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네임] 샤프
[성별] 남
[전투 경험] 25년
[출신지] 컬럼비아
[생일] 12월 19일
[종족] 피디아
[신장] 180cm
[광석병 감염 상황]
의학 테스트 보고서 참고 결과, 감염자로 확인.

[물리적 강도] 우수
[전장 기동력] 우수
[생체 인내도] 우수
[전술 계획력] 표준
[전투 기술력] 우수
[오리지늄 아츠 적응성] 보통

로도스 아일랜드의 정예 가드 오퍼레이터인 샤프는 단독 작전 능력 면에서는 로도스 아일랜드 전체를 뒤져도 견줄 사람이 드물다.
현재 로도스 아일랜드의 결정에 따라, 오랜 기간 외근 소대의 지휘를 담당하고 있으며, 가드 오퍼레이터 훈련 임무 및 고위험 임무인 참수 작전을 주로 맡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본 오퍼레이터는 내장 기관의 윤곽이 흐릿하며, 비정상적인 음영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순환계통 내 오리지늄 입자 검사 결과 이상 확인. 광석병 감염 증세 있음. 현 단계로서는 광석병 감염자로 판단됨.

[체세포와 오리지늄 융합률] 8%
오퍼레이터 샤프 체표면 여러 곳에 오리지늄 결정이 분포해있다.

[혈중 오리지늄 결정 밀도] 0.23u/L
오퍼레이터 샤프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합류하기 이전에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싸워왔고, 이로인해 병세가 비교적 심각해졌으나 현재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있다.

오퍼레이터 샤프는 컬럼비아 출신으로, 부모 모두 용병인 탓에 어린 시절부터 전투 훈련을 받았으며, 부모를 따라 용병으로 사르곤에 왔다. 그 후 여러 파디샤 아래에서 수년간 전전하며 싸우다가, 결국 사르곤을 떠나 로도스 아일랜드 창립 초기에 최초로 합류한 오퍼레이터 중 하나가 되었다.
샤프 본인은 '굉장히 평범한 용병 생활'을 했다고 한다. 확실히 그가 사르곤에서 눈부신 전적을 남기지 못한 것이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그 '평범'이라는 것이 사르곤에서 20여 년간 크고 작은 전투를 겪으면서도 사지 멀쩡한 상태로 빠져나온 것을 가리키는 거라면…… 아마 이 대지에서 그보다 더 특별한 전사는 찾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가입 초기 그의 임무 태도는 굉장히 명확했는데, 절대 필요 없는 일은 하지 않았고, 눈에 띌 정도로 다른 오퍼레이터와의 접촉을 피했다.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한 그의 믿음이 깊어지고 로도스 아일랜드가 그에게 보다 많은 것을 보여줌에 따라, 그 역시 자신의 이러한 태도를 바꾸며 점차 임무 도중에 자신의 진짜 전투 실력을 보여주게 되었다.
정예 오퍼레이터로 초청받았을 때, 샤프는 이에 대해 켈시에게 이런 말을 했다. “로도스 아일랜드는 일한 만큼 보답을 받을 수 있는 회사라는 것을 점차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의 로도스 아일랜드는 샤프가 말한 보답이라는 것이 단순한 물질적인 보수가 아닌 어떠한 신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과거 그는 자신의 싸움에 어떠한 신념이 깃들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에 결국 실망했고, 그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전까지 업무로써 자신의 실망감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샤프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이념에 코웃음 쳤던 건 사실이다. 사르곤에서 그는 말만 번지르르한 많은 사람 밑에서 일했고, 로도스 아일랜드의 이념 또한 너무나 거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도스 아일랜드는 행동으로 그에게 증명해 줬다. 제아무리 실현하기 어렵다 해도 로도스 아일랜드는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목표를 향해 나아갔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정예 오퍼레이터 샤프가 탄생한 것이다.
정식으로 정예 오퍼레이터가 된 샤프는 더는 로도스 아일랜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더는 자신의 성격을 억누르지도 않았다. 그는 진지한 자세로 메딕 오퍼레이터에게 의학 지식을 물어보았으며, 스톰아이와 함께 날이 어두워지도록 훈련실에서 대련하기도 했고, 임무 도중에는 갑자기 썰렁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많은 오퍼레이터들은 샤프가 겉은 차가워도 속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밖에도 지금까지 샤프는 자신의 임무를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서로의 속내를 잘 아는 정예 오퍼레이터들 사이에서는 이것 역시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때의 이야깃거리가 되었다. “샤프보다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 그들은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