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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롯

스나이퍼 — 명사수
비행 유닛 우선 공격
  • R110
  • 원거리
  • 딜러
/ 80
[코드네임] 그레이스롯
[성별] 여
[전투경험] 3년
[출신지] 미공개
[생일] 11월 14일
[종족] 리베리
[신장] 162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보통
오퍼레이터 그레이스롯. 코드네임을 부여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퍼레이터가 되기 훨씬 전에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했다. 그녀는 광석병 연구자였던 부모님을 따라 각지를 돌아다녔는데, 그레이스롯의 어머니는 자신이 실종되기 전에 그레이스롯을 로도스 아일랜드에 맡겼다. 후에 테스트를 거쳐,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오퍼레이터가 되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그레이스롯은 광석병 감염 증세가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1u/L
오퍼레이터 그레이스롯은 오리지늄을 자주 접하지 않으며, 업무 중 오리지늄을 접촉할 때는 보호 조치에 만반을 가한다..

본 보고서를 수령할 당시 모든 보고서 상에 정체불명의 구김을 발견. 오퍼레이터 본인이 종이 재질의 신체검사 보고서를 꽉 쥐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큰 문제는 없음. 추후 해당 오퍼레이터의 심리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함. ——의료부의 코멘트
그레이스롯의 부모님 두 분은 모두 매우 우수한 광석병 학자였으며,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부 메딕 오퍼레이터들과 학술적인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느 날, 그레이스롯의 아버지는 종적을 완전히 감추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레이스롯의 어머니는 어린 그녀를 데리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왔다. 그러나 그레이스롯의 어머니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어떤 요청을 거절하였고, 어린 그녀를 남겨둔 채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레이스롯의 어머니가 로도스 아일랜드를 떠날 당시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이후 전달자를 보내 그녀와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그녀는 감감무소식이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막 도착했을 당시 그레이스롯은 여러 문제들을 갖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그녀가 오리지늄과 광석병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는 점과, 감염자에 대한 혐오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최초에 그레이스롯을 담당하였던 오퍼레이터는 이런 점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쨌든 그레이스롯은 어린 소녀였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이다. 단, 후에 그레이스롯의 성장과 그녀로 인해 발생한 각종 갈등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주: 프로필 원본에 있던 차별과 혐오 관련 과격한 표현을 수정함. 해당 표현은 박사만이 확인 가능.)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레이스롯의 아버지의 사인을 조사할 때는, 이미 수개월이 지난 뒤였다. 이 기간 중 그레이스롯은 줄곧 방안에만 머무르며, 로도스 아일랜드 선내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려하였다. 한 번은 누군가가 그레이스롯이 공업용 사포지로 자신의 팔뚝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문지르는 걸 목격하였는데, 소식을 들은 메딕 오퍼레이터가 달려와 제지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았다. 이는 그레이스롯이 어떤 오리지늄 기구를 잘못 건드려서 생긴 사고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물론 그레이스롯이 실제로 감염자에 대해 과격한 행동을 한 적은 없었으나, 그녀의 행동거지는 젊은 감염자 오퍼레이터들로 하여금 불만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로 인해 그레이스롯은 외톨이가 되었으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계속해서 폐쇄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를 원했다.
그레이스롯이 예외적으로 대화하길 원하는 대상은 바로 아미야다. 이는 어쩌면 너무 일찍 가족과 헤어진 탓에 가슴속에 쌓인 집착과 짓눌려 있는 불안감을, 믿을 만한 또래에게 이것저것 모두 털어놓고 싶었던 이유이지 않을까. 하지만 아미야와 같은 방에서 생활할 때도 그레이스롯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었으며, 심지어 초기엔 가벼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다 아미야의 건의에 따라, 그리고 자신을 길러준 로도스 아일랜드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레이스롯은 석궁 등의 무기 사용법을 익히며 오퍼레이터 테스트에 응시하였다. 일부 오퍼레이터들은 그레이스롯이 로도스 아일랜드를 떠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 생각하였고, 심지어 로도스 아일랜드를 배신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었으나, 이런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아미야에 의해 빠르게 정리되었다.
오퍼레이터 테스트 정식 통과 후, 그레이스롯은 코드네임을 부여받았다. 그레이스롯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그녀가 작전 수행 중 보여준 활약을 부정하진 못했다. 그레이스롯은 전장에서 다른 동기 오퍼레이터들을 완벽히 압도하는 반응 속도와 동체 시력을 보여주었고, 이런 능력을 통해 부족한 사격 경험을 보완하였다.
하지만 감염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심지어 적대시하기까지 하는 자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미야가 앞장서서 그레이스롯을 자신의 팀으로 배속시켰고, 수차례의 임무를 원만하게 완수하였다.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변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미야가 이 가시 돋친 소녀를 점차 감화시켜나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후 뜻밖의 일이 발생하였는데, 장기간에 걸친 힘겨운 구출 작전을 수행한 후, 그레이스롯에게 하루아침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이었다. 그녀는 감염자들과 교류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비록 아직은 민감한 화제를 거리낌 없이 꺼내고, 냉담한 어조로 가시 돋친 말들을 뱉어내긴 하지만, 그래도 로도스 아일랜드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진솔한 모습이 일부 오퍼레이터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였다.
물론 해당 작전의 내막에 대한 이야기는 아미야와 그레이스롯도 거의 하지 않기에,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확실한 사실은, 그녀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던 감염자에 대한 적개심이 이 작전을 통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녀의 마음속의 응어리가 완전히 풀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 아마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쉽게 사라졌다고 하는 사람을 더욱 믿기 어려울 것이다. 매번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후, 그레이스롯은 숨이 막힐 것 같은 공포감과 안도감, 어쩌면 죄책감과 슬픔까지도 함께 느끼면서 반복적으로 자신의 혈중 오리지늄 농도를 체크하고 있다. 그레이스롯은 아직도 늘 악몽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어, 작전 수행을 하러 가는 길이든, 로도스 아일랜드의 숙소에 있든, 편안히 잠을 자는 날이 거의 없다.
그녀는 여전히 그레이스롯이다. 아미야를 포함한 다른 사람과는 분명히 다르지만, 그녀는 변함없이 로도스 아일랜드와 함께 싸울 것이며, 이제 그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무섭냐고? 당연하지, 왜 안 무섭겠어."
"내 손을 놓은 아버지는 사람들 틈에 휩쓸려 사라지셨고, 다시는 만나지 못했어. 당시 나는 감히 어머니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고, 그저 어머니의 손이 점점 차가워지는 걸 느낄 수 있을 뿐이었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어째서 우리가 도와주던 환자들이 하루아침에 폭도로 변한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어. 그리고 내 친구, 내 감염자 친구가 기름 범벅이 된 스패너를 들고 미친 듯이 거리를 부수는 걸 보았어. 아직도 가끔씩 그 친구의 표정이 떠오르곤 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잘 모르겠어."
"그 후로는, 마음 놓고 감염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게 되었어. 박사 당신에게 라면 솔직해져도 되겠지. 어느 정도냐면, 심각할 때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거부감이 들어. 하지만 아미야는 예외야, 아미야에겐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 아, 이 말은 비밀로 해줘."
"나도 감염자들이 여기저기에서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본 적 있어. 굶주린 여인이 피투성이의 빼빼 마른 아이가 황무지에서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거나, 이름만 진료소인 곳에 아이를 방치하는 모습도 본 적이 있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먹을 것도 없던 탓에 담벼락 아래 진흙을 파먹더라고. 주변에는 진작에 생기를 잃어버린 것들로 가득했지. 그 담벼락 너머에는 뭐가 있었는 줄 알아? 평화롭고, 번화하고, 풍요로운 이동도시가 있었어."
"쫓겨난 감염자가 여행자를 돕는 것도 봤고, 감염자를 도와주는 떠돌이 의사가 공포감에 짓눌려있는 것도 보았지. 오퍼레이터가 된 후, 이동도시에 들어가지 못한 방랑자들이 재앙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작전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불행하게도 감염자가 된 마을 사람들은 온몸으로 홍수를 막았고, 덕분에 잠시 동안이나마 철수 작업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었어. 목숨을 바쳐 시간을 벌어준 그 감염자들이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더라. 마을 사람들이 그 영웅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줄 알아? 혐오했었어. 혐오한 것이 그들의 피부 위에 있는 오리지늄 결정인지, 아니면 그 사람들 자체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나는 잘 모르겠어."
"대체 왜들 이러는 걸까? 모두가 살아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아미야가 알려줬어. 누구든 살아갈 권리가 있고, 누구든 살아가길 절실히 원한다고."
"그거 알아? 이 말을 해줄 때, 아미야는 전혀 아이 같지 않았어. 하지만 난 아미야와는 달라, 난 아무래도 감염자와는 차이가 있으니까. 내 삶 속에서, 감염자와 비감염자 사이 어딘가에 있는 균형점을 찾고 싶을 뿐이야, 박사."

——신체검사 후, 그레이스롯과 박사의 대화 기록, 기록자는 본 대화 내용이 감염자 오퍼레이터가 그레이스롯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 당사자의 묵인하에 파일에 추가함
그레이스롯은 최근 그녀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꽤나 달라졌음을 눈치채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 그녀가 여전히 일부러 감염자 오퍼레이터와의 접촉을 피한다고는 하지만, 어느 감염자 오퍼레이터는 일전에 그가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함정에 빠져 중상을 입었을 때, 숲 속 어딘가에서 자신들을 엄호하고 있던 그레이스롯이 자신을 구하러 나섰던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감염자에 대해 큰 반감을 갖고 있었던 그녀는 굳은 얼굴을 한 채,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응급처치를 해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그는 그레이스롯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능적인 감정에 맞서면서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 표정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때 그는 자신이 멸시받고 있다고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그레이스롯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HP
1493
공격력
588
방어력
152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13
공격 딜레이
1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순풍
    공격 속도 +6, 공격 시 15% 확률로 공격력이 150%까지 상승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날개깃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4
    다음 공격 시 연속 사격 2회 진행, 매 회 사격을 통해 공격력 140%의 물리 대미지를 입힌다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1.4
    cnt
    3
  • 역류
    공격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0
    지속시간
    20초
    공격력 +40%, 공격이 3회 연속 사격으로 변경
    atk
    0.4

모듈

  • ORIGINAL
    그레이스롯의 배지
    오퍼레이터 그레이스롯은 원거리에서 적을 화력으로 제압하는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명사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MAR-Y
    모성애의 반영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00
    • 공격력 +24
    명사수 특성
    비행 유닛 우선 공격
    범위 내에 지상 적군이 존재할 경우 공격 속도 +8
    2
    • HP +150
    • 공격력 +29
    순풍
    공격 속도 +6, 공격 시 18% 확률로 공격력이 150%까지 상승
    3
    • HP +180
    • 공격력 +33
    순풍
    공격 속도 +6, 공격 시 21% 확률로 공격력이 150%까지 상승
    그녀는 어릴 때 놀던 복도에서 깨어났다. 오늘 아버지가 늦게 퇴근했다. 그녀는 복도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다 잠이 든 것이었다. 가을바람이 저녁노을을 바람에 실어 왔고, 고층 빌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초야의 마을에서 이는 언제나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는 시간의 선물이었다. 살그머니 아버지의 방문을 연 그녀는 아버지의 숙연해진 얼굴을 발견했다. 아직 아이였지만, 그녀는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어머니의 품속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아홉 살이 됐다. 본래라면 친구들과 함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잘라야 했으나, 어째서인지 케이크의 촛불이 아닌 마을이 불타고 있었다. 그녀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딸의 시선을 의식한 어머니의 원한과 의심은 순간 모두 달의 뒷면에 감춰졌다. 밤이 깊어졌다. 어머니는 그녀에게 모두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황야의 텐트 안에서 깨어났다. 어머니와 함께 도망친지 삼 개월이 되었다. 마을에서 있었던 그 변고는 친척들이 모녀를 내쫓는 구실이 되었다. '쾅'하고 닫힌 문은 그녀가 사람들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아버지를 뵙지 못했다. 그녀는 크게 울고 싶어 어머니를 껴안았지만, 미처 울기도 전에 물방울이 먼저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는 낯선 차고에서 깨어났다. 곧 그녀의 열 번째 생일이었다. 주변에는 모두 무뚝뚝한 어른들 뿐이다. 그들은 다가와 억지로 웃음을 보였다. 똑똑한 그녀는 어른들에게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아이일 뿐이다. 어른들은 어머니가 그녀를 로도스 아일랜드에 맡겼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어머니는 구름처럼 떠났다.
    그녀는 새 이불 속에서 깨어났다. 그녀의 팔뚝은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그녀는 몰래 훔쳐 온 사포로 검은 결정을 문질렀으나, 매끄러운 피부만 찢어지고 살이 터져 극도의 아픔을 느꼈다. 너무 아파 계속할 수 없었지만, 그 검은 결정을 볼 때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두려운 감정이 목구멍을 꽉 틀어막았다. 그녀는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도 없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홍수의 굉음 속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아미야와 다른 감염자들이 아래에 있다는 것이 기억났다. 이름 없는 영웅들이 맞서는 상대는 재앙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었고 비바람은 거세게 휘몰아쳤다. 불현듯 그녀는 고난에는 경중이 없고, 희망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녀는 훌쩍 뛰어내렸다. 적어도 아미야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녀는 등 뒤에서 사람들이 겁에 질린 비명을 들었다. 감염자가 물에 빠졌다. 홍수가 물러나면 물이 오염되지 않을까?
    그녀는 붉은 노을 아래에서 깨어났다. 그녀는 슈가 시티에서 많은 사람을, 정말 정말 많은 사람을 구해냈다. 그녀는 갑자기 어머니가 떠올라 슬퍼졌지만, 오히려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이해됐지만, 어머니를 아직 찾지 못했다. 찾을 수 있을까? 찾게 될까? 이런 생각에 머리가 아파져 왔으나 의외로 홀가분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마찬가지로 적지 않게 다친 커다란 필라인에게 크게 소리쳤다. “블레이즈! 다른 방식으로 좀 깨울 수 없어?”

인프라 스킬을

  • 필요책임
    제어 센터에 배치 시, 제어 센터 내 모든 오퍼레이터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05
  • 독거
    숙소에 배치 시, 자신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