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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투오사

서포터 — 의식술사
공격 시 마법 대미지를 입히며, 원소 손상을 입힐 수 있음
  • LT22
  • 원거리
  • 원소
  • 지원
/ 90
[코드네임] 비르투오사
[성별] 여
[전투 경험] 없음
[출신지] 라테라노
[생일] 9월 23일
[종족] 산크타
[신장] 168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비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표준
[전장 기동력] 표준
[생체 인내도] 표준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월등, 별첨 확인

[별첨]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 능력은 그녀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본래 라이타니엔에서는 음악과 오리지늄 아츠를 따로 구분하지 않기에, 그녀는 라이타니엔에서의 유학 생활을 통해 음악적 조예와 오리지늄 아츠를 동시에 발전시켰다. 그녀에게 있어 각기 다른 오리지늄 아츠를 연구하고 배우는 것은 각기 다른 악기를 다루는 것과 같다. 단, 비르투오사가 익힌 오리지늄 아츠는 종합검진의 오리지늄 아츠 평가만으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관계로, 보다 상세한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투리아 잘로, 라테라노 출신으로 테라 대륙에서 활약하는 저명한 음악가이다. 라이타니엔의 제국 궁정과 라테라노 교황청의 의뢰에 따라 로도스 아일랜드는 양측과 합의를 체결, 그에 상응하는 인원의 엄격한 감독 아래 해당 인원을 오퍼레이터 '비르투오사' 신분으로 로도스 아일랜드에 잠시 머물도록 허가하였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선명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없음, 광석병 감염 증세 없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비감염자로 확인.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0%
오퍼레이터 비르투오사에겐 오리지늄 감염 흔적이 없음.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12u/L
비르투오사의 테라 대륙 여행 경력은 경험이 풍부한 전달자에 비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계획을 세울 때…… 만약 정말로 세운 계획대로 움직인다면…… 광석병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을 의도적으로 피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비르투오사의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는 여전히 비교적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부 별첨]
라테라노 교황청은 우리에게 독특한 요구를 했는데, 그들은 비르투오사에게 일반적인 신체검사에 더해 특별 심리 테스트를 시행하길 원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에는 원래 임시 정신건강 테스트 시스템이 있는데, 이 테스트의 '정신건강' 기준에 턱없이 모자라는 오퍼레이터들이 적지 않기에, 우리는 비르투오사의 테스트 결과를 이미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접근 제한 항목: [평의회#1]
날짜: 1100/■■/■■
[회의 참석자 대조 확인]
로도스 아일랜드 인사부: 확인
로도스 아일랜드 의료부: 확인
라이타니엔 은총의 탑: 확인
라이타니엔 텔레파시 아츠 학회: 확인
라테라노 교황청: 확인
라테라노 공증소: 확인

[질의응답 녹화]
[계속 재생]
[05:17/05:35:36]
“당사자에 대한 각 회의 참석자의 이해도를 고려하여, 당사자를 소개하는 단계는 생략하고 오늘의 질의응답을 바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황의 목소리 측은 아직 당사자의 보고서를 검토 중입니다. 급하십니까, 집행자 씨?”
“라이타니엔은 보고서를 읽어야지 당사자를 이해할 수 있는 겁니까?”
“크흠……”
“첫 번째 평의회를 위해 세 시간을 할당해 두었어. 페데리코, 협의 내용에 따라 여황의 목소리 측은 먼저 보고서를 읽을 권리가 있어.”
“세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시간을 재겠습니다.”
“이번 평의회는 로도스 아일랜드 인사부가 주관하며, 당사자의 오리지늄 아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미야 씨도 방청할 것입니다.”
“이렇게나 빨리 아미야를 만나게 되다니. 아미야가 있다면 나에 대해 조금 안심해도 돼.”
“물론, 당신들이 절대 그럴 리가 없겠지만.”
[07:38/05:35:36]
[재생 일시 정지]

[회의 기록 첨부 #2 텔레파시 아츠 학회 측 의견]
……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에 대해, 이전 조사 보고서에 나온 몇몇 인터뷰 대상자의 말대로라면 그녀가 익힌 오리지늄 아츠는 타인의 감정을 '증폭'시키고, 심지어 타인으로 하여금 충동적인 행위를 받아들이게끔 '선동'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이는 우리가 해당 아츠를 다른 정신계 오리지늄 아츠, 개인적으로는 라이타니엔의 아츠 분류에 따라 '텔레파시 감지계' 오리지늄 아츠라는 표현을 보다 선호한다만, 그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단순한 '환술'과 '환상'을 구축하는 아츠거나, 소위 말하는 '정신 조종'의 일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이런 오리지늄 아츠에 대한 연구와 인식 또한 충분하지 않기에, 해당 아츠의 메커니즘 판단에 따라 잘못된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
……
모든 조사 보고서 중에서 가장 상세하고 참고가 될 만한 기록은 라테라노 공증소의 1092년 사건 기록으로, 해당 기록에서 작성자인 페데리코는 라테라노 측이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를 '공감 확대'로 정의했다. 이에 우리는 비르투오사의 독특한 오리지늄 아츠가 산크타의 공감 능력과 텔레파시 감지계 오리지늄 아츠가 함께 작용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흥미로운 추측을 내놓았다. 우리는 이 추측을 기반으로 회의 참석 측과 비르투오사, 그리고 테스트 대상자의 동의를 구한 뒤,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
연구 과정에서 우리는 단독 테스트와 다중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는 간략한 개술만이 담겨 있으며, 구체적인 테스트 기록과 테스트 대상자의 피드백은 별도로 기재한다.
단독 테스트에서 비르투오사가 본인의 오리지늄 아츠로 음악을 연주했을 때, 우리는 각기 다른 3대의 설비에서 음악과 테스트 대상자의 감정적 충동이 중첩되는 부분을 포착했는데, 비르투오사는 이 중첩되는 부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리지늄 아츠를 사용해 어떠한 '공진' 효과를 발생시켰다. 공진에 포함되는 건 테스트 대상자와 음악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비르투오사 본인의 감정적 충동도 있다. (첨부 #3 참고)
다중 테스트에서 비르투오사는 우리에게 본인의 오리지늄 아츠의 다른 사용 방식, 즉 여황 축제에서 보여준 회의 참석 측의 관심을 받았던 사용 방식도 보여주었다. 비르투오사는 테스트 대상자 3명에게 동시에 정서적 공진(첨부 #6 참고)을 경험하게 했으며,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

[회의 기록 첨부 #4 테스트 대상자 #1: ■■■■■ 부인]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면,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가 '피해자' 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기 힘들 것입니다. 마치 산크타가 타인에게 공감이 어떻게 작용하는 건지 설명하기 힘든 것처럼 말이죠.
의식과 인지학의 연구자로서, 저는 사람의 의식을 호수에 즐겨 비유하는데, 우리가 평상시 하는 모든 행동은 호수 표면에 비친 풍경에 불과합니다. 바람이 불면 호수 표면에 물결이 일지만, 소위 잠재의식이라는 것은 기껏해야 수심 몇 미터에 있는 물고기와 자갈일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호수의 존재가 당연하다 생각하고, 호수의 모든 물방울 덕에 호수가 존재한다는 점을 망각합니다. 물방울은 매 순간의 희로애락, 생각을 뜻합니다. 물방울이 호수에 떨어지면 호수의 한 부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큰 호수만 볼 수 있을 뿐, 끊임없이 합류하는 작은 물줄기를 볼 수 없죠.
비르투오사의 아츠는 이런 세세한 물줄기 하나하나를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녀의 아츠는 우리의 의식 속에서 잊혀졌거나, 묻혔거나, 또는 일부러 감춰버린 기억을 엄청나게 증폭시킵니다. 이런 기억들은 종종 선율 자체가 불러일으키는 가장 강렬한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스스로 수면 위로 떠 올라, 우리에게 의식의 호수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다시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회고가 현실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행동과 결정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지 간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테스트 후, 비르투오사의 아츠는 제게 '호수'라는 비유만으로는 인간이 가진 의식의 광대함을 묘사할 수 없으며, 그녀의 음악이 우리의 의식 속에서 불러일으킨 거대한 물결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위 결과를 놓고 보면, 의식의 호수보다는 '의식의 바다'라는 표현이 어쩌면 더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됩니다.

[회의 결과]
평의회에 참석한 각 연합이 공동으로 심사한 결과, 오퍼레이터 '비르투오사'가 익힌 오리지늄 아츠의 메커니즘은 아직 불분명하고, 그 위험성 역시 아직 측정할 수 없다. 아울러 협의에 따라 그녀를 로도스 아일랜드로 인도하며, 후속 관찰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르투오사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머무는 동안, 반드시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하고, 모든 행동은 감시되며, 발언 내용은 녹음될 것이다. 또한 무허가 연주는 금지한다.

[제한된 기록]
그들이 평의회에서 한 추측은 옳았다.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는 사람들 마음 깊은 곳의 가장 특별한 기억을 깨워줄 수 있고, 그 기억은 정서를 자극해 감정을 형성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재현한 기억을 바꿀 수는 없다. 아무리 그녀라 해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에 존재한 적이 없는 감정과 체험을 보고 듣게 할 수 없으며, 슬픈 사람을 웃게 할 수도, 포악한 사람을 자비롭게 만들 수도 없다. 그녀의 오리지늄 아츠가 보여주는 강력한 힘은 사람들의 깨어난 자아와 음악의 공명이기도 하다. 비르투오사는 자신의 음악으로 타인의 본성을 바꾸려고 한 적이 없는데, 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아닌 현명함이라 할 수 있다.
오랜 평의 과정을 거쳐, 결국 로도스 아일랜드는 오퍼레이터의 신분으로 비르투오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비록 그녀가 엄격한 금족령을 받은 건 아니지만, 로도스 아일랜드는 그녀와 관련된 오퍼레이터, 즉 이그제큐터에게 그녀가 본함에 머무르는 동안 그녀를 따라다니며 '그녀의 안전을 보호'하라고 부탁했다. 어쨌든 간에 비르투오사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유를 갖게 된 셈이다.
하지만 비르투오사의 도착이 로도스 아일랜드의 신경을 건드리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비르투오사가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전의 경력은 이미 소문나 있었고, 각 부서 또한 그녀와 접촉할 때의 주의사항에 대해 여러 차례 당부했는데, 이는 그녀가 지닌 힘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녀의 첼로 소리가 사르곤과 컬럼비아, 나아가 라이타니엔의 심장에서까지 그런 소동을 일으킬 수 있다면, 과연 로도스 아일랜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의 첼로는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연주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니, 그 약속은 로도스 아일랜드나 총을 들고 그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이그제큐터뿐만 아니라, 첼로 연주자 본인의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첼로의 현에 걸린 진동 제한 클립은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다. 그녀도 오퍼레이터들을 초청해 첼로 현을 튕기며 보여준 적이 있었지만, 첼로 현은 시종일관 움직이지 않은 채 줄곧 침묵을 고수할 뿐이었다.
“악장이 훌륭한지 아닌지는 연주자가 악장에 얼마나 경의를 표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악장 그 자체에 달려있어. 로도스 아일랜드의 악장은 이미 충분히 훌륭해. 만약 나의 조잡한 실력과 잡음으로 이를 방해한다면, 오히려 크나큰 실례가 아닐 수 없지.”

[제한된 기록]
환상은 늘 사람의 마음속에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어떻게든 사라지지 않는 감정도 있다. 바로 고독이다. 하지만 비르투오사의 오리지늄 아츠는 다르다. 나는 그녀가 청중들과 함께 짧은 마음의 여정을 완주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청중의 귀를 빌어 함께 듣고, 청중의 눈을 빌어 함께 울기도 한다. 그녀의 청중은 고독하지 않다.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비르투오사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정성을 갖고 있다.
[비르투오사의 개인 악보. 오선보나 음표는 하나도 없고, 곡명과 사용한 악기, 작곡 시간, 그리고…… 마치 작품 설명 같은 구절들만 가지런히 적혀있다. 비르투오사는 이렇게 음악을 기억하는 건가?]

'하늘의 꿈' (1086)
악기: 하모니카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비록 나이가 들었더라도,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수만 있다면 꿈은 계속되겠지. 하모니카 소리가 날아올라 그들을 도울 수 있으리라.

미뉴에트 '춤추는 왕' (1091)
악기: 빈 술병 (날치 맥주는 음역이 넓고, 마마존스는 음색이 청량하다. 와인병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자)
빈 술병으로 연주하는 특이한 방식은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빈 술병의 음계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모두 그날 만난 취객이 준 깨달음 덕분이다. 역시 법대는 인재가 많네. 앞으로도 종종 그들의 잔디밭에 가봐야겠다.

'풍염' (1093)
악기: 첼로, 사막 북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사르곤 사람들은 정말 열정적이야! 여름보다 찬란하고, 태양보다 뜨거운 마음을 가졌어…… 그들은 더 나은 삶을 누릴 자격이 있고, 더 열정적인 노래를 들을 자격이 있어.
뜨거운 바람이 모래와 자갈을 들어 올리면, 달궈진 모래와 자갈은 함께 태양을 가린다.

야상곡 '낙원' (1099)
악기: 첼로
이 땅은 너무 많은 방황과 너무 무거운 슬픔을 짊어지고 있다. 부디 그것들을 꽃에 알리지 말고, 그것들로 꽃을 속이지 않길.
꽃의 영혼이 낙원에 닿고, 꽃의 고통이 안식을 얻을 수 있기를.

미사 '군왕' (1100)
악기: 첼로
이 곡은 어느 한 군왕을 위해서가 아닌, 모든 군왕들을 위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해.
츠빌링슈튀르메의 노을을 영원히 기억하며. 안녕, 부디 군왕이 되시길.

[스테보누스 구역 센트럴 병원 정신 및 교감과 진료 보고서]
우선 우리가 이 골치 아픈 인물에 대한 정신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로도스 아일랜드에 감사한다. 확실히 아르투리아는 '이탈' 병례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을 '병'이라고 표현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이는 그녀가 일년내내 떠돌이 생활을 해서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그녀가 신성한 도시에서 '추방'당한 개체이기 때문이다. 이탈자에 대해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합리적인 추리를 해보자면, 지금 아르투리아의 교감 능력은 그녀가 아직 신성한 도시에 머물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야 했다. 하지만 우리가 그녀의 두 시기의 교감 능력을 계량화하고 비교했을 때, 그녀의 교감 능력은 약해지긴커녕, 오히려 오리지늄 아츠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모두 그녀만의 독특한 그 '교감'의 위력을 목격한 적이 있음은 두말할 필요 없다. 아르투리아의 교감 능력은 긴 이탈 생활 속에서 어떻게 단련한 것일까? 나는 우리가 그녀의 오랫동안 테라를 떠돈 경험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 개인적인 취미와 라테라노 동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감'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 그 운용 방식과 원리, 그리고 결과로 보면 아르투리아의 오리지늄 아츠는 우리가 아는 진짜 교감과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장비와 권한이 제한되어 검사에 문제가 있지만, 아르투리아가 정말 신성한 도시로 돌아온다면, 우리는 제6청의 주관 아래, 보다 많은 정신과 의사를 초대하고, 심지어 제7청 66소의 그 작자들도 데려와 아르투리아에 대한 전면적인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아르투리아가 율법과 질서에 끼친 영향이 반드시 파괴만은 아닐 것이라고. 그녀가 범한 죄와 그녀가 받는 비난 역시 그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때가 되면 율법에 그 결정을 부탁할 것이다.
당신은 악몽에 들어섰다.
악몽 속에서 당신은 목소리를 낼 수 없었고,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익숙한 소리를 들었다. 따뜻하고 밝은, 마치 아주 오래전의 동요 같은 소리.
“아르투리아, 아르투리아? 좀 괜찮아졌니?”
“아직도 힘들어? 어젯밤 네가 꾼 악몽을 엄마에게 다시 들려줄 수 있겠니?”
“아르투리아, 무서워할 필요 없단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무서워할 필요 없단다.”
“아르투리아, 자, 엄마한테 오렴.”
“봐, 이건 첼로란다. 엄마가 가르쳐줄게.”

활은 첼로의 현에 얹혀 소리 없는 비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당신은 그게 비란 걸 알고 있었다. 빗방울이 얼굴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프고, 뜨겁다. 당신은 그 동요를 찾기 시작했다. 그녀는 어디 있지?
무언가에 밀쳐졌다. 모두가 베일을 쓰고 있었고 모두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때 누군가 당신의 팔을 잡았다.
“아르투리아 잘로, 슬퍼하지 말아요.”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을 탓하지 않습니다. 잠시 받아들이지 못했을 뿐입니다.”
“당신의 어머니는 이 장갑을 남겼습니다. 당신이 이 장갑을 끼길 바랐죠.”
“만약 당신이 자신의 음악을 통제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통제해야 합니다. 우선 이 장갑에서부터 시작하죠.”
“이건 벌이 아닙니다, 아르투리아. 이건 다른 사람을, 당신 곁의 사람을, 당신과 가까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더는 그들을 다치게 하지 마세요, 아르투리아.”

사람의 모습이 검은 빗속에 녹아 스며들었고, 타오르는 빗방울이 모여 검은 태양이 되었다.
그것은 당신의 머리 위에 올랐고, 검은빛은 당신은 실명했다.
“늦었구나, 아르투리아.”
“너는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고, 제대로 작별 고하지 못했어.”
“너는 이미 그의 죽음을 예견했던 거야, 맞지?”
“과거, 그가 고탑 아래에서 연주했다는 걸 알았을 때부터, 너는 그의 죽음이 정해졌다는 걸 알았어.”
“안타깝지만 엠마누엘이라 해도 운명에 맞서면 이런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어.”
“너? 네가 무얼 할 수 있었는데?”
“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아르투리아.”

검은 태양이 가라앉았다. 그것은 주저하지 않고 사람의 바다를 향해 뛰어들었다.
시끄러운 바다는 마침내 한 방의 눈물이 되어 당신의 뺨을 스치며 심장에 떨어졌다.
당신은 그 목소리를 들었다.
“두려워할 필요 없어, 아르투리아.”
이 시점에서 음악이 끝났다.

“미안, 온 줄 몰랐어. 이건 내가 혼자 있을 때만 연습하는 곡이야. 부끄럽네, 아직 미숙한지라.”
“사실, 이 곡은 아직 미완성이야. 악상도 막 떠올랐거든. 이런 창작법은 매우 새롭지만, 또 아주 어려워. 이 세상에 이렇게 만든 곡은 아직 없어.”
“그렇기에 모든 선율이 진심이란 걸 보장할 수 있어. 이건 나 자신의 선율이니까.”
“그래도 이 곡의 이름은 미리 정해두었어.”
“그 이름은 바로 '비르투오사'야.”
먼 하늘이 솜과 같은 재앙의 구름을 토해냈고, 태양은 폭풍 속으로 들어갔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갑판 위로 불길한 노을이 마치 말라붙은 피, 또는 불타버린 땅처럼 내리쬐고 있다.
당신은 몸을 돌려 함선으로 돌아가려 했다. 이후의 여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문득 당신은 갑판 위의 자신이 외롭게 홀로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손님이 더 있었다. 단 한 명의 손님. 당신은 그녀가 언제 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당신 뒤에 서 있었는지 모른다. 이제 막 그녀를 발견했을 뿐이다. 흑발의 산크타를.
함선 내부로 향하면서 당신은 불길한 빛이 그녀의 얼굴을 타고 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녀의 표정은 이전과 같이 평온했다. 사실 당신은 그녀가 감정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신은 그녀가 웃고 있는 걸 보았고, 그날 스포트라이트 아래 그녀의 웃음이 떠올랐다.
당신은 그녀가 오른손에 든 활을 왼손에 든 첼로 현에 올려놓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은 그녀가 함선에 온 이유를 떠올렸다.
활이 현을 스치며 지나갔다. 첫 번째 음이 당신의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그녀에게 연주는 금지다. 특히 당신에게는 더더욱. 당신은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미 늦었다.
하지만 음악이 뚝 하고 멈췄다. 아니, 그쳐 버렸다. 산크타는 계속하지 않았다. 당신은 자신이 이미 그녀 앞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박사, 나는 당신을 연주하진 않아. 적어도 로도스 아일랜드에서는.”
산크타가 활을 들어 올렸다. 목제 활의 위로 하얗고 투명한 구름이 멈춰 있었다. 그 구름은 새로 언 얼음 같았고, 어디서 피어났는지 모르는 꽃 같았다.
“하지만 이 구름을 연주하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검은 장갑을 낀 산크타가 구름을 들어 올렸다.
당신은 그 하얀 구름을 넘겨받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태양은 이미 가라앉았고, 재앙의 구름은 투과할 수 없는 천막이 되어 있었다.
“새로운 여정이 순조롭기를 바랄게.”
그녀의 말이 끝나자, 구름은 곧바로 흩어져 밤의 장막 속에서 사라졌다.
HP
1501
공격력
525
방어력
109
마법 저항력
15
배치 코스트
16
공격 딜레이
1.6초
저지 가능 수
1
재배치 시간
70초

재능

  • 무언의 애가
    공격 범위 내 적에게 초당 공격력의 10%에 해당하는 쇠약 손상을 입히고 0.2초의 정지 효과 부여
  • 정신의 역구성
    공격 범위 내 적이 받는 쇠약 손상이 20% 증가

스킬

在设置中开启详细展示以显示详细数据。
  • '골든 엑스터시'
    자동 회복자동 발동
    초기 SP
    18
    소모 SP
    6
    원소 손상 미폭발 상태인 적에게 공격력의 300%에 해당하는 마법 대미지를 입히고, 공격력의 110%에 해당하는 쇠약 손상을 입힘
    3회 충전 가능, 스킬 미발동 시 일반 공격 사용 불가
    atk_scale
    3
    ep_damage_ratio
    1.1
  • '레퀴엠 매스'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14
    소모 SP
    24
    지속시간
    20초
    공격 속도 +60, 적 1명 추가 공격, 자신과 공격 범위 내 공격력이 가장 높은 아군 오퍼레이터가 적에게 대미지를 입힐 경우, 자신은 공격력의 25%에 해당하는 쇠약 손상을 입힘
    attack_speed
    60
    ep_damage_ratio
    0.25
  • '리버럴 탱고'
    자동 회복수동 발동
    초기 SP
    40
    소모 SP
    60
    지속시간
    40초
    공격 중지,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180%, 제2재능의 효과가 2.5배까지 상승, 스킬 지속시간 동안 공격 범위 내 최대 HP가 가장 높은 다른 오퍼레이터의 최대 HP +30%, 공격력이 가장 높은 다른 오퍼레이터의 공격력 +30%, 방어력이 가장 높은 다른 오퍼레이터의 방어력+30%
    atk
    1.8
    scale_delta_to_one
    2.5
    cello_s_3[max_hp].max_hp
    0.3
    cello_s_3[atk].atk
    0.3
    cello_s_3[def].def
    0.3

모듈

  • ORIGINAL
    비르투오사의 배지
    오퍼레이터 비르투오사는 아군을 도와 적에게 원소 손상을 입히는 데 능하므로, 외근부의 결정에 따라 외근 임무에서는 서포터 오퍼레이터로 구분되며, 의식술사 직책을 행사한다. 이에 따라 특별히 본 배지를 수여한다.
  • RIT-X
    셈여림표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35
    • 공격력 +28
    의식술사 특성
    공격 시 마법 대미지를 입히며, 원소 손상을 입힐 수 있음
    정예 및 리더 적에 입히는 원소 손상 +18%
    2
    • HP +175
    • 공격력 +35
    정신의 역구성
    공격 범위 내 적이 받는 쇠약 손상 28% 증가, 목표가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3%의 원소 취약 효과를 받음
    3
    • HP +210
    • 공격력 +40
    정신의 역구성
    공격 범위 내 적이 받는 쇠약 손상 33% 증가, 목표가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5%의 원소 취약 효과를 받음
    오늘의 첼로 수업은 선생님이 많이 지각한 것 같았지만, 학생은 아무렇지도 않아 했다. 애초에 그녀는 그 교사를 좋아한 적이 없었다. 그 첼로 독주는 분명 그녀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지만, 도저히 선생님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확실히 자신은 선생님처럼 연주를 잘할 수 없었으니까. 예전에는 그녀 역시 악보에 푹 빠져들어 만난 적도 없는 작곡가와 속 시원히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창백한 악보 위의 검은 필적은 그저 침묵만 지켰다. 그 신비한 작곡가는 세상을 떠난 지 이미 100년이 넘었고, 소문으로는 평생을 고독하게 살았다고 하며, 몇 권의 악보만 남겼을 뿐, 다른 흔적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악장 속에서 꿈틀대는 열정과 슬픔을 이해할 수 없었고, 악장 속의 '영원한 애인'이 대체 무슨 인물인지, 어째서 그렇게 광적으로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감정을 내려놓고 악보 위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순조로웠다. 음표들은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았고, 그녀의 마음속에 안정적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악장이 진행되면서 음악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자, 이번엔 음표들이 반복하며 뛰어들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비브라토와 아포자투라들이 열렬히 포옹했다. 음악이 그녀를 초대해 함께 미친 듯이 춤을 추는 동안 그녀의 스탭은 점점 서툴러졌고, 끝내 굵직한 강약기호들까지 흉폭하게 그녀의 시야에 뛰어들어 이어지는 악보의 끝으로 빠르게 미끄러졌다. 그녀는 붙잡으려 했다. 함께했던 찬란한 시간을 붙잡으려 했다. 그래서 현의 진동으로 감정이 격앙되지 않을 때까지 긴 스펙트럼선을 끝없이 누볐다. 딱, 딱, 딱, 딱…… 어느 순간, 대신해서 들어온 메트로놈 소리가 외로이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마치 그 열렬했던 음이 미련없이 떠난 것처럼, 마치 이 배신이 진작에 정해져 있었던 것처럼.
    그리하여 그녀 손끝의 활력 역시 화려한 악절들과 함께 사라져 버렸고, 이제 남은 건 메트로놈 소리뿐이었다. 딱, 딱, 딱, 딱…… 이 불완전한 침묵은 마치 결별의 선언과도 같았다. 그녀는 마음속에 감춰진 분노와 절망을 더는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흐릿해진 시야 사이로, 창백한 악보만이 눈앞에 남아 그녀의 마지막 저항을 독려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깃펜을 잡아 들었고, 반복하며 뛰어들던 화려한 비브라토와 아포자투라를, 굵직한 강약 기호를 악보에 기록했다. 검은 필적은 마치 강철로 된 족쇄와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미쳤다는 것을 알았으나, 이것만이 영원한 애인을 자신 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세로선에 다다르기 전까지, 그녀의 생명은 음악과 함께 흐를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첼로 소리가 갑자기 멈춰버렸다. 그녀는 자신이 활을 들고 있으며, 첼로가 조용히 자신의 품에 기대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은 더 이상 진동하지 않았고, 메트로놈 역시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오직 자신의 거친 호흡만이 연주실에 메아리칠 뿐. 검은 장갑을 낀 산크타 선생님은 첼로를 받치고 있는 학생의 손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평소처럼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
    “오늘 연주는 정말 훌륭했다.” 선생님은 기뻐하며 축하했다. “그 작곡가의 생명은 앞으로도 그녀의 사랑과 함께 너의 연주 속에서 흐르겠지.”
  • RIT-Y
    음악가의 여정
    레벨스탯강화 설명
    1
    • HP +190
    • 공격력 +20
    의식술사 특성
    공격 시 마법 대미지를 입히며, 원소 손상을 입힐 수 있음
    공격 범위 내 적이 10%의 원소 취약 효과를 받음
    2
    • HP +210
    • 공격력 +30
    정신의 역구성
    배치되어 있을 때 모든 적이 받는 쇠약 손상 +20%,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초당 100 원소 대미지를 받음
    3
    • HP +240
    • 공격력 +35
    정신의 역구성
    배치되어 있을 때 모든 적이 받는 쇠약 손상 +20%, 쇠약 손상 폭발 상태인 경우 초당 150 원소 대미지를 받음
    제1청 추기경 상갈로 및 제5청, 제6청, 제7청 관련 인원에게:
    이 공문과 더불어, 파베르 구역 센트럴 병원과 관련된, 이전 재이에서 신비한 첼로 소리가 산크타의 교감 불균형에 끼친 영향에 관한 조사 보고서, 그리고 집행자 페데리코가 제출한 아르투리아 탈옥 전말에 관한 보고서를 함께 전달한다. 또한, 당일부로 아르투리아 잘로와 관련된 기록을 봉인하며, 라테라노 공민으로서 누리는 제1항에서 제13항에 해당하는 권익을 회복한다.
    ——이반젤리스타 11세
    이반젤리스타 11세는 한 손으로 공문의 끄트머리에 서명하면서, 말린 선인장을 향해 다른 한 손을 뻗었다. 찻상 위의 디저트 그릇은 손으로 집기에 약간 거리가 있었으나, 누군가 그릇을 그의 근처로 살며시 밀어주었다.
    “음, 자네 왔는가.” 노인은 고개를 들어 손님을 쳐다보았다. “방금 막 자네와 관련된 서류를 하나 처리했네.”
    “정말 관대한 사면이군요.” 아르투리아는 미소를 지으며 노인의 맞은편에 앉았다. “새로운 율법이 이런 식으로 공로와 과실을 상쇄시키는 것을 허용하나요?”
    “어쨌든 거의 온 도시의 동포들이 그날 자네의 연주를 듣지 않았나, 아르투리아. 비록 '라테라노'다운 멜로디는 아니었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지.”
    “후훗, 교황님, 그렇게 따지면 거기도 '라테라노'다운 장소는 아니지 않나요?”
    “그렇긴 하지. 근데 자네 방금 '공로와 과실은 상쇄된다'라고 말했나? 아르투리아, 나는 자네가 과거의 행동을 범죄행위로 여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정기적으로 자신의 미적 성향과 연주 습관을 돌이켜보는 것은 음악가에게 굉장히 필요한 일이죠.”
    “그런가?”
    “만약 변화하는 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변하지 않는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을 굉장히 싫어하겠죠. 제가 과거에 그 따분하고 무미건조한 마음의 소리와 접했던 경험은 마치 결벽증에 걸린 클라우드비스트가 불행히도 진흙탕에 빠진 것과 비슷합니다. 그 위대할 정도로 다채롭게 변화하는 마음을 찾기 위해, 한때 저는 온 세상을 돌아다녔어요. 심지어 자예단의 잃어버린 땅에도, 위치킹의 파빌리온에도 가봤죠. 그것 때문에 많은 청중을 놓치기도 했지만. 아마도, 그 사람들 곁을 지날 때 저는 분명 찌푸렸을 거예요……”
    “이런 이빨이…… 미안하네. 계속 말하게, 듣고 있으니.”
    “하지만 제 삶에서 가장 후회 없었던 연주는, 바로 볼리바르 찬송가를 부르던 낯선 사람들과 함께 첼로 소리로 라테라노의 밤을 맞이했던 그날이었어요…… 교황님, 제가 감히 그날 청중들을 약간이라도 변화시켰다고 말해도 될까요? 어쩌면 풍부한 변화는 내 손가락 끝에서 시작되는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변화는 과거가 아닌 미래에서 시작되어야 하겠죠.”
    “저는 다시 그 길을 걷고 싶어요, 교황님. 그러다 보면 과거에 놓쳤던 청중을 우연히 만날지도 모르니까요. 게다가 저는 지금 마음도 없는데 현을 튕기려고 하는 녀석을 찾고 싶은걸요……”
    “음, 자네 지금 시본을 이야기하는 건가?”
    “글쎄요……”
    “작별을 고하러 온 것이군. 아르투리아, 자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네가 갈 길은 아주 먼 것 같군.”
    “그건 동포들도 전부 마찬가지 아닌가요?” 아르투리아는 첼로의 현을 어루만지며 환히 웃었다. “다행이네, 첼로를 갖고 와서.”
    “하하, 그렇구나.”
    노인과 젊은이는 마주 앉아 열심히 볼을 우물거리고 있었다. 대화는 끝났다. 그러니 더는 사소한 일로 지금 이 순간의 평온을 깨뜨릴 필요는 없다. 어차피 말린 선인장을 다 씹고 나면, 산크타는 자신만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테니까.

인프라 스킬을

  • 무성의 공명
    숙소에 배치 시, 해당 숙소 안에 배치된 오퍼레이터 1명당 무성의 공명 +1
  • 무언의 찬가
    숙소에 배치 시, 해당 숙소 안에 배치된 모든 오퍼레이터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 +0.2, 동시에 무성의 공명 5당 해당 숙소 내 모든 오퍼레이터의 시간당 컨디션 회복이 추가로 +0.01 (동종 효과 중 가장 높은 수치만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