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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캐스터 — 메카 캐스터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
  • SG09
  • 원거리
  • 딜러
/ 80
[코드네임] 미니멀리스트
[성별] 남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두린
[생일] 4월 20일
[종족] 두린
[신장] 130cm
[광석병 감염 상황]
체표면에 오리지늄 결정 분포,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보통
[전장 기동력] 보통
[생체 인내도] 보통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보통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우수
두린족의 구조 공학자이자 건축 설계사인 미니멀리스트는 중증 광석병 감염자로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엔지니어링부에 재직하면서 때때로 엔지니어 오퍼레이터로서 외근 임무에 참여한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9.6%
오른쪽 다리에 소량의 오리지늄 결정이 보임.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7u/L
미니멀리스트는 종종 설계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제때 의료부에 와서 치료받을 시기를 놓치곤 한다. 이럴 때 굉장히 유용한 말이 있는데, 이 말 한마디면 3초 후에 검진 침대에 누워있는 미니멀리스트를 볼 수 있다.
“가비알이 온다!”
일할 때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들은 지하에서 올라 온 두린 오퍼레이터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두린들에게 굉장한 흥미를 갖고 있다. 늘 비몽사몽인 두린과 활기 넘치는 머틀, 그리고 진지한 체스트넛 덕분에 두린 일족에 대한 오퍼레이터들의 환상은 아주 멋진 기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이 미니멀리스트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진 거라고 가비알이 말하긴 했지만, 미니멀리스트의 행동은 때때로 다른 오퍼레이터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갑작스레 어디선가 튀어나와 여기저기 가리키며 설계를 지적한다든가, 자기 숙소를 개조하고 싶다는 신청을 한 달에 80차례나 한다든가. 게다가 자신만의 철칙까지 있는데,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제도 연필은 부스러기를 깨끗이 닦아 귓등에 꽂고, 몸 어떤 곳에도 닿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매번 그가 이럴 때마다, 당시 외근 임무를 나가 가비알 일행과 접촉했던 그 메딕 오퍼레이터는 '거봐, 내가 뭐랬어'라는 식의 표정을 짓곤 한다.
그래도 미니멀리스트의 설계 수준은 확실히 높다. 방 내부를 개조할 때면 늘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인 구조를 제시하며, 때때로 급히 완수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그가 옆에서 잔소리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게 한다. 필자가 여기까지 글을 작성했을 때, 곁에 있던 동료가 미니멀리스트에게 성격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이에 필자는 없(이하 기록 상실).

부록 1:
서류에 낙서하거나 마음대로 단말기 자료를 삭제해서는 안 됐는데, 내가 잘못했어.
——미니멀리스트
그렇다고 미니멀리스트를 정말로 미워하는 오퍼레이터는 없다. 다들 미니멀리스트가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지금은 그저 미숙할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른 오퍼레이터들은 어려움에 부닥치면 대개는 경험이 풍부한 선배를 찾아 도움을 청하거나, 혹은 또래 오퍼레이터와 열심히 토론할 것이다. 그러나 미니멀리스트는 혼자 이리저리 생각할 뿐, 누군가와도 말하지 않는다. 그 역시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꼭 며칠 동안 끙끙댄 후에야 큰 문제라도 봉착한 듯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우물쭈물하며 아무 관련 없는 얘기를 잔뜩 늘어놓은 후에야 겨우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털어놓는다.
일부 엔지니어 오퍼레이터들도 이 문제를 클로저에게 알린 적 있다. 미니멀리스트가 다른 사람을 도와 설계를 할 때는 분명 아침 일찍 일어나 벌레를 잔뜩 잡은 새끼 파울비스트처럼 우쭐한 표정을 짓지만, 정작 본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입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는 자부심이 너무 강한 걸지도 모른다. 설계자로서 자부심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미니멀리스트는 자신 역시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수 있으니, 설계자로서 해야 할 일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지, 그에 대항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부정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솔직히 미니멀리스트가 말은 또 잘 들어. 도와준 김에 몇 마디 조언해주면 다음번에 컨디션이 더욱 좋아질걸.”——어느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이 쎄루에르차를 떠날 거란 사실과 그 돔 천장을 수리하게 된 계기가 그저 돔의 완전한 모습을 남기기 위한 것이란 걸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건은 이렇게 일어나 버렸다. 그는 황급한 와중에 최선을 다해 수리했지만, 꿈속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도시를 떠나 다시 눈을 떴을 땐 이미 아카후알라의 지상이었다. 대부분의 쎄루에르차 주민들은 부족에 남아 새로운 터전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미니멀리스트는 다른 몇몇 감염자와 함께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평소 쎄루에르차를 별로 언급하지 않았고, 그곳이 그립다는 감정 역시도 잘 드러내지 않았다. 그저 다른 쎄루에르차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터전이 언젠가는 생길 거라는 막연하게 너그러운 태도만 보였다. 사실 미니멀리스트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가 인정받은 증거가 모두 땅 밑에 묻혀버렸고, 그걸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도 본래는 새로운 터전을 건설하는 행렬에 동참하고 싶었다. 만약 자신의 생명이 필히 짧아질 운명이라면, 현임 설계 대표로서 남은 시간을 쎄루에르차 주민들이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써야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일은 결국 쎄루에르차의 주민들 때문에 추진할 수 없었다. 그들이 미니멀리스트에게 수고를 끼치기 싫어서가 아니라, 주민 대부분이 지상에서 노는 것에 완전히 빠져버려 아무도 일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모습을 본 미니멀리스트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가비알의 설득에 따라 우선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서 광석병을 치료받기로 했다.
떠나는 날, 미니멀리스트는 정글을 돌아보았다. 라이트레이스는 이미 스승을 찾으러 떠났고, 일부 쎄루에르차 주민들은 임시 거처를 짓기 시작했다. 미니멀리스트는 가비알에게 자신은 잠깐 로도스 아일랜드에 가 있는 것뿐이며, 언젠가 이곳으로 돌아와 모두가 만족할만한 터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고 몇 달 뒤, 미니멀리스트는 처음으로 독립적인 대형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그건 바로 함선 아래층에 있는 창고를 개조하는 일이었다. 그곳은 오래전부터 써온 공간으로, 별다른 계획도 없이 여러 물품과 설비를 갖다 놓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갈수록 혼란스러워진 곳으로 변했다. 결국 이는 후속 작업에 큰 번거로움을 안겨주었고, 개조할 때 여러 문제를 맞닥뜨릴 것이 불가피해졌다. 엔지니어링부는 이번 임무를 통해 미니멀리스트의 업무 상태를 개선하고 그의 마음가짐을 단련하길 원한 터라, 자연히 엔지니어링부 역시 임무와 관련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 창고 상태를 본 미니멀리스트의 낯빛이 까맣게 죽는 것은 예상대로였으나, 평소의 그라면 진작에 늘어놓았을 장편 연설조차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임무를 받아들이고는 설계 데스크로 가서 초고를 작성하기 시작한 건 실로 예상 밖의 일이었다. 한 달 뒤, 미니멀리스트는 엔지니어링부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설계도를 제출했다. 원래 엉망진창이었던 공간은 질서정연하게 구분되었고, 그동안 낭비됐던 몇몇 코너들도 충분히 활용되었으며, 거기다 착시 효과까지 더했다. 엔지니어링부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미니멀리스트는 물품과 설비를 소유한 부서에 직접 문의하여 최적의 수납상태를 계획하는 한편, 다른 엔지니어링부 오퍼레이터와도 설계에 관해 열심히 토론했다고 한다. 덕분에 설계도를 수정하는 시간은 갈수록 빨라졌고, 모든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미니멀리스트의 정신 상태 역시 굉장히 양호했다.
이 엔지니어링부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에 대해 미니멀리스트 본인은 딱히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이 지금 설계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언젠가 스승을 다시 만나 스승에게 차분하고 독립적이며 강한 자신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을 뿐이다.
우리는 미니멀리스트와 그의 스승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비알이 어떻게 그를 변화시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미니멀리스트의 컨디션은 굉장히 좋아 보인다. 그리고 미니멀리스트는 계속해서 치료받으면서 오랫동안 오리지늄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을 문득 깨닫고는, 처음으로 쎄루에르차에서 가져온 토마토주를 따 숙소에서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달콤한 맛을 느꼈다. 마치 시간이 느려진 듯한 기분 속에서, 미니멀리스트는 동족들이 술을 마시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던 것이 이해되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 후부터 미니멀리스트는 자신도 모르게 설계 스타일이 조금씩 바뀌었다. 만약 미니멀리스트의 숙소에 들어갈 수 있는 허락을 받는다면, 전보다 많아진 부드러운 곡선과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의 새로운 장식물, 심지어 그가 가장 싫어하는 복잡한 설계의 가구에서도 '아무 의미 없다'고 말했던 '미학적인 실패' 역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야 좀 사람 사는 곳 같네.” 가비알은 이렇게 평가했다.
머틀이 미니멀리스트를 꽃 인형으로 분장시켰던 그 모습을 봤다면, 장담하는데 아마 3일간은 배꼽 잡고 웃었을 거야.
이유는 간단해. 머틀이 제1회 로도스 아일랜드 두린 친목회를 개최했는데, 그곳엔 두린이 아니더라도 갈 수 있어서 나도 갔었거든. 미니멀리스트는 귀찮다느니 복잡하다느니 투덜대면서도 머틀이 부탁한 대로 그 작은 행사장을 꾸몄더군. 와, 정말이지 아주 꽃단장을 해놨더라.
나중에 사람이 점점 많아지면서 축제 분위기도 절정에 달아올랐지. 그 와중에 누가 몰래 과일주를 챙겨왔는데, 누가 가져왔는지는 비밀이지만, 다들 여느 두린 도시의 축제처럼 방을 장식한 꽃으로 서로를 꾸며주다가 미니멀리스트도 그렇게 된 거였어. 물론 머틀과 체스트넛의 덕이 가장 컸는데, 그 둘의 심미안이 제법이더라! 미니멀리스트는 화도 내지 않았고, 나중에는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모두의 머리에 꽃을 꽂아주며 즐겁게 놀더라고!
내가 말했지, 속으로는 아주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HP
1500
공격력
360
방어력
120
마법 저항력
20
배치 코스트
23
공격 딜레이
1.3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80초

재능

  • 깨달음
    공격 시 25% 확률로 해당 공격의 공격력이 150%까지 상승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신속 공격 γ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5
    소모 SP
    35
    지속시간
    35초
    공격력 +45%, 공격 속도 +45
    atk
    0.45
    attack_speed
    45
  • 신의 경지
    자동 회복자동 발동
    초기 SP
    4
    소모 SP
    5
    다음 공격 시 공격력의 20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2회 연속 공격
    3회 충전 가능
    atk_scale
    2
    ct
    3

모듈

  • ORIGINAL
    미니멀리스트의 배지
    오퍼레이터 미니멀리스트는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작전을 수행하고 적을 추격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메카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FUN-Y
    '새 터전'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60
    • 공격력 +20
    메카 캐스터 특성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20%에 해당하는 대미지)
    2
    • HP +85
    • 공격력 +25
    깨달음
    공격 시 30% 확률로 해당 공격의 공격력이 155%까지 상승
    3
    • HP +100
    • 공격력 +30
    깨달음
    공격 시 30% 확률로 해당 공격의 공격력이 160%까지 상승
    “미니멀리스트 씨, 치료 시간이에요.”
    또다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미니멀리스트는 문밖의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책상 위의 비틀린 모형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저걸 뉴 쎄루에르차의 랜드마크로 삼느니, 차라리 이 함선에서 뛰어내리고 말지!
    그는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자신이 직접 만든 모형이 마치 자만하는 설계사를 비웃는 양, 마음을 쓰라리게 했다. 미니멀리스트는 향락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나 못 해.”
    그는 자신을 위해 변명하고 싶었다. 마치 끈에 단단히 묶이기라도 한 것처럼 제자리를 맴도는 발걸음이 점점 빨라졌다. 예전에도 이런 다급한 발걸음으로 '설계 대표'라는 그림자를 뒤쫓은 적이 있었지만, 정작 지금은 막상 그 직함을 손에 넣었음에도 긴장감이 늘어나기만 할 뿐,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책임감은 마치 오른쪽 다리에서 치근대는 통증처럼, 그에게 인생은 짧고 멈춰있을 여유 따윈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었다.
    맞다, 멈출 수 없다.
    그는 사방을 헤집으며 순간의 번뜩임을 갈망했다. 방 안에는 스케치가 흩날렸고, 모형은 바닥에 떨어졌지만, 갈망하던 번뜩임은 결국 찾아오지 않았다. 그는 괴로움에 머리를 긁적이다 마지막 물건을 바라보았다.
    베리 토마토주 술통.
    이건 캐치가 남겨둔 술이었다. 동족들은 모두 술을 좋아한다. 대부분의 두린에게 있어 향락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그는 선생님이 가끔 한가롭게 창밖의 돔을 바라보며 테이블에서 한 잔씩 술을 기울이던 모습이 떠올랐다.
    약간의 거부감은 있었지만,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떠오르자 더는 그 생각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힘겹게 술통을 비틀어 열고 한 잔 가득 채웠다. 순간 술 향기가 그를 아찔하게 했고, 잔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기억을 떠올렸다.
    “궁금하면 직접 해 보던가.”
    그날도 선생님의 말을 듣고 미니멀리스트는 선생님이 건네준 술 한 병을 몽땅 비웠다. 격렬한 매운맛에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졌다. 이대로라면 오늘 업무는 끝장인데. 그는 오른쪽 다리에 난 작은 돌을 세게 긁으며 고통으로나마 정신을 차릴 수 있길 바랐다.
    하지만 선생님은 웃었다.
    “인생을 즐기는 것이 우리의 가장 멋진 특성이고, 우리의 고향은 그렇게 지어졌어. 나중에 알게 될 거다, 스티치. 너도 예외는 아니야.”
    과거의 목소리가 그를 다시 깨웠다. 그는 자신이 캐치나 선생님, 혹은 동족들처럼 편안히 의자에 앉아 술잔을 든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는 무의식 중에 다리에 난 돌을 긁으려 했지만, 이내 손을 멈췄다.
    돌 밑에서 날뛰던 통증은 그가 술통을 바라보기 한참 전부터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드디어 왔네요, 가비알 씨! 미니멀리스트 씨가 작업실에 틀어박힌 지 한참 됐어요!”
    “나한테 맡겨……”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가비알의 주먹이 코끝에서 1센티미터 떨어진 곳까지 다가왔다.
    “가비알? 마침 잘 왔어. 날 의료부에 데려가. 치료를 받아야겠어. 왜 다들 멍하니 서 있어?”
    방 안을 둘러본 가비알은 책상 위의 간결한 오락시설 모형과 텅 빈 술잔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는 뭔가를 깨달은 듯 미소를 지었다.
    “왜 때리는 거야 가비알!? 치료 전에 술 먹은 거 아니야! 다시 술통에 들이부었다고!”

인프라 스킬을

  • 그래픽 디자인
    제조소에 배치 시, 인프라 내 시설마다 레벨당 공사용 로봇 +1대, 최대 64
  • 로봇 어시스트 α
    제조소에 배치 시, 공사용 로봇 16대당 생산력 +5%
    로봇 어시스트 β
    제조소에 배치 시, 공사용 로봇 8대당 생산력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