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rock
- 洛洛
- ロックロック
락락
캐스터 — 메카 캐스터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
- VC18
- 원거리
- 딜러
보너스 포함
[코드 네임] 락락
[성별] 여
[전투 경험] 반년
[출신지] 빅토리아
[생일] 6월 7일
[종족] 필라인
[신장] 161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성별] 여
[전투 경험] 반년
[출신지] 빅토리아
[생일] 6월 7일
[종족] 필라인
[신장] 161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우수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런디니움 시민 자경단원인 락락은 런디니움 사건 도중 로도스 아일랜드와 협력했으며 정찰과 원거리 공격에 대한 작전 경험이 있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런디니움 주재 로도스 아일랜드 사무소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그런 환경 속에서도 감염되지 않았다니, 정말 천만다행인 일이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락락은 오리지늄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그런 환경 속에서도 감염되지 않았다니, 정말 천만다행인 일이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오퍼레이터 락락은 오리지늄과 거의 접촉하지 않았다.
락락은 자경단의 고참 중 하나이다.
락락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드론은 그녀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그녀의 대장인 피스트가 폐품을 개조해 만든 것이라 한다. 첨단 기술 구역 출신인 피스트와는 달리 경공업 구역 출신인 락락은 비록 기계 기술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제안하는 개조 의견의 대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고, 피스트가 그것을 채용하면 수준 높은 기술적인 지원 없이도 정찰과 원거리 공격 방면에서 사용된 원재료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락락이 런디니움 사건에서 보여준 굳건한 태도처럼, 그녀의 무기 역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락락의 결심을 보여준다.
락락이 살카즈군의 침입에 분노를 느끼고 모든 자경단원을 가족으로 생각한 것이나, 피스트의 로도스 아일랜드 가입에 동의한 것에 분노한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가 도시 방위군에 대한 정보를 팔지 않은 탓에 살카즈 용병들에게 무참히 맞아 죽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로도스 아일랜드 팀에는 살카즈 오퍼레이터가 여럿 있다.
아버지의 죽음은 락락이 동료들과 함께 자경단을 창설한 이유 중 하나였다.
락락은 전장에서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젊은이의 만용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비록 전장에 내몰린 일반인이지만, 더 이상 살카즈가 자신의 가족을 해치는 모습을 볼 수 없기에 전장에서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다. 하지만 락락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루기는 힘들다. 빌은 당시 락락의 아버지가 구해준 사람 중 하나로, 처음에 락락은 과거 은혜를 입고도 자신의 아버지를 버린 그를 매우 원망했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소식을 알게 된 그때, 그녀는 어른들의 선택을 이해하곤 자신만의 결정을 내렸다. 그 일 이후 락락이 우리에게 그녀의 심경 변화에 대해 딱히 설명을 하지는 않았으나, 며칠 후 전투에서 다른 팀의 팀장이 눈앞에서 희생됐을 때, 그녀는 이미 자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감정을 가라앉힌 후 그녀는 걱정과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둔 채 지휘권을 이어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지휘를 마쳤다.
락락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드론은 그녀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그녀의 대장인 피스트가 폐품을 개조해 만든 것이라 한다. 첨단 기술 구역 출신인 피스트와는 달리 경공업 구역 출신인 락락은 비록 기계 기술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제안하는 개조 의견의 대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고, 피스트가 그것을 채용하면 수준 높은 기술적인 지원 없이도 정찰과 원거리 공격 방면에서 사용된 원재료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락락이 런디니움 사건에서 보여준 굳건한 태도처럼, 그녀의 무기 역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락락의 결심을 보여준다.
락락이 살카즈군의 침입에 분노를 느끼고 모든 자경단원을 가족으로 생각한 것이나, 피스트의 로도스 아일랜드 가입에 동의한 것에 분노한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가 도시 방위군에 대한 정보를 팔지 않은 탓에 살카즈 용병들에게 무참히 맞아 죽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로도스 아일랜드 팀에는 살카즈 오퍼레이터가 여럿 있다.
아버지의 죽음은 락락이 동료들과 함께 자경단을 창설한 이유 중 하나였다.
락락은 전장에서 전문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그렇다고 젊은이의 만용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비록 전장에 내몰린 일반인이지만, 더 이상 살카즈가 자신의 가족을 해치는 모습을 볼 수 없기에 전장에서 조금도 위축되지 않는다. 하지만 락락 혼자만의 힘으로는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루기는 힘들다. 빌은 당시 락락의 아버지가 구해준 사람 중 하나로, 처음에 락락은 과거 은혜를 입고도 자신의 아버지를 버린 그를 매우 원망했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소식을 알게 된 그때, 그녀는 어른들의 선택을 이해하곤 자신만의 결정을 내렸다. 그 일 이후 락락이 우리에게 그녀의 심경 변화에 대해 딱히 설명을 하지는 않았으나, 며칠 후 전투에서 다른 팀의 팀장이 눈앞에서 희생됐을 때, 그녀는 이미 자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감정을 가라앉힌 후 그녀는 걱정과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둔 채 지휘권을 이어받았으며, 성공적으로 지휘를 마쳤다.
평소 각종 생활용품을 스스로 만들어 쓰기 때문에 락락은 씀씀이가 굉장히 적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검소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돈'과 연관된 말을 매우 이상하게 쓰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그녀에겐 약간의 돈이 모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에게 건네주는 등, 정말 이해하기 힘든 습관이 있기까지 하다.
“집에 필요 없는 물건이 많으면 필요한 친구에게 주는 건 당연한 일 아니야?”
평소 사람들이 집에 과일 한 바구니나 옷 한 벌이 더 있으면 필요한 친구에게 나눠주듯이 락락의 눈에 돈은 과일이나 옷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돈'과 다른 물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도 못 할 정도다.
젊으니만큼 그녀가 “그렇게 돈 한 푼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 병이라도 걸려서 돈이 필요하면 어쩌려고 그러니?” 같은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대비한 저축에 대해 락락은 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 때문에 현재의 생활 태도를 바꾸기는 싫다 생각했으며, “수십 년을 쓸 수 있는 돈이 있어 몇 달을 더 살 수 있다 한들, 그 몇 달에 무슨 의미가 있는데?”라고 대답했다.
“음…… 그러니까 당신에게 있어 '여분의 돈'은 다른 여분의 물건처럼 일종의 '나머지' 같은 거군요. 당신은 그 '나머지'를 평온한 삶과 사람 사이의 온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나머지'를 싫어하는 거고요. 이런 느낌인 건가요?”
——처음 선물을 받아 놀란 하이디가 락락과 몇 마디 대화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락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그럴지도”라고 대답한 후, 다음 돈을 전해줄 대상을 찾아갔다.
“락락이 네게 돈을 줬다고? 하하, 나는 그녀가 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 그건 이미 널 친구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오히려 '돈'과 연관된 말을 매우 이상하게 쓰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그녀에겐 약간의 돈이 모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친구에게 건네주는 등, 정말 이해하기 힘든 습관이 있기까지 하다.
“집에 필요 없는 물건이 많으면 필요한 친구에게 주는 건 당연한 일 아니야?”
평소 사람들이 집에 과일 한 바구니나 옷 한 벌이 더 있으면 필요한 친구에게 나눠주듯이 락락의 눈에 돈은 과일이나 옷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으며, 심지어 '돈'과 다른 물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도 못 할 정도다.
젊으니만큼 그녀가 “그렇게 돈 한 푼 남겨놓지 않으면 나중에 병이라도 걸려서 돈이 필요하면 어쩌려고 그러니?” 같은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을 대비한 저축에 대해 락락은 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위험 때문에 현재의 생활 태도를 바꾸기는 싫다 생각했으며, “수십 년을 쓸 수 있는 돈이 있어 몇 달을 더 살 수 있다 한들, 그 몇 달에 무슨 의미가 있는데?”라고 대답했다.
“음…… 그러니까 당신에게 있어 '여분의 돈'은 다른 여분의 물건처럼 일종의 '나머지' 같은 거군요. 당신은 그 '나머지'를 평온한 삶과 사람 사이의 온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나머지'를 싫어하는 거고요. 이런 느낌인 건가요?”
——처음 선물을 받아 놀란 하이디가 락락과 몇 마디 대화를 하며 마지막에 이런 말을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락락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그럴지도”라고 대답한 후, 다음 돈을 전해줄 대상을 찾아갔다.
“락락이 네게 돈을 줬다고? 하하, 나는 그녀가 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거든. 그건 이미 널 친구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수디언구의 오래된 경공업 구역은 과거 런디니움의 자랑이었다. 솟아오르는 증기와 밤낮없이 돌아가는 톱니바퀴는 마치 지칠 줄 모르는 거대한 짐승처럼 끊임없이 빅토리아와 먼 외국으로 보낼 공산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기술의 진보와 산업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옛 공업 구역의 위상은 계속해서 쇠락해갔다. 전통 공업의 거대한 생산 라인은 과거 빅토리아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사회의 초석이었으나,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비교되며 그 육중함과 비대함만이 계속해서 부각되었고, 하늘을 뒤덮은 증기는 제국의 짓무른 상처 자국처럼 흉물스럽게 변해갔다.
시대가 변화한다는 것은 공장이 갈수록 황폐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과거 밤낮으로 쉬지 않던 기계는 점차 하나둘 멈췄으며, 공장 건물은 비워졌고, 버려진 부품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녹슬어 망가져 갔다. 공업 구역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었으며, 갈수록 많은 젊은 노동자가 공업 구역 밖으로 길을 찾아 나서면서 노인과 아이들만이 집에 남았고, 버려진 공장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락락은 바로 이 오래된 공업 구역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아주아주 어린 시절엔, 그녀 주변의 모두가 마치 가족과 같았다. 사람들은 똘똘 뭉쳤으며, 서로 오가며 선물을 주고받고 함께 수공예품도 만들었다. 공장 안에는 무료 영화 상영실도 있었으며, 만약 부모님이 제때 돌아오지 않으면 옆집 문을 두드려 따뜻한 저녁밥을 먹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천천히 바뀌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친구와 익숙한 사람들이 점차 떠나가고 있으며, 어른들 간의 말다툼이 갈수록 늘어나고, 과거 마음대로 드나들던 공간이 닫혔으며,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었던 물건이 더는 보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대신에 버려진 장소들이 늘어나고, 거리 역시 텅 비어갔다. 간혹 새로운 제품과 상점이 등장해 이 오랜 구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 했었지만, 인구가 급감해서인지 아니면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쇠락한 분위기 때문인지 서둘러 광고하고 판매 후 철수해 버렸으며, 한때나마 유행했던 것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결국엔 알록달록한 난장판으로 남게 되었다.
우리는 방관자의 입장이니 역사의 톱니바퀴가 과거의 온정을 깔아뭉갰다거나, 기술의 진보가 늙은 사람들을 점차 뒤로 밀어버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지만, 락락 본인이 어떻게 느낄지는 알 수 없다. 지금까지 그녀는 과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적이 없으니, 우리로서는 그저 그녀의 특이한 생활 방식 속에서 약간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뿐이다.
그녀는 이런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열차 보일러공의 딸로서, 락락은 아버지가 자랑하던 오리지늄 에너지 구동 기차의 보일러 기술을 직접 전수받았으나, 이 기술은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다른 노동자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락락은 어린 시절 공장 안에서 뛰어놀길 좋아했으며,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버려진 공장에서 여러 부품을 주워 차마 작품이라 할 수 없는 첫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그녀 자신만의 수공업 제작을 시작하는 문을 열었다.
락락의 말에 따르면 과거 그녀가 살았던 곳은 그녀가 직접 만든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작게는 빗과 가위부터, 크게는 옷장과 침대 선반까지 모두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장롱의 판자가 갈라지거나 삐뚤어져도, 가위의 철판이 손잡이 부분에서 튀어나와도 개의치 않았다. 좀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없는 건 아니었으나, 그녀는 “쓸 수만 있으면 된다.”라고 했다.
비록 조잡하고 때때로 다소 사용하기 힘들기까지 했었으나, 락락에게 있어 직접 만든 물건이 가져다주는 친근감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 락락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산품의 좋은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녀는 직접 만든 것들을 좋아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 주변의 공간을 그것들로 채워 나가려 한다. 락락 역시 이것이 그저 그녀 자신만의 괴벽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여태까지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준 적이 없다. 그녀는 묵묵히,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 방식을 이어 나갈 뿐이다.
그녀가 자랐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시간은 오랜 공업 구역의 화려함을 빼앗아 가니, 결국 마지막에 사람들이 쥘 수 있는 것은 그들 손에 가장 익숙한 물건뿐이다.
아, 맞다. 만약 그녀에게 물건을 주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유를 똑바로 설명할 것.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당신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착각하기 쉬운 데다, 자신이 만든 물건이 조잡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화를 낼 것이다.——어느 후방 지원부 오퍼레이터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줄 거라고 해서 딱히 더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충한 내용
시대가 변화한다는 것은 공장이 갈수록 황폐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과거 밤낮으로 쉬지 않던 기계는 점차 하나둘 멈췄으며, 공장 건물은 비워졌고, 버려진 부품은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녹슬어 망가져 갔다. 공업 구역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었으며, 갈수록 많은 젊은 노동자가 공업 구역 밖으로 길을 찾아 나서면서 노인과 아이들만이 집에 남았고, 버려진 공장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락락은 바로 이 오래된 공업 구역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관점에서 봤을 때 아주아주 어린 시절엔, 그녀 주변의 모두가 마치 가족과 같았다. 사람들은 똘똘 뭉쳤으며, 서로 오가며 선물을 주고받고 함께 수공예품도 만들었다. 공장 안에는 무료 영화 상영실도 있었으며, 만약 부모님이 제때 돌아오지 않으면 옆집 문을 두드려 따뜻한 저녁밥을 먹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천천히 바뀌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친구와 익숙한 사람들이 점차 떠나가고 있으며, 어른들 간의 말다툼이 갈수록 늘어나고, 과거 마음대로 드나들던 공간이 닫혔으며,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었던 물건이 더는 보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대신에 버려진 장소들이 늘어나고, 거리 역시 텅 비어갔다. 간혹 새로운 제품과 상점이 등장해 이 오랜 구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 했었지만, 인구가 급감해서인지 아니면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쇠락한 분위기 때문인지 서둘러 광고하고 판매 후 철수해 버렸으며, 한때나마 유행했던 것들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결국엔 알록달록한 난장판으로 남게 되었다.
우리는 방관자의 입장이니 역사의 톱니바퀴가 과거의 온정을 깔아뭉갰다거나, 기술의 진보가 늙은 사람들을 점차 뒤로 밀어버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지만, 락락 본인이 어떻게 느낄지는 알 수 없다. 지금까지 그녀는 과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한 적이 없으니, 우리로서는 그저 그녀의 특이한 생활 방식 속에서 약간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뿐이다.
그녀는 이런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열차 보일러공의 딸로서, 락락은 아버지가 자랑하던 오리지늄 에너지 구동 기차의 보일러 기술을 직접 전수받았으나, 이 기술은 현재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다른 노동자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락락은 어린 시절 공장 안에서 뛰어놀길 좋아했으며,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버려진 공장에서 여러 부품을 주워 차마 작품이라 할 수 없는 첫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그녀 자신만의 수공업 제작을 시작하는 문을 열었다.
락락의 말에 따르면 과거 그녀가 살았던 곳은 그녀가 직접 만든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작게는 빗과 가위부터, 크게는 옷장과 침대 선반까지 모두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이었다. 장롱의 판자가 갈라지거나 삐뚤어져도, 가위의 철판이 손잡이 부분에서 튀어나와도 개의치 않았다. 좀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없는 건 아니었으나, 그녀는 “쓸 수만 있으면 된다.”라고 했다.
비록 조잡하고 때때로 다소 사용하기 힘들기까지 했었으나, 락락에게 있어 직접 만든 물건이 가져다주는 친근감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은 락락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산품의 좋은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녀는 직접 만든 것들을 좋아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 주변의 공간을 그것들로 채워 나가려 한다. 락락 역시 이것이 그저 그녀 자신만의 괴벽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여태까지 그녀가 직접 만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준 적이 없다. 그녀는 묵묵히,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 방식을 이어 나갈 뿐이다.
그녀가 자랐던 시대와 마찬가지로 시간은 오랜 공업 구역의 화려함을 빼앗아 가니, 결국 마지막에 사람들이 쥘 수 있는 것은 그들 손에 가장 익숙한 물건뿐이다.
아, 맞다. 만약 그녀에게 물건을 주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유를 똑바로 설명할 것.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당신이 자신을 괴롭힌다고 착각하기 쉬운 데다, 자신이 만든 물건이 조잡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화를 낼 것이다.——어느 후방 지원부 오퍼레이터
게다가 다른 사람에게 줄 거라고 해서 딱히 더 정교하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충한 내용
'고집이 돌덩이 같다', 락락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한결같다.
락락은 현대 도시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했고, 이런 방식을 지켜가는 여러 해 동안 당연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런 건 좋지 않다'나 '그런 건 틀렸다'와 같은 조언도 많이 받았지만, 그녀는 한 번도 설득되지 않았다. 마치 당신이 괴팍한 노인에게 에어컨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너무 덥거나 추운 건 몸에 좋지 않다고 수없이 설명해도, 심지어 설치까지 해줘도 노인이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당신을 귀찮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이다.
“입장과 경험은 인간의 껍데기를 만들고, 생각과 느낌은 인간의 영혼을 빚는다.”
언젠가 업무 보고를 위해 함선에 복귀했을 때, 락락은 박사가 읽고 있던 책에서 이 구절을 포착했다. 당시 같이 있던 다른 오퍼레이터는 박사가 읽고 있던 책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락락은 먼저 “뭘 보고 있는 거야?”라며 물어보았다.
그 후 그녀는 박사의 입에서 나오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알아듣기도 힘든 이야기를 한 구절 한 구절 열심히 새겨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런디니움에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사는 런디니움 사무소에서 보내 온 편지를 한 통 받았다. 편지의 내용은 락락이 돌아간 후 적지 않은 것을 깨달았으며, 박사의 가르침에 정말 고마워한다는 내용이었다.
비록 박사 본인과 감사 편지를 쓴 오퍼레이터 모두 당시 박사가 구체적으로 무얼 한 건지 알 수는 없었으나, 그들은 후에 락락과 재회했을 때 그녀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살카즈를 동료로 삼는 로도스 아일랜드나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자경단원, 작전 중 사심을 품는 동료 등 이전의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나 일과 마주하게 되면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절대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보고 이후 락락은 먼저 나서서 그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 과정이 그다지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그러한 접촉을 더는 거부하지 않고 그들과 자신의 서로 다른 처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아가씨는 정말로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처리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쩌면 깊은 사상과 철학이야말로 락락을 설득하기에 알맞은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글자를 잘 모른다'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한 락락이지만, 그녀는 난해해 보이는 개념에 대해서는 일종의 타고난 직관이 있다.
철학자의 지혜를 그녀에게 넘기면, 그녀는 생각하고 고뇌하며 흡수해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락락이 살카즈라는 종족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은 책이나 철학이 아니라 로도스 아일랜드의 여러 사람들, 특히 클로저와 함께 어깨를 맞대고 싸운 것 때문이었다. 락락은 그런 과정을 거치며 그녀의 고향을 무너뜨린 건 모든 살카즈나 모든 귀족이 아니라 일부 다른 의도를 가진 살카즈, 일부 반역을 의도한 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그 신분이 어떻든 간에 자신의 동료고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고집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녀의 고집을 쉽게 바꾸라고 강요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상만을 고집하던 아가씨가 마음을 바꿔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에겐 정신적으로 커다란 격려이자 지지가 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락락은 현대 도시에서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고수했고, 이런 방식을 지켜가는 여러 해 동안 당연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런 건 좋지 않다'나 '그런 건 틀렸다'와 같은 조언도 많이 받았지만, 그녀는 한 번도 설득되지 않았다. 마치 당신이 괴팍한 노인에게 에어컨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너무 덥거나 추운 건 몸에 좋지 않다고 수없이 설명해도, 심지어 설치까지 해줘도 노인이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당신을 귀찮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이다.
“입장과 경험은 인간의 껍데기를 만들고, 생각과 느낌은 인간의 영혼을 빚는다.”
언젠가 업무 보고를 위해 함선에 복귀했을 때, 락락은 박사가 읽고 있던 책에서 이 구절을 포착했다. 당시 같이 있던 다른 오퍼레이터는 박사가 읽고 있던 책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락락은 먼저 “뭘 보고 있는 거야?”라며 물어보았다.
그 후 그녀는 박사의 입에서 나오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알아듣기도 힘든 이야기를 한 구절 한 구절 열심히 새겨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런디니움에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사는 런디니움 사무소에서 보내 온 편지를 한 통 받았다. 편지의 내용은 락락이 돌아간 후 적지 않은 것을 깨달았으며, 박사의 가르침에 정말 고마워한다는 내용이었다.
비록 박사 본인과 감사 편지를 쓴 오퍼레이터 모두 당시 박사가 구체적으로 무얼 한 건지 알 수는 없었으나, 그들은 후에 락락과 재회했을 때 그녀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살카즈를 동료로 삼는 로도스 아일랜드나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자경단원, 작전 중 사심을 품는 동료 등 이전의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나 일과 마주하게 되면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절대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보고 이후 락락은 먼저 나서서 그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 과정이 그다지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그러한 접촉을 더는 거부하지 않고 그들과 자신의 서로 다른 처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 아가씨는 정말로 오랫동안 고수해왔던 처리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쩌면 깊은 사상과 철학이야말로 락락을 설득하기에 알맞은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글자를 잘 모른다'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한 락락이지만, 그녀는 난해해 보이는 개념에 대해서는 일종의 타고난 직관이 있다.
철학자의 지혜를 그녀에게 넘기면, 그녀는 생각하고 고뇌하며 흡수해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락락이 살카즈라는 종족에 대한 인식을 바꾼 것은 책이나 철학이 아니라 로도스 아일랜드의 여러 사람들, 특히 클로저와 함께 어깨를 맞대고 싸운 것 때문이었다. 락락은 그런 과정을 거치며 그녀의 고향을 무너뜨린 건 모든 살카즈나 모든 귀족이 아니라 일부 다른 의도를 가진 살카즈, 일부 반역을 의도한 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그 신분이 어떻든 간에 자신의 동료고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고집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녀의 고집을 쉽게 바꾸라고 강요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상만을 고집하던 아가씨가 마음을 바꿔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에겐 정신적으로 커다란 격려이자 지지가 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때 그녀 말이지.
우리가 그녀를 막 구했을 때는 살카즈가 그녀 앞에서 그녀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녀가 그 용병들에게 목숨 걸고 달려들 때였지.
그녀 같은 일반인이 달려들어 봤자 용병의 팔 한 번 건드리지 못하고 순식간에 죽을 수 있다는 건 누구라도 잘 아는 사실이잖아.
하지만 우리는 더는 동포를 잃을 수 없었어.
우리는 그녀 곁에 있던 몇몇 동료들과 함께 그녀를 지하로 끌고 갔지. 그녀는 계속해서 나가려 했고, 빌은 계속해서 그녀를 막았어. 우리는 거기서 그 둘이 싸우는 걸 지켜보았지. 고집스럽더군. 그때의 그 여자애는, 정말 고집스러웠어. 그녀는 다 알고 있었어. 자신이 이대로 나가면 개죽음당할 것이라는걸…… 그걸 알면서도 그녀는 나가 죽으려고 한 거야.
마지막에는 지휘관이 직접 그녀를 타이르더군.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우리 지휘관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락락 그 아이가 조금 꽉 막히긴 했지만, 잘 가르치면 앞으로 대단해질 거야.
우리가 그녀를 막 구했을 때는 살카즈가 그녀 앞에서 그녀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녀가 그 용병들에게 목숨 걸고 달려들 때였지.
그녀 같은 일반인이 달려들어 봤자 용병의 팔 한 번 건드리지 못하고 순식간에 죽을 수 있다는 건 누구라도 잘 아는 사실이잖아.
하지만 우리는 더는 동포를 잃을 수 없었어.
우리는 그녀 곁에 있던 몇몇 동료들과 함께 그녀를 지하로 끌고 갔지. 그녀는 계속해서 나가려 했고, 빌은 계속해서 그녀를 막았어. 우리는 거기서 그 둘이 싸우는 걸 지켜보았지. 고집스럽더군. 그때의 그 여자애는, 정말 고집스러웠어. 그녀는 다 알고 있었어. 자신이 이대로 나가면 개죽음당할 것이라는걸…… 그걸 알면서도 그녀는 나가 죽으려고 한 거야.
마지막에는 지휘관이 직접 그녀를 타이르더군.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은 우리 지휘관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락락 그 아이가 조금 꽉 막히긴 했지만, 잘 가르치면 앞으로 대단해질 거야.
HP
1468
공격력
380
방어력
123
마법 저항력
20
배치 코스트
21
공격 딜레이
1.3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반석에 서다전장에 배치 후 15초마다 공격력 +4%, 최대 4회 중첩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전술 영창 γ자동 회복수동 발동초기 SP15소모 SP30지속시간30초공격 속도 +90attack_speed90
- 스스로 진 멍에자동 회복수동 발동초기 SP25소모 SP40지속시간40초공격 속도 +80, 공중 유닛으로 지정된 적을 공격
과부하: 특성 중의 공중 유닛 대미지 상한이 2배까지 상승, 공격력 +50%, 스킬 종료 후 과부하 지속 시간만큼 기절
공중 유닛은 적을 지정한 뒤 적을 처치 또는 스킬이 종료되어야 오퍼레이터에게 복귀, 수동 종료 가능atk0.5attack_speed80attack@cnt0scale2
모듈
- ORIGINAL락락의 배지오퍼레이터 락락은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작전을 수행하고 적을 추격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캐스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메카 캐스터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FUN-X이름 짓지 않은 드론
레벨 스탯 강화 설명 1 - HP +50
- 공격력 +13
- 방어력 +11
메카 캐스터 특성 공중 유닛을 조종하여 적에게 마법 대미지 부여
같은 적을 연속으로 공격할 경우 대미지 증가 (공중 유닛의 초기 대미지 상승, 최대 오퍼레이터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대미지)2 - HP +70
- 공격력 +15
- 방어력 +14
반석에 서다 전장에 배치 후 10초마다 공격력 +4%, 최대 4회 중첩3 - HP +80
- 공격력 +18
- 방어력 +16
반석에 서다 전장에 배치 후 10초마다 공격력 +4%, 최대 4회 중첩, 최대까지 중첩 후 공격 속도 +5“안녕, 락락! 너한테 주는 작은 선물이야! 원래는 설명서를 써 주려고 했는데, 재료를 제공한 스테인리스가 이 드론은 글씨로 소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길래, 녹음해서 주는 거야! 먼저 열어야 하는 건……”
로도스 아일랜드 훈련장에 도착한 락락은 클로저의 안내에 따라 이 갑작스러운 깜짝선물을 조종해 보았다. 드론은 모의 교전 지형 위를 빠르게 통과하며 지면에 작은 그림자를 남겼다.
가속도 우수, 방향 전환 우수, 상승 및 하강 속도 우수, 조종 딜레이 거의 없음, 부유 상태 안정……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전술 드론이라 할 수 있었지만, 어찌 된 까닭인지 락락은 이 드론을 좀 더 개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이런 느낌은 락락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녀 또한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건지 알고 싶었다. 그건 인공물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자 성실한 장인의 열정과 같은 것이었다.
숙소에 돌아온 락락은 선물을 분해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는 드론의 설계에 몇 번이고 감탄했다. 골격은 극히 우수한 기술로만 만들 수 있는 구조였으며, 깔끔한 절단과 우수한 재질은 한눈에 봐도 첨단 작업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조종 시스템 케이블 배치 역시 매우 훌륭해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런 설계는 락락의 조종 습관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였다. 아마도 그녀가 대형 조종 플랫폼과 커다란 드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설계에는 오히려 문제점이 존재했는데, 지나치게 가벼움을 추구한 배치 탓에 최신형 에너지를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 이건 락락의 또 다른 직감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지만 클로저는 어째서 이렇게 설계한 걸까?
자세히 살펴본 락락은 드론의 골격 안에서 작은 상자가 들어가 있는 공간을 발견했고, 모든 케이블과 장비가 그곳을 우회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무래도 설계자가 애초에 이 빈 공간을 만들어낸 것 같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안에는 클로저와 락락이 그려진 메모가 한 장 있었고, '클로저가 락락에게!'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메모를 보자 락락의 가슴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솟아올랐다. 그건 마치 '네가 진짜 선물을 찾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라는, 장인들만의 암묵적인 약속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이 깜짝선물을 꺼내자 드론 내부 공간 자체가 또 다른 선물이 되어 있었다. 남은 공간은 어떻게 배치해야 할까? 동력부를 조정해야 하나? 아니면 각 부분을 다시 배치해야 하나? 락락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다음에 클로저와 피스트를 만날 때, 진짜 선물은 어디에 놓아두는 게 좋을까?
인프라 스킬을
- 버려진 여분가공소에 배치 후 임의류 재료 가공 시, 부산물 산출 확률 65%
- 쓸모없는 선물가공소에 배치 시, 정예화 재료를 가공하여 T3 등급의 부산물 획득할 경우 폴리에스테르 번들 확정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