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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

캐스터 — 코어 캐스터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 RE03
  • 원거리
  • 딜러
/ 90
[코드네임] 로고스
[성별] 남
[전투 경험] 12년
[출신지] 카즈델
[생일] 9월 5일
[종족] 살카즈
[신장] 178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월등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월등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
로고스, 로도스 아일랜드 정예 캐스터 오퍼레이터, 주술의 대가, 밴시 협곡의 젊은 '여주인'이다. 과거 바벨의 핵심 멤버로서 카즈델 내전에 참가한 적이 있으며, 로도스 아일랜드 설립 초기 최초로 임명된 정예 오퍼레이터 중 한 명이다. 그 밖에도 오퍼레이터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테스트 표준 및 절차의 제정에도 관여했는데, 이 평가 시스템은 로도스 아일랜드가 각 오퍼레이터의 아츠 잠재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엄청난 가치를 보여주었다.
로고스는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의 결정에 따라 계속해서 외근 소대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으며, 캐스터 오퍼레이터의 테스트 및 선발에 참여하고, 민감한 정보의 해독 및 암호화 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발견.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10%
다른 카즈델 출신 오퍼레이터에 비해 로고스의 감염 현상은 그리 선명하지 않지만, 이 '선명하지 않다'는 말은 체표면 감염 증상에만 국한된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2u/L
자칫 겉모습만으로 로고스의 감염 상태를 쉽게 추측할 수도 있지만, 검사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의 감염 상태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으며, 전쟁을 겪은 다른 살카즈 오퍼레이터와 비교해도 그 증세가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진 않은 게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로고스가 다년간 치료에 협조적이었던 덕분에 그의 감염 상태가 효과적으로 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다른 카즈델 출신 오퍼레이터들도 로고스처럼 협조적이라면 우리 업무도 훨씬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 밴시의 어린 왕자? 참나, 예전에는 그렇게 고분고분하지 않았어. 그 어린 왕자가 우리 함선에 처음 왔을 때,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을 먼저 치료받게 한답시고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주문으로 검사 결과를 바꾸는 모습을 내가 직접 봤다니까. 본인은 선의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환자가 의사한테 그런 장난질을 해서야 쓰나…… 나중에 어떻게 됐냐고? 켈시 선생님이 눈치챘지. 더 얘기해줘?
——어느 의료부 베테랑 오퍼레이터
로도스 아일랜드 외근부 교관팀의 통계에 따르면, 외모 특징 식별 테스트에 참여한 300명의 예비 오퍼레이터 중에서 60% 이상이 참고 이미지에서 로고스를 리베리로 식별했다고 한다. 나머지 30%가량의 오퍼레이터는 로고스의 '귀깃털'과 뿔이 동방의 희귀한 엘더즈 종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훈련에는 열심히 참가했지만, 다들 정답은 맞추지 못했다. 지금까지 로고스의 종족을 정확히 판단한 오퍼레이터는 채 20명이 되지 않는데, 그중에서도 로고스의 소속 왕정까지 정확히 지목한 자는 5명에 불과했고, 찍어서 맞춘 행운아가 2명, 그리고 부정행위가 적발되어 테스트 결과가 무효 처리된 자가 8명이었다.
물론 이 아이디어를 제출한 사람은 교관팀이 아닌, 로고스 본인이었다.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당신도 그의 아이디어를 '우연히'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민감한 문서에 밴시의 주문을 집어넣어 보안 효과를 낸다든가 하는 아이디어 말이다. 만약 누군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비밀을 엿보기로 마음먹고, 방법을 찾아 S.W.E.E.P.의 감시를 피했다 한들, 그 결말은 결코 좋지 않을 것이다. 로고스의 노트에는 이를 위해 100종 이상의 주문을 개발했다고 쓰여있는데, 특히 그중 가장 위험한 30여 종은 눈동자를 녹이는 것부터 숨 쉬는 법을 잊게 하는 주문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럴 수가! 저 밴시가 대체 어떻게 내 아츠 카운터 드론에 주문을 걸었지? 저번에 날 쉴 새 없이 떠들게 만들었던 복수도 아직 못 했는데!
——클로저

물론, 로고스의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는 자신의 오리지늄 아츠 연구에 사용했다. 과거 우리는 살카즈의 주술과 현대 오리지늄 아츠가 오리지늄 응용 역사에서 전혀 다른 각각의 유래를 갖고 있으며, 서로 통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후자는 익히기 쉬운 데다 효과가 정확하게 서술되어 있는 반면, 전자는 강하지만 다루기 힘들고 혈통 및 특정한 의식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로고스는 이에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고대 두루마리와 현대 서적을 아무리 뒤져도 이를 뒤집을만한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 로고스 본인에게도 뜻밖이었던 점은, 메커니스트와의 퍼즐 게임 도중 이 문제의 실마리가 떠올랐다는 것이다. 그때, 메커니스트는 퍼즐에 음성 입력 명령을 추가했고, 로고스는 음성 제어 장치를 착용해야 했다. 그런데 로고스가 무의식중에 주문을 외우자 장치는 즉각 반응했고, 퍼즐이 소리와 함께 풀려버린 것이다. 밴시는 깨달았다. 만약 주술이 언어, 글자, 영창, 연주를 통해 주술 의식을 완성시키는 것이고 규칙의 제약을 받아 표현하는 방법이라면, 현대의 오리지늄 아츠를 해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피스와 미저리 앞에서 로고스는 밴시의 주술을 청사진으로 삼아 현대의 오리지늄 아츠 체계 속에서 살카즈 주술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 요소인 의식의 '의미', 즉 주술 캐스터와 목적 및 대가 사이의 관계에 대한 정의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렇게 설명하면 구체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로고스가 오리지늄 아츠 응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정확한 주문이나 의식을 설계한다면, 대규모 공업 생산 오리지늄 아츠를 포함한 그 어떤 현대의 오리지늄 아츠도 주술로 재현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말하자면, 주술의 현대적인 방식을 응용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핵심권 국가의 관례에 따라, 이런 중대한 학술적인 진전은 저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 어쩌면 카즈델에도 자신들만의 '두꺼운 책'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로고스에게 이것을 언급하자, 젊은 밴시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카즈델에 진정 이 책이 필요한 그날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빛 밀림과 좁고 구불구불한 협곡 입구에는 숨겨진 오솔길이 하나 있다. 이 오솔길에는 갈림길이 없고, 한 번 들어온 이상 절대 돌아갈 수 없으며, 오직 밴시와 귀한 손님만이 주술로 엮어 만든 그곳에 발을 들일 수 있다. 오솔길을 빠져나오면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좁고 긴 돌다리를 따라 새하얀 돌과 벽돌을 밟으며 계속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하룻밤을 꼬박 걸으면 밝은 아침이 보내온 첫 번째 햇빛이 절벽 사이에 스며드는데, 해가 뜨는 방향을 바라보면 곧바로 돌다리의 끝이 보이고, 족히 수백 명은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테라스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때, 밴시가 손님에게 씌우는 베일을 벗겨주면 당신은 비로소 협곡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다.
협곡 양쪽에는 거대한 석재 구조물이 즐비한데, 이는 과거 요새를 만드는 데 쓰였던 돌들이 주술의 힘에 역동적인 형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둘러싸인 절벽 아래에 있는 정원과 높이 솟은 산책로는 밴시의 아름다운 드레스를 연상케 한다. 만약 당신이 정오에 물놀이하는 밴시들을 따라 깊은 곳으로 간다면, 수정처럼 맑은 냇물이 눈앞에서 모여 밴시의 부드러운 노래와 함께 더 깊은 곳으로 굽이쳐 흐르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태양이 금빛 밀림 위에 걸쳐 앉을 때쯤, 나뭇잎에 반사된 빛이 산들바람에 길들여진 불꽃처럼 공중 정원의 흘러넘치는 색상 아래에서 불타오를 것이다. 이런 풍경이 평생의 시간을 앗아갈까 봐 걱정하더라도 절대 황혼녘에 황급히 떠나지 마시라. 왜냐하면, 협곡의 여주인이 한밤중처럼 얇은 드레스를 입고 노파들에게 둘러싸여 궁전을 나오고 있으며, 화환과 베일을 벗은 밴시들이 여주인과 함께 낮과 밤사이에 죽어간 영혼들을 위로하는 엘레지를 부를 테니까.
이곳이 바로 밴시의 협곡이다.
2세기 전, 카즈델을 침략한 연합군이 패배한 후, '여섯 영웅' 중 하나인 그레이트 밴시 라케라말린은 카즈델의 영지를 버리고 파괴된 왕정을 이끌고 협곡으로 이주했다. 그렇게 협곡은 그들의 마지막 삶의 터전이 되었다. 아이파닐은 수많은 협곡의 자매들 사이에서 태어나 협곡의 끝이 보이는 정원에서 자랐다. 채 10살이 되지 않았을 무렵, 아이파닐은 이미 살카즈의 잡다한 고서와 두루마리에 파묻혀 있었다. 카즈델이 궁금했고, 살카즈의 과거, '여섯 영웅'이 몸담은 전쟁이 궁금했다. 총명한 어린 밴시는 곧바로 왕정을 이끌고 카즈델을 떠난 어머니의 결정에 의문을 품었다. 밴시가 협곡에서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어째서 카즈델의 동포를 포기해야 했을까? 밴시가 떠날 무렵 이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던 도시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아이파닐이 그리던 그 도시에 도착해 스스로 이러한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았을 때, 그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고향을 돌아본 아이파닐은 마침내 밴시의 궁핍과 협곡의 나약함을 보았다. 또한 카즈델의 영혼을 불사르는 용광로와 높이 솟은 굴뚝 아래 모인 사람들, 그리고 수많은 왕정이 벌이는 얻무 속 권력 다툼은 그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다행히 아이파닐은 테레시아를 만났고, 바벨에서 이 젊은 밴시는 로고스가 되어 카즈델의 또 다른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로고스는 그 누구와도 밴시의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협곡의 편안한 삶을 추억하는 것조차 다른 동포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로고스가 모닥불 옆에서 이런 생각을 말했을 때, 같은 팀의 바벨 노병들이 모두 미간을 찌푸렸던 것을 잊지 못한다. 당시 아이파닐은 이런 생각이 오만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거기 어린 밴시, 우리가 너를 시기할 거라고 생각해? 우리가 전하를, 바벨을 따르는 건 언젠가 맞이할 좋은 날을 위해서야!”
“맞아! 설마 우리가 평생 카즈델에 있었다고 해서 싸우는 이야기만 들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거야말로 차별이라고!”
“그렇지! 그러니까 얘깃거리나 좀 풀어보라고, 로고스!”
“로고스, 너희는 엄청 맛있는 과자를 만들 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때가 바로 로고스가 처음 밴시의 협곡에 대해, 자신의 고향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때였다.
솔직히 로도스 아일랜드 정예 오퍼레이터들은 모두 괴인이에요. 그들 말고 다른 이상한 사람이 없다는 말은 아니에요. 성품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고. 박사님, 예전에 설명한 적 있잖아요. 정예 오퍼레이터라고 해서 반드시 무엇보다 강한 사람인 건 아니지만, 그들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선봉이에요.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맹세한 데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맹세를 지키는 사람이죠.
“죽음을 넘어, 더 평등한 미래를 맞이한다.”
'괴인'이라는 평가 말인데, 박사님은 대부분의 오퍼레이터와 함께 작전을 해본 경험이 있잖아요. 물론 모두 알고 있겠지만, 몇 가지만 보충해 줄게요. 블레이즈는 항상 의료부에서 위험 통지서를 받아요. 왜냐면 매번 고난도 작전에서 쇼크를 두세 번씩 겪으니까요. 스톰아이는 강적을 만나면 전투에 빠져 무아지경이 되는데, '쓸데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를 인생 신조로 삼는 샤프 같은 녀석이 전선에서 끌고 내려와야 해요. 미저리의 화려한 나이프 묘기는 정작 오리지늄 아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그건 그저 아웃캐스트와 했던 내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뿐이죠. 메커니스트의 엔진 오일 거품 라떼 아트는 실제로 존재해요. 그리고 만트라는 남몰래 함선의 가십거리를 파악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고……
로고스요? 아,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아마 그 둥근 의자 슬라이딩 경주 대회를 기억하는 사람이 잔뜩 있을걸요. 안타깝게도 그때 박사는 없었겠지만, 당신의 추측이 맞아요. 그건 로고스가 개최한 대회예요. 우선 작업실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렀고, 그 후에 결승전은 훈련장으로 옮겼죠. 결승 전날 밤에 로고스 일당은 메커니스트와 함께 오퍼레이터 훈련장을 허가 없이 개조했어요. 선수들은 다음 날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자신이 급커브와 오르고 내리는 경사로를 갖춘 잔혹한 장애물을 마주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죠.
처음으로 탈락한 건 블레이즈였어요. 열기로 가속했는데, 그 열기가 결국 바퀴의 플라스틱을 태워버렸거든요. 메커니스트는 경기 전에 승리를 확신했지만, 출발 후 마주한 첫 번째 U자 커브에서 자신이 직접 설치한 장치 때문에 코스에서 쓸려나갔어요. 미저리는 일정 속도로 전진하는 의자 위에서 생각에 잠겨 있었는지, 한 바퀴 앞서 달리던 아웃캐스트를 피하지 못하고 그만…… 이렇게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했어요. 후반부에는 에이스가 앞서 나가며 로고스, 스카우트와 같이 최종 결전을 벌였죠. 그런데 그들이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아미야가 들어왔고, 그 뒤로 켈시가 들어왔어요. 에이스는 즉시 코스를 빠져나왔지만, 로고스와 스카우트는 방금까지 환호하며 응원하던 관중들이 조용해졌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로고스는 우승, 스카우트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3위는 없었어요. 그리고 켈시의 감독 아래, 아미야가 처음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로서 해당 사건의 주요 책임자, 로고스를 '엄숙하게' 비평했죠.
봐요, 정예 오퍼레이터들이 전부 이상하다니까요.
그리고 이런 녀석들과 함께하는 건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요. 정예 오퍼레이터가 되려면 어떤 평가 과정 같은 것도 필요 없이, 그저 아미야와 정예 오퍼레이터 회의의 정식 승인만 받으면 되거든요.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나중에 선물을 받게 될 거예요. 특이하게 생긴 작은 열쇠인데, 그것으로만 작업실의 문을 열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문을 통과하면 로도스 아일랜드의 정예 오퍼레이터가 되는 거죠.
어쩌면 박사님도 아직 몰랐을 것 같은데…… 모든 열쇠는 로고스가 직접 만든 거고, 누구도 정예 오퍼레이터 손에서 그 열쇠를 빼앗을 수 없어요. 그래서 열쇠는 정예 오퍼레이터에게 있어 일종의 증표나 다름없죠. 만약 그 소유자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면, 로고스가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알게 돼요. 그리고 그 열쇠를 스스로 타버리게 하죠. 흔적도 남지 않게끔.
로고스를 비롯한 모든 괴인들이 전부 '이상'이라는 게 얼마나 큰 대가를 요구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
로고스가 런디니움에 발을 딛은 순간부터 과거의 덩굴은 이 밴시의 발걸음을 조금씩 휘감았다. 그도 잘 알고 있다. 언젠가 자신이 마지막에 전장에서 테레시스를 선택한 왕정의 주인과 마주할 때면, 카즈델이 지금까지 쌓아 올린 역사와도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역사는 그를 질책할 것이고, 강하게 압박하여 순종을 강요할 것이다. 왕정의 젊은 주인이 혈통이 부여한 책임을 부정하고 콜람이 직접 심은 뿌리를 없애려 하기 때문이다. 목숨을 위협했던 전투는 무엇보다 잔혹한 시험이었으나, 로고스는 살아남았다.
신념 또한 로고스를 따라 살아남았다.
로고스는 우리에게 박사와 이런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구체적인 위기를 제외하고, 카즈델의 살카즈들은 항상 마치 모순된 주술 퍼즐 같은 난해한 저주를 짊어지고 있다.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로고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밴시의 실명 저주를 푸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스스로 자신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저주를 푼다 할지라도 더는 앞을 볼 수 없게 되어버린다. 예나 지금이나 카즈델에서 그녀를 구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곤경에 빠졌다. 사명을 짊어지려는 자는 역사의 무게에 눌려 쓰러지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 무게를 내려놓으려는 자는 살카즈가 염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없다.
이런 계시는 영웅시대의 쌍둥이에게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로고스는 오랫동안 라케라말린의 선택에 곤혹스러워했고, 그녀가 밴시를 이끌고 떠났음에도 카즈델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도 아닌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해석을 찾아보려 했다. 그리고 런디니움에서 마침내 답을 찾아냈다. 라케라말린은 로고스와 바벨이 카즈델을 떠나는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순간부터 자신을 과거에 남겨두었고, 덩굴에 갈라진 틈을 새겨넣은 채 로고스가 벗어날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렸다. 라케라말린은 줄곧 로고스의 지혜가 결국엔 자신의 기대를 뛰어넘을 거라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역사는 밴시가 자신의 이론을 완성하는 것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로도스 아일랜드가 런디니움에서 한 일련의 작전 때문에 카즈델의 국면은 완전히 뒤집혔다. 군사위원회 무장 세력의 붕괴와 여러 왕정 주인들의 몰락은 야망의 잔재에 불을 지폈고, 카즈델은 다시 한번 전화에 뒤덮일 것이다. 설사 밴시들이 오랜만에 그들의 성전에서 벗어나 최선을 다해 질서를 유지하려 한들, 카즈델은 여전히 새로운 내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역사의 저주가 포효하고 있는 지금, 카즈델의 현재 권력자가 상황을 제때 장악하지 않는 한……
“물거품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족쇄를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는 한.”
중얼거리는 밴시 옆에 골필이 둥둥 떠 있었다.
오래전, 물이 넘치지 않았을 시절.
한 고독한 여행자가 협곡에서 길을 잃었다.
그는 아름다운 밴시가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이슬을 마시고 흙먼지를 먹었다.
“여행자여, 그대는 어째서 태양에게 자신의 위치를 말해달라고 하지 않는가?”
“두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머물기를 허락하지 않는 타향은 바라보고 싶지 않습니다.”
“여행자여, 그대는 어째서 안내자의 초대를 거절하고 새로운 고향으로 데려가지 못하게 하나?”
“그는 음모의 화신이고, 감언이설로 제 배낭과 지팡이를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행자여, 그대는 나와 대화하고 있거늘, 나의 저주가 그대를 한낱 식량으로 만들어 버릴까 걱정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부디 저를 위해 엘레지를 불러주십시오. 저의 굶주린 기억이 마지막으로 고향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게.”
“아니, 슬프고 용감한 자여, 나를 따라오너라. 밴시의 노래는 그대의 눈이 되어줄 것이고, 그대를 치유해 줄 것이다.”
자욱한 안개는 여행자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손을 잡고 그를 협곡 깊은 곳으로 이끌었다.
HP
1663
공격력
761
방어력
119
마법 저항력
20
배치 코스트
21
공격 딜레이
1.6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어휘의 진화
    목표 1명에게 공격 시 40% 확률로 공격 범위 내 다른 랜덤 목표에게 공격력의 6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0.8초간 정지시킴
  • 영혼을 도려내는 말
    공격이 5초간 목표의 마법 저항 -10, 목표가 받는 마법 대미지 +150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몰망
    자동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60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100%, 공격 범위 내 HP가 로고스 공격력의 150%보다 낮은 적을 즉시 쓰러뜨리며, 다른 랜덤 목표에게 쓰러진 유닛의 HP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힘
    무한 지속
    atk
    1
    attack@kill_atk_scale
    1.5
    attack@kill_damage
    9999999
  • 제유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0
    소모 SP
    30
    지속시간
    20초
    마법 저항+70, 공격 시 목표 1개를 고정해 0.5초마다 공격력의 75%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며, 같은 목표에게 입히는 대미지가 3배까지 점차 증가, 동시에 상대의 이동 속도가 40%까지 점차 감소(고정 5초 후 최대치 도달), 공격이 중단되거나 목표가 쓰러지면 다른 목표를 지정하며 효과 초기화
    magic_resistance
    70
    attack@cooldown
    0.5
    attack@atk_scale_base
    0.75
    attack@atk_scale_delta
    0.15
    attack@move_speed
    -0.06
    attack@max_stack_cnt
    10
  • 확장 시야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30
    소모 SP
    45
    지속시간
    30초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300%, 동시에 목표 4개 공격, 공격 범위 내 적군 투사체 비행 속도 대폭 감소, 스킬 종료 시 투사체 전부 제거
    atk
    3
    attack@max_target
    4
    projectile_move_scale
    0.05

모듈

  • ORIGINAL
    로고스의 배지
    오퍼레이터 로고스는 오리지늄 아츠를 다루는 데 능하므로, 외근부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코어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CCR-Δ
    협곡에서 온 필통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00
    • 공격력 +36
    코어 캐스터 특성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마법 대미지를 입힐 시 추가로 대미지의 8%에 해당하는 쇠약 손상을 입힘
    2
    • HP +140
    • 공격력 +54
    어휘의 진화
    목표 1명에게 공격 시 50% 확률로 공격 범위 내 다른 랜덤 목표에게 공격력의 6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0.8초간 정지시킴, 해당 목표가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추가로 공격력의 40%에 해당하는 원소 대미지를 입힘
    3
    • HP +170
    • 공격력 +67
    어휘의 진화
    목표 1명에게 공격 시 60% 확률로 공격 범위 내 다른 랜덤 목표에게 공격력의 6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0.8초간 정지시킴, 해당 목표가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추가로 공격력의 60%에 해당하는 원소 대미지를 입힘
    밤, 아이파닐이 기다리던 밤이 왔다. 그는 침대 옆의 검은 비단을 살짝 제쳤다. 그 비단은 어머니와 어른들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것, 작은 침대를 감싸는 정교한 침대 커튼이었다. 아이파닐은 오랜 시간을 들여 옷을 입고는 조용히 침실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조용히 긴 석제 복도를 지나 야외 정원과 길, 그리고 일렁이며 어둠을 몰아내는 등불과 촛불을 지나갔다. 강가로 향하는 길을 비스듬히 비치는 달빛과 등 뒤의 불빛이 발밑에 흐릿한 그림자를 만들었다. 주위의 모든 것이 아이를 따라 움직였고, 아이 홀로 즐기는 밤의 모험이 되었다.
    낮에 햇빛이 좋을 때면, 밴시들은 아무 걱정 없는 어린 아이파닐을 데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며 협곡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빛으로 얼룩진 숲 속에서, 멀리 있는 험준한 산과 고개가 지켜보는 가운데 벤시들은 오래된 서사시와 아름다운 생명을 노래했다. 아이파닐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어른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 긴 세월 동안 전승된 리듬 속에서 그는 고대 영웅이 긴 여정을 떠나며 낸 발걸음 소리를 들었고, 나무의 가지에서 새싹이 돋는 숨소리를 들었으며, 그의 생각도 태양과 함께 지고 또 떠올랐다. 이 대지는 협곡의 연장이고, 즐거운 웃음의 고향이자 쉼 없는 노랫소리였다.
    울음소리가 아이파닐의 주의를 끌었고, 그는 정신을 차렸다. 강 건너 언덕, 터스크비스트 몇 마리가 치스티비스트 1마리를 숲 속 깊은 곳으로 끌고 가더니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헐떡이는 소리를 들었다. 물소리 사이에 무언가 찢기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섞여 있었으나, 얼마 안 가 또 사라졌다. 그것은 신기한 언어였다. 마치 접해본 적 없는 어떤 감정과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한 그것은 아이파닐이 들어본 적 없는 소리였다. 아이파닐은 당혹감을 느꼈다.
    아이파닐은 품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골필을 꺼냈고, 공중에 간단한 기호를 그렸다. 그것은 글자보다 낙서에 더 가까웠다. 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이 언어를 기록하고 있었다.
    “우리 작은 영웅의 위대한 모험이 끝났구나.” 꼬마 밴시가 고개를 돌렸다. 어른 밴시들의 치마가 밤 속에서 점점이 빛을 내고 있었다. 그 빛은 밴시가 짠 천이 반짝이는 것이었다.
    “우리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니, 아이파닐?”
    “혼자 있을 땐, 주술을 쓰면 안 돼요.”
    “장하구나.” 나이 든 밴시가 가볍게 아이파닐의 턱을 받쳐 들었고, 손목으로 얼굴을 문질렀다. “그런데 방금은 왜 그랬니?”
    “치스티비스트가 뭐라고 했는지 알고 싶어서……” 아이파닐은 고개를 숙였다. 펜을 든 오른손을 몸 뒤로 감추고, 펜대를 움켜쥔 다음 엄지손가락으로 펜 끝을 가볍게 눌러 펜을 숨기려 했다.
    “만약에 치스티비스트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면, 터스크비스트에게 끌려가지 않았겠죠? 만약에 치스티비스트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치스티비스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도울 수 있었을까요? 그러면 저를 슬프게 하는 소리를 내지 않았을까요? 저는 치스티비스트에게 누군가 자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파닐은 아까의 장면을 떠올렸다. 당혹감은 고통으로, 그리고 다시 갈망으로 변했다.
    순간, 주위가 조용해졌고, 바람이 불었다.
    “오늘부터” 그레이트 밴시 라케라말린이 침묵을 깨고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왔다. “우리 아이파닐은 자유롭게 행동하고 연습할 수 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시간이란다.”
    “어머니……” 아이파닐은 어머니를 향해 걸어갔고, 그레이트 밴시는 손을 뻗어 아이의 손을 잡았다.
    밴시들은 함께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길 위에서 달빛이 아이파닐의 작고 여윈 모습을 길게 끌어당겼다. 그들은 함께 조용히 걸어갔다. 느티나무와 삼나무,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이파리의 파도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밤하늘의 검푸른 하늘과 희뿌연 구름의 밝은 잿빛 아래, 계곡물이 흔들리는 빛을 담고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마치 검은 산골짜기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은빛 틈새처럼, 용기가 솟구치고 있었다.
  • CCR-Y
    《의미 범주 백과사전》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35
    • 마법 저항력 +5
    코어 캐스터 특성
    공격 시 마법 대미지 부여
    일반 공격이 정예 또는 리더 적 명중 시 SP +1
    2
    • 공격력 +50
    • 마법 저항력 +5
    어휘의 진화
    목표 1명에게 공격 시 40% 확률로 공격 범위 내 다른 랜덤 목표에게 공격력의 63%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상대를 0.8초간 정지시킴
    3
    • 공격력 +60
    • 마법 저항력 +5
    어휘의 진화
    목표 1명에게 공격 시 40% 확률로 공격 범위 내 다른 랜덤 목표에게 공격력의 65%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상대를 0.8초간 정지시킴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인 책, 로고스는 돋보기를 조정한 뒤 골필로 글자 위에 주문을 써보았다. 그가 새긴 모든 주문이 설비를 통해 확대되어서 스크린에 투영되면, 다시 피스가 그것을 해독해서 겉으로 보이는 의미와 숨겨진 의미를 적었고, 한자리에 모인 캐스터들이 주문을 사용해 보고 그 효과에 대해 토론했다.
    원래 이는 로도스 아일랜드 캐스터들의 취미반에 지나지 않았으나, 언제부터인지 로고스의 실험을 돕는 연구팀으로 변했다.
    그는 다소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시적으로 로도스 아일랜드 내부에서만 유통되는 책인 《의미 범주 백과사전》에 쓸 주문을 설계하고 있었다. 이 주문들은 책 속에 있는 각 내용의 정확한 의미를 독자들의 머릿속에 나타나게 할 것이다.
    언어의 의미는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그는 최대한 많은 나라, 종족, 계급의 사람들의 같은 내용에 대한 이해를 경청해야 하며, 주문의 원래 의미와 타인이 이해하는 의미 사이의 간극을 쉴 새 없이 비교한 후에 계속해서 주문을 조정한 다음, 마지막으로 종이 위에 그것을 써야 했다.
    그래서 우르수스인, 빅토리아인, 살카즈, 필라인, 아카데미파, 자유파 등 취미반에 참여한 모든 캐스터들은 우선 백과사전의 사진판을 받고 나서, 주문의 영향을 받은 내용을 읽은 후에 각자 이해한 바에 따라 아츠를 한 번 시전해야 했다. 그렇게 하면 로고스는 그중 가장 미세한 차이까지도 포착해서 주문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지늄 아츠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복제하고 이해하는 피스의 능력 덕분에 로고스는 안심하고 복사와 교정, 교육 업무를 이 사이좋은 전우에게 맡기고, 자신은 각 내용의 주문 효과를 실현하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최근 얻은 실험 데이터로 미루어 볼 때, 주문이 가미된 《의미 범주 백과사전》의 단락을 읽은 오퍼레이터는 해당 단락의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아츠를 시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 참여한 캐스터들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으나, 로고스는 그렇지 않았다.
    로고스는 과연 이것이 그가 원하던 성과인지, 동일한 내용을 정확하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 여전히 의구심이 들었다.
    이 행위가 품고 있는 가능성은 이제는 살카즈 주문의 현대화가 가졌던 본래 취지를 완전히 넘어, 새로운 언어를 창조하는 모종의 시도가 되었다. 표시된 글자를 적으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왜곡되지 않을 것이고, 만약 모든 사람이 이것을 사용해 글을 쓴다면,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전달되는 정보의 손실이 최소한으로 줄어들 것이다. 설령 천 년 뒤의 사람이 이것을 읽는다 해도 지금과 크게 차이 없는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작업이 대체 언제쯤 끝날 것이며, 또 그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과연 오리지늄 아츠 사용의 장벽마저 모두 무너뜨리는 촉진제가 될 것인지, 아니면 모든 것을 파괴하는 촉매제가 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이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자마자 책을 덮게 되는, 도서관의 누구 하나 관심 갖지 않는 책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
    토론과 실험에 참여한 오퍼레이터들이 왔다 갔다 하는 지금, 방에는 로고스가 혼자 남아 있다. 펜을 드는 순간, 그제야 그는 오랫동안 책을 쓴 탓에 골필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왕정의 주인으로서, 그리고 살카즈로서 그는 카즈델을 위해 첫 번째 '대작'을 편찬했고, 정말로 이 책을 필요로 할 날을 인내심 있게 기다렸다.
    하지만 동시에 로도스 아일랜드의 일원이자 테라의 일원으로서, 그는 생명이 모든 장벽을 내려놓고, 운명을 손에 쥐는 순간을 자유로이 상상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그는 연구하고 시도해야 했다. 설령 지금은 그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없다 해도.
    아이파닐은 펜을 새것으로 바꾼 뒤,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이상은 아직 살아있다. 그의 마음속에, 그리고 그의 가느다란 펜에.

인프라 스킬을

  • 밴시의 힘
    훈련실에 배치 시, 캐스터서포터 오퍼레이터의 스킬 훈련 속도 +30%
  • 언어의 의미
    훈련실에 배치 시, 오퍼레이터의 훈련 협조 시간이 5시간에 도달한 경우, 해당 오퍼레이터의 다음 훈련 시간이 -50% (어느 쪽이든 훈련실을 이탈하면 효과가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