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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터

스나이퍼 — 공성사수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적을 우선 공격
  • SG11
  • 원거리
  • 딜러
/ 70
[코드 네임] 토터
[성별] 남
[전투 경험] 20년
[출신지] 사르곤
[생일] 6월 21일
[종족] 리베리
[신장] 185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보통
[전장 기동력] 부족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표준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표준
오퍼레이터 토터, 본명 역시 토터이며 빅토리아 변경 깊은 숲에 살던 반쯤 은퇴한 용병이다. 은혜를 갚기 위해 숲을 떠나 큰 위험을 무릅쓰고 런디니움의 전장으로 향했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이따금 저격수로서 로도스 아일랜드의 외근 임무에 참가하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 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4u/L
토터 씨의 병세는 현재 악화될 기미 없이 안정된 상태지만, 발목 부위의 병변이 그의 보행 능력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일 년 중 오퍼레이터 토터가 본함에 머무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다. 임무 보고 및 정기 검사를 위해 본함에 오는 것 외에는 빅토리아 숲속 나무집에 머물거나 밖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오퍼레이터 토터와 접점이 있는 오퍼레이터가 그리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임무 중 그와 동행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모두 그가 보여주는 통찰력과 행동력을 인정한다. 그가 참여하면 임무의 효율성이 현저히 높아지는데, 이는 까다로운 임무에서도 그의 지시에 따라 임무의 경중과 완급에 따라 명확한 작은 목표로 각 단계를 분류하고, 순서에 따라 하나씩 달성하다 보면 종종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은 때로는 융통성이 부족하다고 지탄을 받기도 하나, 체력이 달리고 다리까지 불편한 토터에게는 한정된 선택지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런디니움 사건을 직접 겪은 후, 토터는 피비린내 가득한 과거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은퇴하기를 결심했고, 인적 드문 빅토리아 북부 근처의 눈 덮인 숲 속에서 본업인 사냥꾼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지금의 그는 평화롭고 온화해 보이며,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해 담담한 듯하다. 연기와 소독약, 쇳내와 끊이지 않고 귓가를 두드리던 참혹한 비명은 이미 그의 생활 속에서 떨어져 나갔다. 지금은 장작과 뜨거운 차, 솔향과 눈 위를 밟을 때 나는 뽀드득 소리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토터의 간결하고 맹렬한 행동 스타일은 그의 뼛속까지 굳어져 있는 것들이 사실은 조용히 기회를 노리고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주기도 한다. 본인의 의지가 어떻든 간에, 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본함의 교관은 토터를 타고난 저격수라고 평가했다. 이상적인 기상 조건에서라면 원시인 그는 100미터 밖의 목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맨눈으로도 목표의 미세한 동작을 포착, 목표를 발견하는 즉시 정확하고 과감한 판단으로 목표를 사살할 수 있다.
토터가 어린 시절 익힌 사냥 기술은 그가 저격수가 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사르곤의 어느 작은 정글 촌락에서 태어났는데, 비록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진 외진 곳이었지만, 그곳 부족의 사냥꾼은 대를 이어가며 풍부한 사냥 경험을 축적하고 있었다. 토터의 아버지 세대는 모두 부족의 우수하고 노련한 사냥꾼으로, 지형과 날씨를 판단하고 사냥감을 식별하는 모든 기술을 어린 토터에게 전수해줬다. 그리고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토터는 빠르게 그 기술을 흡수해 또래 중 최고가 되었다. 그 밖에도 토터는 최고의 사냥꾼이 될 수 있는 소질을 갖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인내심이었다. 무덥고 습한 정글 속에서 조용히 숨어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매우 힘든 일이지만, 토터는 뛰어난 인내심을 발휘해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고 사냥감이 자신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 훗날 토터의 용병 생활에서도 종종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년이 된 이후 그는 저격수 용병의 신분으로 사르곤과 컬럼비아, 빅토리아 각지를 돌아다니며 곳곳에 발자취를 남겼는데, 그중에는 열악한 조건과 복잡한 형세의 작전 환경도 드물지 않았다. 목표를 사살하기 위해서라면 그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 속 설산에서 홀로 며칠을 보내거나 강렬한 태양 아래 뜨거운 모래밭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엎드려 있을 수 있다. 제3자가 보기에는 단조롭고 고독하며 고통스러운 기다림의 과정이지만, 토터는 그런 과정을 보고서에 일언반구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끝부분에 '임무 완료'라고 간단히 한마디 적고는 적당히 넘어갈 뿐이다.
무기 선택에 있어서도 토터 역시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있다. 완력이 좋은 그가 가지고 다니는 화살은 모두 부족의 사냥 전용 화살을 개조한 것이다. 커다란 목표를 죽이는 데 사용되는 이 위력적인 화살은 전장에서도 전선에 있는 오퍼레이터들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여러 차례 사용되었는데,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났다.
“토터 씨, 안경이 완성됐는데 한번 써보실래요? 처음에는 조금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그게 정상이에요. 조금 걷다 보면 익숙해져요.”
“그래, 아주 잘 보이네.”
“왜 그러세요? 저를 계속 보고 계시는데.”
“눈가에 눈곱이 있어. 심지어 반짝이고 있네.”
“……그건 눈곱이 아니라 하이라이터 바른 거예요.”
“미안, 고의가 아니었어.”
“됐어요,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건지…… 어때요, 안경을 쓰고 뭐하고 싶은 건 없나요?”
“책이나 읽을까?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았어.”
“좋은 생각이네요. 토터 씨가 책을 좋아하는 줄은 몰랐는걸요.”
“아니, 좋아하진 않아. 작은 글자가 빽빽하게 쓰인 종잇장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금방 피로해지거든.”
“지금 저를 놀리시는 건가요?”
“아니. 어제 함선에서 우연히 몇몇 오퍼레이터가 회의실에 앉아 최근 읽은 책에 관해 토론하는 모습을 봤는데, 열기가 넘치면서도 즐거워 보였어.”
“누군가가 나를 보고는 대화를 요청하더군. 하지만 나는 책을 읽지 않아. 내가 사는 나무집에 라디오가 있는데, 너무 낡아서 소음 같은 소리만 나. 그마저도 일기예보를 들을 때나 쓰곤 했지.”
“그래서 나는 말없이 뒤에 앉아 토론을 듣고만 있었어.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듣는 건 굉장히 재밌더군.”
“그 사람들이 한 토론에 관심이 생겨 책을 직접 읽어보고 싶어진 건가요?”
“그건 아니야.”
“독서회가 끝나고 나는 조용히 자리를 뜨려 했어. 그런데 한 소녀가 나를 부르더니 내게 책 한 권을 주더라고. 책에 대한 내 생각을 듣고 싶다고 했는데, 그리고…… 다음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어.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말을 하던데.”
“토터 씨, 마지막으로 그 나무집을 떠난 게 언제인가요?”
“반년쯤 됐을걸.”
“그동안 계속 혼자였나요?”
“어.”
“……”
“돌아가면 어두운 불빛 아래에서 책 읽지 마세요, 눈 나빠지니까.”
“알았어, 기억해두지. 고마워, 의사 선생.”
토터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눈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다. 그의 나무집에는 스노우볼을 보관하는 전용 방이 있고, 그가 언제나 지니고 다니는 활에도 눈송이 장식이 달려 있으며, 심지어 그가 보내오는 청구서에도 항상 스노우볼을 구입한 항목이 스리슬쩍 추가되어 있을 정도다.
주고받은 기록에서 토터가 눈에 애착하는 원인은 어린 시절 보았던 눈송이 표본임을 알 수 있다. 그 표본은 어느 빅토리아 카라반이 정글 촌락을 지날 때 남기고 갔던 것으로, 그 정교한 모양새는 눈을 본 적 없던 토터 씨에게 상인의 입을 통해 들은 설경에 대한 동경과 바깥세상에 대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토터는 마을에 남겠다는 생각을 바꿔 성년이 된 후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하나의 눈송이로 시작된 것들은 결국 두꺼운 눈에 뒤덮이기 마련이다.
고향을 떠난 후 토터는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 함께 자신만의 용병단을 조직했다. 잘 훈련된 전투원을 영입하며 용병단의 규모는 점차 커졌고, 명성 또한 퍼지게 되었다. 날로 번창하며 모두가 기대를 가득 품었던 순간, 예상치 못한 한 번의 사고로 토터는 단원 절반을 잃었으며, 심지어 본인은 광석병에 감염되어 보행 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되었다. 더는 용병단을 따라갈 수 없는 그는 깊은 숲속에 남겨졌다. 설원에 가까운 그 숲은 종종 눈보라가 기승을 부리곤 했는데,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다가도 예고도 없이 금세 얼음과 눈이 섞인 광풍이 몰아치곤 했다.
토터는 용병단을 떠난 뒤 오랫동안 의기소침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리고 진통제의 약효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창문을 부술 듯이 몰아치는 눈보라의 광기 어린 포효만 들리던 어느 날, 폭풍이 서서히 잦아들며 사방이 조용해지더니 오랜만에 그의 닫힌 눈꺼풀 위로 햇볕이 내리쬐었고, 그는 자신을 감돌던 악몽에서 겨우 깨어나게 되었다. 깨어난 그는 창밖을 바라보았는데, 창밖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숲과 함께 앙상하고 곧은 삼나무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매섭게 찌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토터는 기적과도 같은 그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온함을 얻었고, 더는 버려지는 것에 고통을 느끼지도 않았으며, 마침내 자신에게 발생한 모든 불행을 떨쳐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나는 토터가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입술을 여러 차례 핥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분명 내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었다. 몇 번을 추궁했으나 그는 시종일관 털어놓지 않으려 했고, 심지어 대화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토터의 모습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어쩌면 그 쌓인 눈 아래 묻힌 것은 그의 절망과 고통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 순백의 설원과 추운 겨울을 그는 정말 걸어 나온 걸까? 나는 무서운 추측을 금할 수 없었다.
“장작을 더 넣어야겠네, 당신 곧 얼어붙겠어.”
당신에게 뜨거운 물 한 잔을 건넨 후, 그는 몸을 돌려 벽난로의 불더미를 헤집었다. 불꽃이 안에서 탁탁거리며 난로 안을 붉게 비추고 있었다.
“본함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었지? 2km? 3km?”
당신은 대답하지 않고 들고 있던 뜨거운 물잔을 가볍게 불었다. 수증기 때문에 눈썹에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 얼굴을 타고 우스꽝스럽게 흘러내렸다.
“들러줘서 고마워. 콩 수프 먹을 건가?” 난로에 매달린 냄비에서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먼저 한 그릇 뜨더니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대충 씹고 삼키는 모습이 그리 점잖아 보이지는 않았다.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괜찮으니까.” 그가 손등으로 입가를 쓱 문지르고는 신중하게 말했다.
“여기 겨울도 그렇게 무섭지 않아…… 고독을 견뎌낸 사람은 추위를 타지 않거든.”
HP
1550
공격력
970
방어력
145
마법 저항력
0
배치 코스트
22
공격 딜레이
2.4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이글거리는 눈빛
    은신 상태의 적 공격 가능, 공격 범위에 은신 상태의 적 존재 시 공격력 +17%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선 피어서
    공격 회복자동 발동
    소모 SP
    3
    다음 공격 시 적 1명을 추가로 공격하며, 공격력의 220%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힌다
    atk_scale
    2.2
    max_target
    2
  • 프리즘 브레이크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25
    소모 SP
    40
    지속시간
    30초
    공격 속도 +50, 공격 시 적 2명을 추가로 공격하며, 적 1명만 공격할 경우 공격력의 225%에 해당하는 물리 대미지를 입힌다
    attack_speed
    50
    attack@s2c.atk_scale
    2.25
    attack@s2n.max_target
    3

모듈

  • ORIGINAL
    토터의 배지
    오퍼레이터 토터는 일정 거리에서 중무장한 적을 화력으로 제압하는 데 능하므로, 외근 부서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공성사수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SIE-X
    스노우볼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공격력 +35
    • 방어력 +15
    공성사수 특성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적을 우선 공격
    무게가 비교적 무거운 (무게 등급 3 이상) 적을 공격할 때, 공격력이 115%까지 상승
    2
    • 공격력 +47
    • 방어력 +25
    이글거리는 눈빛
    은신 상태의 적 공격 가능, 공격 범위에 은신 상태의 적 존재 시 공격력 +22%
    3
    • 공격력 +55
    • 방어력 +30
    이글거리는 눈빛
    은신 상태의 적 공격 가능, 공격 범위에 은신 상태의 적 존재 시 공격력 +27%
    “나는 떠나야 해.”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끈을 감아 화살촉을 묶고 있었다.
    “며칠 전 용병대가 지나갔는데, 궁수가 한 명 부족하다더라. 아무래도 내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아.”
    “넓은 사막을 건너 빽빽한 숲을 지나 북쪽에 있는 도시에 도착할 거야.”
    “거긴 눈이 내리는 곳인데, 겨울에 옷을 여러 겹 껴입어도 온몸이 떨릴 정도로 추워.”
    “거기서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돈이 충분히 모이면 커다란 집도 한 채 사서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살 거야.”
    “나는 여기 있으면 안 돼. 여기는 너무 더워서 맨날 땀이 나 몸만 끈적거려.”
    “사는 것도 너무 따분해. 매일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동물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는 것뿐이잖아.”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안 그래?”
    화살을 들어 몇 번 흔들어본 그는 화살촉이 제대로 묶인 것을 확인하고는 살포시 시위에 걸쳤다.
    화살은 시선이 닿지 않은 먼 곳을 향해 날아갔다.

    “너는 떠나야 해.”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하지 않았고, 손에 든 도끼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작이 잔뜩 싸였다.
    “며칠 후 용병대가 올 거야. 궁수가 한 명 모자랄 텐데, 나는 네가 적임자라고 생각해.”
    “너희는 광활한 숲과 파도치는 보리밭을 지나 남쪽의 작은 마을에 도착 할 거야.”
    “거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겨울에도 나뭇잎이 푸르고 옷을 한 겹만 입어도 충분히 따듯해.”
    “그곳에서 너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약간의 돈을 모아 어쩌면 너와 여생을 함께 보낼 여자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너는 여기 있으면 안 돼. 여기는 너무 추워, 겨울만 되면 눈보라가 휘몰아치잖아.”
    “주변을 둘러봐. 아무런 인적도 없이 황량한 이곳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어? 그나마 즐거운 일이라곤 사냥뿐이잖아.”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보다 훨씬 많아. 안 그래?”
    그는 도끼를 살며시 장작더미에 올려놓았다. 그는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술만 계속 깨물 뿐이었다. 한참 후, 입에서 단내가 났다.
    마침내 그는 대답했다.
    “아니, 나는 여기가 정말 좋아. 나는 여기 남을 거야.”
    “여기 남아서 뭘 할 건데?”
    “기다릴 거야.”
    “뭘?”
    남자는 다시 조용해졌다. 그는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눈보라가 그치길 기다려? 아니면, 눈과 얼음이 녹기를?
    어쩌면 소년 시절에 쐈던 화살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무모했던 용기와 순진한 호언장담을 지닌 채 되돌아와, 겹겹이 쌓인 삶의 위장을 뚫고 자신의 심장에 명중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순간이 되면, 그의 심장은 다시 조각날 것이다. 그리고, 다시 불이 켜져 다시 따뜻해질 것이다.

인프라 스킬을

  • 흐려진 시야
    제조소에 배치 시, 생산력 +30%, 자신의 컨디션 낙차 4당 생산력 -5%
  • 창밖 눈보라
    제조소에 배치 시, 자신의 컨디션 낙차12 이상일 경우, 생산력 +10%, 창고 용량 상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