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denglow
  • 澄闪
  • ゴールデングロー

골든글로우

캐스터 — 메카 캐스터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
  • VC09
  • 원거리
  • 딜러
/ 90
[코드네임] 골든글로우
[성별] 여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빅토리아
[생일] 1월 7일
[종족] 필라인
[신장] 159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보통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보통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로도스 아일랜드의 후방 지원 오퍼레이터인 골든글로우는 주로 로도스 아일랜드 이발실에서 근무하며, 일반적으로 외근 오퍼레이터 파견을 나가지 않는다.
특수한 형태의 아츠 스태프를 사용, '부표'를 조작해 적을 공격한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4%
아직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신체검사 도중 여러 번 감전되었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7u/L
아직 심각한 편은 아니니 치료에 협조하면 병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

“최근 골든글로우 씨의 정전기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요. 진료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정전기 방호 조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팔이 저린 히비스커스
오퍼레이터 골든글로우의 본명은 수지 글리터로, 빅토리아 북부 변경 도시인 보쉔달 출신이다. 가난한 가정의 수많은 형제 중 여섯 째로 태어났으며, 뛰어난 오리지늄 적성을 보여 추천으로 현지 캐스터 학교에 진학했으나,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학업을 마치지는 못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전달자 일을 하였지만, 업무 도중 뜻밖의 사고로 감염되어 광석병 환자가 되었다. 가정에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빅토리아 남부에 있는 도시 칼라돈에서 홀로 거주,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와 접촉했다.
칼라돈 의원의 음모를 분쇄한 후 오퍼레이터 퀘르쿠스와 그라니, 비터 루트의 추천을 받아 테스트를 통과,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가 되어 후방 지원 업무에 배정받았다. 주요 직책은 미용사이며,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 내 오퍼레이터들과 방문객에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본인의 의견을 수렴해 예비 캐스터 오퍼레이터 수업을 준비했고, 본인도 이를 통해 오리지늄 아츠 잠재력을 발굴하고, 제어하여 더욱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
골든글로우의 오리지늄 아츠는 오래전부터 불안정한 조짐을 보였다. 광석병에 감염되고 칼라돈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강렬한 자극을 받은 후부터, 그녀의 오리지늄 아츠는 통제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전하를 방출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방식이다. 이런 오리지늄 아츠 폭주의 특징에 착안하여 공방은 아츠 스태프를 개조해 정전기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상적인 몇 가지 조치를 병행하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하지만 아츠 스태프를 언제나 손에 쥐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상 조치도 언젠가 효과가 없을 때가 올 것이 분명한데다, 가끔씩 그녀도 정전기를 이용해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오리지늄 아츠 활용에 대한 이론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워야 한다. 따라서 지금 골든글로우는 예비 캐스터 오퍼레이터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치료받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예습, 학습, 복습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에겐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이 과정에 힘을 쏟아붓길 원하며, 앞으로 자신이 이룰 성취도 잔뜩 기대하고 있다.
그녀의 삶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생활이 평온해지고, 안정되자 골든글로우는 다시 돈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어딘가의 작은 가게를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머니께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과거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지만, 지금의 그녀는 자신에게 집안에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모은 돈을 보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답신을 받았다. 편지에는 평범한 안부 인사와 최근 가정의 근황 말고도 곳곳에서 반복되는 간곡한 당부가 담겨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기 딸이 혼자서, 그것도 감염자의 몸으로 갑자기 돈을 모으자 무언가 위험한 일을 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던 것이다.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두 번째로 돈을 보낼 때 골든글로우는 최근 로도스 아일랜드가 빅토리아 북부 변경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곤, 자신이 직접 집에 가볼 수 있으며, 혹시나 어머니가 안심하지 못한다면 가족을 데리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와도 좋다는 편지를 썼다. 편지와 함께 보낸 돈은 골든글로우가 가족을 위해 준비한 여비인 것이다. 그리고 몇 주 후, 로도스 아일랜드에 한 무리의 필라인 방문객이 찾아왔다.
골든글로우는 다시 한번 그녀의 가족을 보았다. 사람들 맨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다소 지치고 불안해하지만 의연해 보이는 필라인 부인이었다.
바로 그녀가 사랑하는 어머니였다.
모녀의 재회는 언제나 감동적이지만, 가족이 다시 모이는 건 더더욱 감동적이다. 골든글로우는 실수로 어머니를 감전시켰으나, 어머니의 품에 안기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엉엉 울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를 둘러싼 대가족 때문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통로가 막혀버렸다.
숙소 구역으로 돌아온 후 골든글로우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상황을 간략히 소개했다. 오는 내내 받은 대접과 딸의 설명을 통해 로도스 아일랜드를 반신반의했던 글리터 부인은 마침내 가슴속 짐을 내려놓고는 즉시 자식들에게 가져온 특산품을 꺼내라고 했다. 글리터 부인에게는 골든글로우를 제외하고도 여덟 명의 자녀가 있었고, 자녀들 각자 이번 여행을 위해 얼마나 많은 특산물을 준비했는지 골든글로우의 숙소가 선물 상자로 가득 찰 지경이었다. 골든글로우의 간곡한 부탁에 인사부서 오퍼레이터들 역시 이례적으로 선물을 나눠 받았지만, 그들 또한 크고 작은 상자에 파묻혀버리는 바람에 숙소 구역에 있는 나머지 오퍼레이터 전원이 새로운 증정 대상이 되고 말았다.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이 가족으로 인한 소란이 겨우 끝났고, 로도스 아일랜드는 방문객을 위해 임시 숙소를 마련해 주었다. 그제야 골든글로우는 겨우 어머니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골든글로우가 떠난 후 글리터 부인은 더 높은 급여의 직장을 찾았고, 다른 자녀들 역시 성인이 되어 정식으로 일을 시작해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 비록 넉넉하진 않지만, 가족은 저축해서 딸의 치료비를 부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녀의 사이가 좋았기에 딸이 밖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글리터 부인은 내심 골든글로우를 집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었다. 하지만 실제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상황을 확인하고 딸에게서 최근 몇 년 동안 있었던 일을 듣게 된 후, 글리터 부인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자유롭게 발전하고 싶다는 딸의 의사를 존중해 주기로 했다.
글리터 부인은 빅토리아가 골든글로우에게 제공해 줄 수 없는 것을 로도스 아일랜드가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딸이 결코 쉽게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이렇게 가족의 동의를 얻고 정식으로 목표를 정한 골든글로우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의 배우고 일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자신의 장래 또한 마음껏 상상하게 되었다.
비록 이 땅은 여전히 암울하지만, 적어도 지금 수지 글리터의 눈에는 밝고 빛나는 미래가 비치고 있었다.
“골든글로우라는 코드네임은 내가 갑자기 생각나서 지어준 거야. 그러니까 온통 분홍색인 모습이 골든글로우랑 무슨 상관이냐 이거지.”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 그날 저녁 수지의 온몸이 파지직거리는 모습이 큰 인상을 줘서 그랬던 것 같아.”
“그런 분노는 정말 처음 봤었어.”
“일종의 카타르시스와 고통, 슬픔이랄까.”
“이런…… 우리 꼬마 점원의 어깨에 올려진 부담이 굉장히 무거웠구먼……”
“다행히 로도스 아일랜드가 골든글로우를 돕기로 했으니 과거의 고통이 단숨에 사라진 셈이야. 이제 골든글로우가 잘 살 수 있도록 해줘야지.”
“너도 골든글로우의 이발 기술이 대단하다는 건 인정하잖아, 안 그래?”
“이런, 이야기가 딴 데로 새 버렸네. 과일 설탕 절임 먹을래?”
“알아, 알아. 지금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하잖아.”
“크흠.”
“수, 아니…… 골든글로우는 정말 명랑하고 친절한 성격이지. 일도 성실히 하고, 열심히 살고 있어.”
“운명이 몇 번이고 그녀를 불구덩이로 밀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고, 여전히 우리 사랑스러운 골든글로우야. 이 자체가 많은 문제를 설명해 줄 수 있거든.”
“칼라돈의 그 사건은 골든글로우에게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남겨주었어. 지금까지 너도 골든글로우의 몸에서 정서와 오리지늄 아츠가 남긴 후유증을 느낄 수 있잖아.”
“정전기 말이야! 너 설마 감전된 적 없어? 친하지 않다고? 으음……”
“어쨌든 스카이파이어 근처가 덥고 산탈라 근처가 추운 것과 같은 도리야. 이건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이 극도로 뛰어난 사람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지.”
“시일이 지나면 골든글로우는 분명 강력한 캐스터가 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가 골든글로우를 캐스터로 육성하기 전에, 나는 골든글로우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우리가 정확히 알아냈으면 좋겠어.”
“만약 골든글로우의 꿈이 아버지처럼 뛰어난 미용사가 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골든글로우가 자신의 정전기를 제어하는 법을 배운 후에 의견을 확실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해.”
“캐스터가 될 것인가? 아니면 오리지늄 아츠를 그냥 취미로 남겨둘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미용이나 칵테일에 평생을 쏟을까?”
“이건 로도스 아일랜드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설사 골든글로우가 비범한 재능을 타고났더라도 말이지.”
——골든글로우를 평가하는 퀘르쿠스의 녹음에서 발췌
HP
1480
공격력
391
방어력
125
마법 저항력
20
배치 코스트
22
공격 딜레이
1.3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비콘의 분노
    스킬 발동 후 자신의 공중 유닛이 공격 시 10%의 확률로 자폭(오퍼레이터에게 복귀)하며, 작은 범위 내 적에게 골든글로우 공격력의 30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힘
  • 정확한 유도
    자신과 공중 유닛이 적의 마법 저항 15 무시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불꽃 스파크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0
    소모 SP
    35
    지속시간
    25초
    공중 유닛 +1, 공중 유닛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 공격, 공격력 +40%, 공격 속도 +50
    공중 유닛이 적을 지정 후 적이 처치되거나, 자폭 또는 스킬이 종료되면 오퍼레이터에게 돌아간다
    atk
    0.4
    attack_speed
    50
    attack@cnt
    1
  • 일렁이는 전류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70
    공중 유닛 +1, 공중 유닛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 공격,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60%
    공중 유닛이 적을 지정 후 적이 처치되거나, 자폭 또는 스킬이 종료되면 오퍼레이터에게 돌아간다
    무한 지속
    atk
    0.6
    attack@cnt
    1
  • 맑고 깨끗한 반짝임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7
    소모 SP
    35
    지속시간
    30초
    공격을 멈추고, 공중 유닛 +2, 공중 유닛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 공격, 공격 범위가 전장 전체로 확대, 공격력 +80%, 공중 유닛의 공격이 적을 0.5초 동안 정지
    공중 유닛이 적을 지정 후 적이 처치되거나, 자폭 또는 스킬이 종료되면 오퍼레이터에게 돌아간다
    atk
    0.8
    attack@cnt
    2
    attack@sluggish
    0.5

모듈

  • ORIGINAL
    골든글로우의 배지
    오퍼레이터 골든글로우는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작전을 수행하고 적을 추격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메카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FUN-X
    '노력의 날개'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90
    • 공격력 +22
    메카 캐스터 특성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공중 유닛의 초기 대미지 상승,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
    2
    • HP +110
    • 공격력 +32
    비콘의 분노
    스킬 발동 후 자신의 공중 유닛이 공격 시 10%의 확률로 자폭(오퍼레이터에게 복귀)하며, 작은 범위 내 적에게 골든글로우 공격력의 34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힘
    3
    • HP +125
    • 공격력 +38
    비콘의 분노
    스킬 발동 후 자신의 공중 유닛이 공격 시 10%의 확률로 자폭(오퍼레이터에게 복귀)하며, 작은 범위 내 적에게 골든글로우 공격력의 36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힘
    밤이 깊었지만, 수지는 여전히 교과서를 보고 있었다. 내일 오리지늄 아츠 이론 시험이 있기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복습해야 했다. 교과서 옆에는 노트가 펼쳐져 있었고, 이해가 안 되거나 잘못 알았던 내용은 이 노트에 제대로 주석을 달아놓았다.
    슬슬 잘 시간이다…… 그녀의 눈꺼풀이 잠을 알리듯 점점 감겨왔다.
    잠들기 전, 수지는 내일 시험 때 필요한 물건을 가방 안에 쑤셔 넣고는 일과표를 펼쳤다. 표에는 매일 해야 할 일들이 또박또박 적혀 있었다. 이건 퀘르쿠스의 가게에서 일할 때 들인 습관이다. 그녀는 매일 물품을 구매하고 제때 가게를 열어야 했으며, 재고 품목 정리와 가게 청소까지 해야 했다. 일이 많은데다 가끔은 갑작스러운 사건도 일어나는 탓에, 해야 할 일을 일과표에 정리해 놓는 건 큰 안심이 되었다.
    일과표에는 내일 해야 할 일들이 적혀 있다.
    오전
    (7:30 ~ 9:30) 시험!
    (9:30 ~ 10:30) 오리지늄 아츠 이론 입문 수업에 조교로 참석
    점심
    (12:00 ~ 13:00) 헤어숍 일 돕기
    오후
    (14:00 ~16:00) 훈련장에서 연습하기 / 레나 씨를 도와 묘포 정리하기 (가기 전에 물어보자, 날짜를 틀렸을 수도 있으니까)
    (17:00 ~ 18:00) 헤어숍 일 돕기
    (18:00 ~ 21:00) 술집 일 돕기
    (21:00 ~ 22:00) 독서
    수지는 일과표를 잠시 바라보더니, 술집에서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일정을 추가했다.
    (22:00 ~ ?) 이론 수업 선생님을 찾아가 미래에 대해 상담하기
    로도스 아일랜드의 선생님과 오퍼레이터들은 책임감이 매우 강하기에 수지는 시험에 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상담이라면 선생님이 분명 좋은 대화 상대가 될 것이다.
    최근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흘러넘치는 정전기를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이발해 줄 때, 캐스터 수업에서 배운 잔재주를 활용해 미약한 전하로 좀 더 빠르게 이발을 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일과표를 계속해서 넘기던 수지는 갑자기 동작을 멈췄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일과표 몇 장 중 한 장에는 이미 중요한 일정이 채워져 있었다.
    송금하기
    ……바로 엄마에게 돈을 부치기 위해서였다.
    엄마는 늘 그럴 필요 없다고 했지만, 그녀는 항상 집에 무언가를 보내고 싶었다. 엄마 역시 이맘때쯤이면 그녀에게 용돈을 부쳐주곤 했는데, 어느새 이런 행동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는 방식이 되어버렸다.
    수지는 일과표를 내일의 페이지로 넘기고는, 새로 추가한 일정을 손으로 몇 번 어루만졌다.
    수지는 착실한 사람이다. 먼 미래, 웅장한 미래를 상상하긴 했으나 그것은 현재의 삶이 아니다. 그녀는 책 한 권 더 읽기, 더 많은 일 하기, 더 많은 기회 잡기를 선호했다. 상상은 불확실한 것이지만, 눈앞에 닥친 매일과 로도스 아일랜드의 삶은 노력만 하면 받을 수 있는 보답이니까.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그녀는 일정을 수정했다.
    (20:00 ~ ?) 이론 수업 선생님을 찾아가 다음 수업 일정에 대해 상담하기
    이것이야말로 그녀가 물어봐야 할 문제다.
    이제 자야 한다…… 무거운 눈꺼풀이 당장이라도 내려올 것만 같았다.
    결국 일과표를 덮고, 불을 끄고 잠을 청하며 긴장 때문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했다. 내일 시험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받아야지.
    내일 역시 힘든 하루겠지만, 그만큼 보람찰 것이다.
    ……
    수지는 흐뭇해하며 따스함 속에서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인프라 스킬을

  • 전자기 충전 α
    발전소에 배치 시, 드론 회복 +10%
    전하 방출
    발전소에 배치 시, 드론 회복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