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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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エラト

에라토

스나이퍼 — 공성사수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적을 우선 공격
  • MN07
  • 원거리
  • 딜러
  • 제어형
/ 80
[코드 네임] 에라토
[성별] 여
[전투 경험] 3년
[출신지] 미노스
[생일] 3월 14일
[종족] 리베리
[신장] 158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미노스에서 온 음유시인 에라토는 사르곤 정복자에 대항하는 유격대원이다.
본인이 반복해서 강조한 '용사 대회 사격 부문 3회 연속 우승자'와 '미노스 제일 하프 연주가'라는 신분은 검증이 불가능해 파일에 등록하지 않는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에라토에겐 광석병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6u/L
일반인으로서는 다소 위험한 수준이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에라토 씨는 혼자 그렇게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으면서 아무 방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네요. 이걸 위험을 피해가는 직감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단순히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후에는 절대 이래서는 안 돼요.”
——메딕 오퍼레이터
“제가 누구냐고요?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죠. 우뚝 솟은 힘노이 산이 아직 평지였던 시절, 한 사람이 있었…… 듣기 싫으신가요? 그러면 먼저 제 질문에 답해주실 수 있나요? 팔라스 님이 이곳에 계신가요?”
긴 여행에 지친 에라토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물어본 게 바로 “팔라스님이 이곳에 계신가요?”였다. 상식적으로 팔라스에게 호의를 품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방문하기까지 할 리는 없겠지만, 민감한 팔라스의 신분을 고려해 로도스 아일랜드는 에라토의 신분을 조사했다.
에라토는 미노스 남부 출신이다. 궁술과 하프 솜씨가 뛰어나고, 사르곤에 대항하는 미노스의 반침략 전쟁에 참가해 걸출한 전공을 세웠다. 해당 정보는 인사부서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팔라스처럼 사르곤에 대항하는 전투에 참가한 에라토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이 같은 전장에 있었던 건 아니었다. 고향에서 침략자를 완전히 몰아낸 후, 평화로운 생활을 달가워하지 않던 에라토는 마침 '승리의 여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영웅의 실제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해서 단서를 따라 다방면으로 수소문한 끝에 에라토는 팔라스가 광석병을 치료하기 위해 비밀리에 어느 의료 회사로 향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긴 여정을 거친 뒤에 마침내 로도스 아일랜드를 찾아낸 것이다.
팔라스 본인 또한 고향의 전사를 반드시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인한 인사부서 오퍼레이터는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같은 지역 출신에 취미와 심미관까지 비슷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급격히 가까워졌다. 하지만 밤새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의 끝은 기분 나쁜 헤어짐이었다.
“팔라스 그 사람이 계속 이곳에 숨어있겠다면 좋을 대로 하라고 하세요. 그녀가 지키려는 완벽한 '승리의 여신' 이미지를 모든 미노스와 열두 영웅이 인정한다 해도 저는 절대 인정하지 않을 테니!” 반면 팔라스는 굉장히 아쉬운 듯 말했다. “에라토 씨가 좀 더 술을 잘 마실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결국 에라토는 팔라스가 소개한 로도스 아일랜드의 상황을 들은 후, 로도스 아일랜드가 이뤄낸 전설적인 경력에 이끌려 스스로 이곳에 남겠다고 했다. 입사 테스트를 통과한 에라토는 본인의 희망대로 외근 오퍼레이터가 되었다.
에라토가 자주 언급하는 '용사 대회 3회 연속 사격 우승자'와 '미노스의 유명 극단 수석 객원 하프 연주가' 등의 명예로운 타이틀은 검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녀가 자랑으로 여기는 두 가지 기술인 궁술과 하프 연주는 확실히 걸출하다 할 만하다.
미노스 백성이 사르곤의 식민 통치를 무너뜨린 후에도 두 나라 사이에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으며, 특히나 미노스 국경 부근의 마을은 수시로 사르곤의 침략을 받았다. 이에 미노스 백성은 자발적으로 사르곤 군대에 대항하는 유격대를 조직했는데, 에라토가 바로 그 유격대의 일원이다. 그녀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후 임무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그녀의 궁술이 실제로 전장의 검증을 거쳤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에라토의 하프 솜씨 역시 훌륭하다. 과거의 연주 경력은 차치하더라도, 그녀가 요양 정원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음유시 연주 공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로도스 아일랜드의 인기 오락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적의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에라토의 특별한 오리지늄 아츠 역시 이 하프 소리를 통해 사용하는 것이다. 일부 라이타니엔 오퍼레이터들은 이런 오리지늄 아츠가 라이타니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악적인 오리지늄 아츠와 그 기원이 같다고 생각한다. 에라토는 자신의 오리지늄 아츠 학습 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에라토가 이런 오리지늄 아츠를 다루는 데 그리 능숙하지 못하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다. 이 점은 전장에서 적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는 하프 소리가 종종 그녀의 청중을 잠들게 한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하지만 정작 에라토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
“좋은 꿈을 꿀 테니, 이야기는 꿈속에서 계속하도록 하죠.”

[보충 기록]
야세누스의 12 영웅의 전당에서 거행하는 용사 대회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행사다. 대중의 체력 증진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을 기르는 것을 그 목표로 하는 이 행사는 엄청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특정 방면에 특기를 지닌 미노스 각지의 사람들을 야세누스로 끌어들여 대회는 더욱 커졌으며, 종목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야세누스 이외에도 다른 적지 않은 도시가 용사 대회의 형식을 빌려 '용사 대회'라 이름 붙이고 대회를 거행한다. 에라토가 참가한 대회는 미노스 남부의 작은 도시가 연합해서 개최한 대회다. 규모가 작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야세누스의 용사 대회와는 같은 선상에 세울 수 없다. 그녀의 우승 메달은 확실히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이다.
에라토의 실력이라면 어쩌면 다음 야세누스 용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에라토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전에 이미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물론 길을 잃은 것은 아니었는데, 애초에 팔라스를 찾는다는 목적 하나만 보고 여행을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미노스에서 출발한 에라토는 볼리바르와 컬럼비아, 카시미어와 라이타니엔을 거친 끝에 빅토리아에서 마침내 로도스 아일랜드를 찾아냈다. 에라토는 그 여정을 유쾌한 장거리 여행으로 여기는 듯하지만, 이런 긴 여행은 보통 일반인을 능가하는 끈기와 결심 없이는 마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둬야 한다.
에라토가 소중히 간직하는 노트가 한 권 있는데, 그 노트에는 그녀가 여행을 하며 보고 들은 것들이 가득 담겨있다. 그 기록 방식도 각양각색인데, 장편의 여행기도 있고, 눈앞의 이름 없는 풍경을 스케치한 것도 있으며, 즉흥적으로 쓴 두 구절의 시도 있다. 에라토가 이 기록을 세심하게 정리한 것은 아니지만, 각지의 풍습과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노트에는 여행하며 본 풍경 말고도 에라토가 각지에서 수집한 신화와 영웅담이 담겨있다. 에라토 자신은 모르겠지만, 각지의 신화와 전설은 현지 사람의 가치관과 역사관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 “생존은 인간의 모든 지혜를 끌어냈고, 그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험이 되었으며, 신화와 전설을 통해 진리로 발전했다.” 에라토가 수집한 이야기가 굉장히 다양한 덕분에 지금 이 노트는 상당한 민속 연구적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에라토는 여러 지방의 전설을 열심히 수집했으며, 특히나 미노스 본토의 다양한 신화와 전설에 대해서는 손금 보듯 훤히 알고 있었다. 사르곤의 백 년 강점기 동안 미노스는 수많은 문화 서적을 잃어버렸고, 따라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방식만이 방대한 미노스 역사의 유일한 기록 수단으로 남았다. 그래서인지 그 '불쾌했던 대화' 이후에도 팔라스는 종종 에라토를 찾아가 그녀가 들었던 미노스의 전설을 기록하곤 한다.
“지금 정리하는 이 이야기들을 열두 영웅의 전당으로 가져갈 건가요?”
“괜찮다면 에라토 씨가 직접 가져가 줬으면 좋겠네요……”
“알았어요, 이 뻔뻔한 완벽주의 제사장님! 예, 당신이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취한 이야기 하나하나까지 전부 책에 써서 가져갈 거예요!”

[제한된 기록]
꽃을 좋아하는 에라토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는 요양 정원을 발견한 뒤에 바로 정원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하지만 에라토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꽃뿐만이 아닌 것 같다. 에라토가 요양 정원에 머물 때, 바쁘게 움직이는 퍼퓨머를 정신없이 바라보는 모습이나, 말을 걸려다 그만두는 모습이 여러 번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팔라스의 요청에 따라 이 기록은 공개하지 않는다.
에라토는 지금껏 자신이 음유시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음유시인요? 그건 그저 이야기를 기록할 줄만 아는 사람이잖아요. 전 말이죠, 이야기 속 사람이라고요. 저는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분명 들은 사람들이 사랑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일 거예요.”
많은 미노스인이 영웅의 명예를 추구하고, 에라토 역시 그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그것 말고도 에라토는 영웅과 명예에 대해 남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영웅은 응당 백성과 함께해야 하며, 응당 사람들 마음속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후손들을 고무시켜 압제에 저항하는 열두 영웅과 같은 전설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을 인도하는 아름다움과 선의를 노래하는 시가 있어야 하며, 부드러운 마음으로 이 대지를 포용해야 한다. 에라토가 짓는 음유시의 주인공은 그리 강하지 않고, 심지어 뚜렷한 단점도 갖고 있겠지만, 분명 굉장히 낙천적이고 부드러운 주인공일 것이다. 주인공은 무수한 고난을 겪고 난 뒤에 결국 완만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어쩌면 이게 바로 에라토의 영웅관일지도 모른다. 부드러운 방식으로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고무하는 것, 그리고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가 사람들의 삶이 될 수 있다는 신념. 에라토의 모든 것에 대한 에라토의 흥미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 같은 열정은 어쩌면 여기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추악함을 모르는 자는 아름다움을 논할 수 없고, 고난을 겪어보지 못한 자는 희망을 논할 수 없다. 여러 곳을 거치며 수많은 풍경을 직접 본 에라토의 시가 노래하는 아름다움에는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고무시키는 힘이 있다.
“서로 다른 종족과 국가 사이에 분쟁이 없고, 감염자와 비감염자 사이에 갈등도 없이 오직 시와 음악, 꽃과 햇살만 있는 그런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보셨나요? 전설이 아니라 어쩌면 정말로 이 대지 한구석에 실제로 존재할지도 몰라요.”
“물론 이런 곳을 쉽게 찾을 수는 없겠죠. 분명 많은, 아주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어야 할 거예요. 그리고 오직 마음속에 진짜 용기와 사랑을 품은 영웅만은 분명 그곳을 찾을 수 있겠죠.”
“그러니까 우선 이런 곳이 있다고 믿는 게 먼저예요. 음, 굳게 믿어야 그것을 찾으러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찾기 시작하면 분명 마지막에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박사님, 저와 함께 그곳을 찾으러 가실래요?”
HP
1798
공격력
1027
방어력
125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23
공격 딜레이
2.4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꿈속의 하프 소리
    자신이 수면 상태의 적 공격 가능, 수면 상태의 적 공격 시 방어력 50% 무시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단잠의 멜로디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9
    다음 공격 시 목표를 5초 동안 수면 상태로 만들고, 공격력의 24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힌다
    atk_scale
    2.4
    sleep
    5
  • 영웅의 찬가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25
    지속시간
    20초
    공격력 +50%, 공격 속도 +50, 수면 상태의 목표 우선 공격
    atk
    0.5
    attack_speed
    50

모듈

  • ORIGINAL
    에라토의 배지
    오퍼레이터 토디폰스는 일정 거리에서 중무장한 적을 화력으로 제압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공성사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SIE-X
    개현경장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90
    • 공격력 +45
    공성사수 특성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적을 우선 공격
    무게가 비교적 무거운 (무게 등급 3 이상) 적을 공격할 때, 공격력이 115%까지 상승
    2
    • HP +115
    • 공격력 +55
    꿈속의 하프 소리
    자신이 수면 상태의 적 공격 가능, 수면 상태의 적 공격 시 방어력 55% 무시
    3
    • HP +130
    • 공격력 +70
    꿈속의 하프 소리
    자신이 수면 상태의 적 공격 가능, 수면 상태의 적 공격 시 방어력 60% 무시
    에라토는 마을 남쪽 숲에서 한 달을 꼬박 보냈다.
    그녀는 나뭇가지에 앉아 따분한 듯 활시위를 만지작거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유격대와 침입자들이 서로 싸우던 전장이었다. 미노스에 대한 사르곤의 식민 통치는 드디어 끝이 났고, 이 작은 침입 세력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의 땅이 아닌 이곳을 떠나버렸다.
    “용감한 궁수는 적을 물리치고 모두의 존경을 받는 영웅이 되었으며, 전국 궁술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농장과 화원을…… 아니, 아니, 아니지. 이건 너무 평범한 결말이잖아. 영웅의 모험담이 이렇게 어영부영 끝날 수는 없어.”
    무성한 숲은 너무나도 고요했고, 에라토가 부르는 노래만이 숲속에서 들리는 유일한 소리였다. 뻣뻣한 활시위가 진동하자 이를 튕기는 소리는 이야기와 은은하게 곡조를 이루었으며, 이끌려온 몇몇 파울비스트는 그대로 청중이 되어 주변의 나뭇가지나 그녀의 어깨에 내려앉았다.
    에라토는 남쪽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별빛은 겹겹이 쌓인 나뭇가지를 거쳐 미약하기 그지없었고, 광활한 나무 바다는 먼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고 있었다.
    “이 숲의 남쪽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이라고 하던데. 그 쫓겨난 침입자들은 바로 거기서 온 것이고.”
    “풀도 꽃도 없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은 분명 굉장히 힘들 거야. 그런데 이 세상은 어째서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 어떤 곳은 꽃과 풀이 가득한데, 어떤 곳은 황무지뿐이라니!”
    “어쩌면 신께서 이 세상을 만드실 때 게으름을 피운 것 같아. 어떤 곳은 정교하게 만들어져 꽃과 풀이 가득한 산과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가 생겼지만, 어떤 곳은 대충 칠해서 사막과 설원이 생긴 걸지도 몰라. 살아가는 환경이 천차만별이니, 사는 곳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결국엔 이런저런 분쟁까지 일어나겠지……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물론 파울비스트는 대답 따윈 하지 않았고, 그저 에라토가 머리핀에 꽂은 꽃만 물고 둥지로 날아갔다.
    에라토는 이렇게 시작된 첫 부분을 이어가며 연주하고 노래했다. 영웅이 고향을 떠나 길에서 인연을 만나고, 겸사겸사 악당을 손 봐주는 것까지. 이야기가 “용감한 궁수는 마침내 세상의 끝에 다다랐고, 그곳에 숨어 게으름을 부리는 신에게 화살을 쏘았다”라는 부분까지 이르렀을 때, 남아있던 마지막 파울비스트도 그녀 곁에서 잠이 들었다.
    에라토는 나무에서 뛰어내려 부드러운 풀밭에 착지했고, 그 모습은 마치 경쾌한 쉼표 같았다.
    “아무래도 밖에 나가봐야겠다. 어쩌면 길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인프라 스킬을

  • 스나이퍼 마스터리 α
    훈련실에 배치 시,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현 튕기기
    훈련실에 배치 시,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만약 훈련 마스터리 스킬이 2레벨까지 도달한 경우, 훈련 속도가 추가로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