 더 강하며, 1.5초마다 시의 SP를 1 회복
    일경 무렵, 거울 앞에 촛불을 밝히고 선지를 펼친다.
    탁자의 역사는 헤아릴 수 없어 말라버린 붓은 쉬이 부러지고, 칠흑 같은 밤은 빛을 잃어 평온한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네.
    이경 무렵, 갈등하는 마음을 그려보려 했으나 떠오르지 않는다.
    산에 올라 달을 보고 싶었건만, 초목은 사라졌고 폭포는 붉게 흐르니, 몇 안 남은 초목 사이로 쌓여있는 해골이 보이는구나.
    삼경 무렵, 먹물이 번져버려 그림을 망친다.
    전쟁의 함성은 그칠 줄 모르고, 높은 산에 가로막혀 출정한 병사들은 하나도 돌아오지 못했구나.
    사경 무렵, 벌레는 여전히 울고 경루는 다 흘렀건만 그림은 아직이다.
    바둑판은 장생이요, 옛 사찰에서 고요하고 추웠으며, 당체는 가지가 꺾여 글자 없는 공허한 비석만이 남아있구나.
    오경 무렵, 외로운 등불은 꺼져갔고 곧 새벽이 다가온다.
    그림 속에 숨어 꿈을 꿨건만, 언젠가는 깨어나야 하느니, 날이 밝아오면 그림도 불에 타서 재와 먼지가 되리라.

    ——구오성 민요

    지촉인이 구오성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우연히 길가의 몇몇 아이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가사의 의미는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아마 전해지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와전된 듯했다. 하지만 각각의 단어가 가리키는 사건에 지촉인은 불안감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다가간 지촉인은 가사의 의미를 아는지, 그리고 어디서 들었는지 물어보았으나, 아이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다. 이에 지촉인은 할 수 없이 가사를 베껴 쓰고는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 후 지촉인은 현지 관청에 직접 연락을 취하고는, 현지 치안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돌발적인 재해에 대한 긴급 작업을 요청했다. 같은 해 늦가을, 현지에 수해가 발생했다. 수확된 양식은 지난해의 삼 할이 채 되지 않았으나, 다행히 관청이 미리 준비를 한 덕분에 인근 도시에서 적시에 식량을 조달해 더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재해 후의 복구 작업 역시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위의 사건은 모두 사세대 기록에 남아있다.

인프라 스킬을

  • "물건으로 인해 기뻐하지 말고"
    제어 센터에 배치 시, 제어 센터 내 모든 오퍼레이터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05. 자신의 컨디션이 12 미만일 경우, 속세의 화식 +15
  • "자신으로 인해 슬퍼하지 말라"
    제어 센터에 배치 시, 자신의 시간당 컨디션 소모 +0.5. 자신의 컨디션이 12 이상일 경우, 감지 정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